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26.

음악도시

그 남자...♂

옛날 옛날에 한 부자가 살았는데 그 부자가 어느날 어느 목장으로 여행을 갔어.
그런데 거기서 너무 너무 예쁘게 생긴 강아지를 봤다.
그 강아지는 양떼를 모는 일을 하고 있었어. 그래, 양치기개...
그런데 부자가 보기엔 그 양치기개가 너무 힘들어 보이더래.
맨날 사람들이 먹다 남은 밥이나 먹고, 컹컹 짖느라고 목도 쉬어있고...
그래서 부자는 목장 주인한테 막 사정을 했데.
내가 이 강아지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그리곤 도시로 데리고 온거지.
집에 와서는 정말 잘해줬어.
깨끗하게 씻어주고, 맛있는 것도 주고, 침대에서 재워주고... 그렇게 살았는데... 그랬는데...
이 양치기개가 가끔씩 하늘을 보면서 하루종일 짖는거야.
처음엔 몰랐는데 알고 보니까 그런 날에는 하늘에 양떼 구름이 있더래.
양치기개는 도시에 와서도 양떼 구름을 보고 그렇게 짖었어.
그래서... 그래서 넌... 어떻게 됐을 거 같아?
부자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그 양치기개를 다시 목장으로 데려다 주기로 결심했데...

그 여자...♀

그러면 그 양치기개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있던 곳으로 돌아가면 예전과 똑같아질까?
만약 양치기개가 목장으로 돌아갔는데 양들이 이미 자기를 알아보지 못하면?
양떼 모는 법을 잊어버렸으면?
혹은 그 곳에 이미 다른 양치기개가 있으면?
돌아갔는데 차가운 목장 바닥 대신 부자의 따뜻한 집이 그리우면?
사람들이 먹다 남은 밥 대신 부자가 주던 기름진 음식이 그리우면...
그러면... 나는 어떡해?
한숨 쉬는 거... 우울한 거... 자꾸 들켜서 미안해.
그런데 이젠 니가 보내준다고 해도 난 못 돌아가.
돌아가도 예전 같을 순 없을 거야.
니가 조금만 더 참아줘. 너 나 힘들게 여기까지 데리고 왔잖아.
그러니까 니가... 조금만 더 참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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