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소녀를 만났어
커다란 눈에 사랑이 가득한
머뭇거리던 내 모습에 소녀는
환한 미소를 지었었지
몹시 바람이 불던 날
하늘을 보며 맹세했어
나의 품에 고이 잠든 소녀를
지켜줄 거라고 곁에 있을 거라고
바람이 그랬어 소녀가 떠나도
영원히 내 가슴속에 있다고
사랑은 작은 나의 맹세는
소녀의 선물이라고
내게 안겨 잠든 소녀
그날은 아무 말이 없어
들려주던 낮은 자장가에도
깨어나질 않아 두눈을 뜨질 않아
바람이 그랬어 소녀가 떠나도
영원히 내 가슴속에 있다고
사랑은 작은 나의 맹세는
내게 준거라고 소녀의 선물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