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빌어먹을 독재자, 여기가 내 주차장
난 뒷사람 생각안하고 초록불에 차 세워
클락션이 울려도 내 맘은 절대 울릴순 없지
성질급한 잔바리들은 알아서 샛길로 빠져
그래 인생은, 결국 나밖에 모르는 독재자
자신을 포기하니 모든걸 망쳐논 중독자
난 체게바라, 침묵은 다른 방식의 주장
늘 혁명을 위해 싸워, 인간의 적은 인간이라지
내 입을 절대 열지못해 그만하면 되잖냐
엄지 발가락 찍히는 고문에도 어림없는 신경체
두려움을 무신경, 절대 넌 그 자릴 못뺏어
입 꾹 닫고, 그 자리에 도달한뒤 내 차세워
어림 없는 뇌물주며 사람 마음 살려하지
알고보니 전세로 살려면 터무니 부족하지
배려심은 호구새끼 이기심은 시발새끼
그 중간에 순종따위는 불의에 어긋날뿐이지
남들이 날 병신이라 불러도 괜찮겠어
등만 보이면 욕할 기회는 그때말곤 없는겨
비누 줍히게 한다음 그때 따먹을려 하지
난 절대 가만히 그들의 양식이 됄순없지
보이지않는 수풀에 뱀새끼들을 조심해
나이 쳐먹고 싸구려 함정엔 빠질순 없으니
손가락 다 잘려도 중지 손가락만큼은 살려놔
다 찢어진 눈매로 손가락은 꿈을위해 펼쳐
여기가 내 주차장, 신호위반 좆까고 앞만봐
부실한 결단력은 나만 손해본 자아비판
어떤 병신이 못박힌 의자에 가만히 앉아주겠어
손 쓸수없음, 어떻게든 앉히게 해야될거
아니냐 시발, 니가 못하믄 내가할테니 나와
넌 그 자리가 어울리지못해, 면허증 잘라놔
핸들은 인생의 방향을 돌리는 멍청한 사물.
난 무면허, 앞만 밟거나 그 자리에 차세워 놔
내가 지금 곧 갈게,
하늘이 시꺼매도 내 앞길은 막질 못하지
인생은 나르코스, 남들 몰락에 카타르시스
난 뭔가를 다짐하면 그제서야 비가내려
남자새끼는 절대 고개와 팬티를 안 젖혀
재미없는 스무고개 목적없는 강강술래
정답은 없는겨 늘 돌고 돌아 제자리라
난 뭔가를 다짐하면 그제서야 눈이내려
지금 당장 갈게 스노우 체인없이
길이 미끄럽다해도 시부랄거 날 막지못해
내 인생은 오슬로, 삿포로 보다 새하얗지
날씨 따위가 내 앞길을 막질 못하지
독감 걸려 뒤져도 난 꼭 그 자리에
절대 차 못세워놔 여긴 내 주차장이 아녀
인생은 나르코스, 예술의 중독 카타르시스
앞사람 다 후려치고 나서야, 난 떠나고 말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