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마시고 적셔, 쌈마이 맛 걸레빤물
술에 쪄들어서 절반을 재떨이로 살아갈뿐
절반이, 터무니 없는 사랑따위에 소원빌어
쾌락만 맛보고 그만두지 성욕따위는 그런것
뭐가됐든 존나게 바삐 살아가려 노력하네
뽀찌맛 좀 봐 곯아떨어져, 뼈가 다 썩어가네
연락하지마, 이제 와서 흥분하긴 시발련이
늘 욕구불만, 그 순간을 좀 즐겨봐라 카르페디엠
다 그만두고 도파민을 챙겨가야할 이유.
세상은 생각보다 냉정하게 돌아갈 뿐
다정함이 커질수록 의심만 사고 조심해져
냉정함이 커질수록 괜한 외로움이 자라나고
또 다시 병신, 나 자신을 다시 원망하지
내 삶에 완벽이란 단어가 어울려 질때까지
산 보다 높은 시련이 와도 이젠 그러 려니
난 강해져 , 이 순간을 즐길라고 카르페디엠
DM 은 없어 세상과 끊겨진 연락망
지팡이 없인 내 앞길도 제대로 못짚어서
못 박힌 말에 두려워, 조심스레 몇개만 빼봐
부실공사, 혼자 살다가 다 무너지는 이 기분
비가 오던 뭐가 오던 끄떡없던 내 지붕
누수됀 마음속에 대충 청테이프 붙여버려
머리털 다 빠지기 전엔 대충 발라놔 에센스
지금 아님 언제 즐겨 뒤질날은 얼마 안남았슈
예술은 시한부, 내 삶의 조급함만 재촉하지
성공을 등지고, 풍선달아 하늘로 떠나보내지
오늘 실패에 한숨쉬어도 이미 해탈했으니까
난 가난이란, 타이틀과 꽤 어울리지 카르페디엠
단순해진 내 가산 매일, 했던말을 또 반복해싸
인생을 돌아보니까 시발, 할말이 이거 밖에없어
병신들이 술취하면 했던말만 계속하며 늘어지듯,
늘 반복되는 스토리에 난 따봉 거꾸로 날려줄게
그래, 남들 슬퍼만 하는 소릴듣고 즐겨 카르페디엠
난 불난집에 기름부어대는 그리스도, 온몸은 미끄럽게
색칠하지, 자격없는 아들은 집안에 똥칠하기
구세준없지,죽은 예수를 믿고 죽어간 예술을 믿어 의심치.
카르페디엠, 온더락잔 가득채워 달짝오른 분위기에
죽을란다, 장점을 버려도 좋은건 포기못해
내 허린 갈대처럼 휘이고 단점만 사게됐지
거진 남은통장엔 결국 거렁뱅이, 쓰레기라도 주워
돈으로 초심을 잃어대면, 돈으로 찾아가고
집나간 보물은 소문나고 온동네가 병력지원.
이름까지 붙여놨던 현금은 내 자식이라 말을못해
이미 떠나간 불행은 잊고 웃어야해 카르페디엠
의지와 다르게 젊음은 절대 못앉고, 자린 양보당해
즐기고 싶어도 못즐긴 젊음, 입엔 재갈물고 거품꼈지
누군 술로 미라클모닝, 매일밤 미라가되어 쓰러져
난 호흡가다듬어 마이크 앞에다 외쳐 카르페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