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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우리

자주연
앨범 한 장의 시간작사 자주연작곡 자주연편곡 자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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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종소리 전에 뛰어가던 골목  
네 집 앞에서 괜히 불러본 호명  
매점 앞 500원, 반씩 나눠 먹던 과자  
그 맛이 아직도 혀끝에 남아 있잖아  
체육 시간 넘어져도 웃고  
야자 시간 몰래 쪽지 건네며 묻고  
“오늘 끝나면 우리 놀러 갈래?”  
그 한마디에 피곤함 다 사라졌네  
그때 우린 시간 따윈 신경 안 썼지  
내일은 더 재밌을 거라 믿었지  
그때 우리, 웃음이 전부였지  
작은 일에도 세상이 흔들렸지  
다시 못 돌아가도 괜찮아  
그 기억이 날 웃게 하니까  
비 오는 날 우산 나눠쓰던 골목  
내 어깨 젖어도 그냥 좋았던 그때  
운동장 한 바퀴, 햇빛이 쏟아져도  
우린 웃으면서 끝까지 달렸었지  
시험 망쳐도 서로 놀려대며 웃고  
버스 놓쳐도 뛰면서 장난치고  
그땐 몰랐네,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진짜 보석 같았단 걸  
사진 속 우린 여전히 웃고 있네  
그 웃음이 내 마음 한켠을 지켜주네  
지금은 서로 다른 길에 서 있어도  
그때 우린 내 안에서 살아있어  
그때 우리, 웃음이 전부였지  
작은 일에도 세상이 흔들렸지  
다시 못 돌아가도 괜찮아  
그 기억이 날 웃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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