난 귀뚜라미 같은 새끼
징그러우면서도 꽤나 맛있다지
앞만보면서 끈질기게 살아왔다만
예술은 강. 현실은 개구리와의 먹이사슬
난 숨을려해 포식자들 눈에 안띄이게
좀 잡아먹힐 삶, 누구에겐 최고의 단백질
누구에겐 최후의만찬, 난 남김없이
스스로 온몸에다 뿌려버려 에프킬라
이걸로는 부족해 잠깐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 어딘가에 내 마지막 알을 숨겨놔
그딴 깡으론 날 못잡아 밤에 절대 안재워
날, 죽일려했던 니들 옆에서 밤새 울거여
평생 시달려, 저주는 결국 업보와 마찬가지
가시돋친, 말은 이제 가소로운 러브레터
입으로 남 생각을 퇴치할수있다는 마인드
니들 생각대로 벌레는 절대쉽게 안죽어
귀뚜라미 시궁창 속 남잔 시발 자존심이라며
돈만 쫒으니까 결국 돈을 못버는거아니여
그놈의 돈말고는 니 멋진 모습좀 챙기라고
쓸모대가리없는 똥고집은 내려놓고 쫌
알아서해, 평생을 벌레보다 못한 삶 살든가
안시켜도 먹은 접시 설거지 쯤은, 내 알아서해
능력은 없어도 사람 취급 받으면서 살고싶어
난 아직 죽은 곤충 뜯어쳐먹고 더듬이 어루만져
날 그렇게보는거 맞잖아 어떻게든 죽일려고
안달나, 서랍 저 안쪽 끝까지 살충제를 뒤져
다시말해 그딴걸로는 날 해치질 못해
니들은 존재가 뒤진곤충 결국엔 내 입가심
진정혀,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집어넣지는
않으니깐, 더러운 씹새들 잘못 먹단 탈나니까
스님처럼, 최대한 풀만 먹을려고 노력하지
마음만 베풀고 살려니까, 조용히 좀 냅둬달라고
넌 귀뚜라미 같은 새끼
살아있을땐 못건드려 뒤지고 나서야 따먹는 놈
능력없이 욕하는 새끼가 제일 비열한 놈.
SNS로만 평생 열등감만 딸치다 뒤질놈
혹시 나도 그 중에 속할까봐, 아가리 닥치기도
혹시나 말실수해서 약점이 드러날까봐 무섭기도
믿을수 없는 개울가, 혼란스런 먹이사슬
내 넥클레슨 쇠사슬, 오늘도 갑질에 질질 끌려지고
피할수없는 조직, 어딘가에 내 형님이 존재해
우상을 본받아도, 난 그들처럼 살긴싫어
그들도 똑같이, 도랑창에도 빠지면서 숨쉬어
잘만 걷다가 잠깐 신발끈만 풀린 현상일뿐, 또 뛰어
다 보잘것없지만, 복수는 글렀어 이미
우리 서로는 절대 못잡아먹는 귀뚜라미
벌레 새끼가 뭘할껀대 더듬이나 다듬으셔
여긴 두려운 미래야, 귀뚜라밀 잡아먹는 해몽꿈을 꾸지
난 귀뚜라미 같은 새끼
징그러우면서도 꽤나 맛있다지
앞만보면서 끈질기게 살아왔다만
예술은 강. 현실은 개구리와의 먹이사슬
난 숨을려해 포식자들 눈에 안띄이게
좀 잡아먹힐 삶, 누구에겐 최고의 단백질
누구에겐 최후의만찬, 난 남김없이
스스로 온몸에다 뿌려버려 에프킬라
이걸로는 부족해 잠깐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 어딘가에 내 마지막 알을 숨겨놔
그딴 깡으론 날 못잡아 밤에 절대 안재워
날, 죽일려했던 니들 옆에서 밤새 울거여
평생 시달려, 저주는 결국 업보와 마찬가지
가시돋친, 말은 이제 가소로운 러브레터
입으로 남 생각을 퇴치할수있다는 마인드
니들 생각대로 벌레는 절대쉽게 안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