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늘도 이 빌어먹을 피리를 쳐 불어.
저 좆만해 보이는 별에 두손 뻗고 소원빌어
나도 몰라, 정답을 알았다면 이 지랄로 살지
꿈은 별똥별마냥 잠깐 비추다가 빨리 떨어지지
우중충한 날씨엔 다 시들어진 꽃과 나무
넓은호수 위에 왜가리, 내 손엔 책과 흑 맥주.
벤치 아래 재떨이가 내 생명의 안식처지
화를 참는걸 넘어서 난 조용한 거만함을 배웠지
옷에는 팔로산토 냄새, 호흡기 코에 갖다박네
오늘 비가오면 내 오만한 죄를 씻겨보내
좋고 나쁘고없이 나쁘기만한 결말엔 허무함
읽었던 책은, 물에 젖어 몇년 썩혀진 종이 쪼가리
인생은 좆 쭈구리, 허리 펴 난 남자 새끼 .
허들을 못넘어서야 맨날 좆만 박는 빠구리
가져와 하회탈, 억지로 스마일짓고 피리 불어
뱀을 불러 난 독사보다 더한 독을 머금어.
잘못됐단 생각에는 쓰라린 배를 문질러
억지로 마늘을 씹어대고, 이제서야 사람노릇
모든 가죽이 벗겨질까 사냥꾼한테 쫒겨 살까
꿈 없는 직장 개같은 사회생활 난 무리없는 반항아.
나한테 대한 환대는 이미 도가 지나쳤어.
높아진 콧대, 늘 적대감을 불러일으키지
환상은 깨, 침 뱉어 내 숨이 멎지않게.
난 예술이다 씨발아, 오늘도 뭣같은 피릴 쳐 불어
또래들끼리 지랄맞은 모성애를 갖고있지
참견을 넘어서 남 인생 바둑판의 훈수 두기
니들 말은 드러워서 못듣겠어 난 신의한수,
또래들끼리 지랄맞는 모성애로 알 까기.
알았어? 피도 눈물도 말라 이젠 잃을것도 없어
내가 굶어죽든 말든 제삿상은 내가 알아서 차려
밤길조심해 언젠, 돼지 머리대신 으로 써줄테니
인간은 늘 경솔함과 오찬을 즐기면서 살아가지
헛소리 가득한 잔소리, 납득하긴 입만 아프지
좆같은 애교소리엔 안넘아가 내 귀만 버겁지
내 눈만 피곤해, 난 에스프레소로 세수해
목에선 독기 가득, 오늘도 빌어먹을 시를 읉 조려.
목이말라가, 존재하지 않는 성공의 오아시스
난 아직 시작도 못했어, 사막에서 패딩걸쳐
오래됀 수통엔 녹이 들어도 일단 먹고 뒤져
게으름과 여유는 천차만별이거든 병신들아
예전만큼은 안급해 ,힙합을 평생 간직해
이따만한 그릇에는 내 이름도 못 담는대
니나 잘하세요, 요강이나 깨끗이 비워놓길
지 오줌자국도 못닦아내, 남대문 열린걸 자랑하지
좆이나 까시길 , 무뇌새낀 시장조산 좆빨고있네
굶음으로 요양해 내 삶의 야마는 뒤져있지
불 지펴 다 태워 자옥한 연기엔 정신못차려
젊음이 영원하진 못해도 좆같이 배만 고파대서
예술은 좆또 벌리지 않는 조개 껍데기.
월급은 머스타드 소스, 짜지만 꽤 달콤하게
안주없이 그냥 손가락에 콕 찍고 물고빨어
없으면 없는대로 살어, 꼭 치킨 너겟이 필요하대
나이로는 지가 대인배, 돈앞에선 찌질하게
사회는 찝찝함만 맥주 거품을 목에 묻힌채
배때지가 찢겨도, 현금에는 피가 묻은채
음지에서 농사해 내 낫은 굳건히 날이 서있네
모든게 빈말 사탕발림, 하늘에다가 침 뱉기
떨어지는 새똥을 숭배해 인생은 늘 시궁창이지
모든 싹과 뿌린 다 문드러져 거름따윈 없어
소처럼 일하고 쥐똥만큼받어, 결국엔 난 잡식
무리 지어 다니면서 욕해, 하이에나 떼 마냥
들개 새끼, 오해 받네. 좆밥 취급 당할까봐
어깨 단단히 피고 난 오늘도 피리 나불거려
작업실 불꺼, 마이크 앞 내 모습은 마치 하이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