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에 남겨진 건
조용한 흔적 몇 개
흘러갔던 시간은
어딘가로 스며들었지
낡은 표지석 위엔
짧은 문장 하나
맑은 물은
마음마저 비춘다 라고
새겨져 있었어
안개 걷히는 그 길 위로
달빛이 가볍게 스치고
속삭임처럼 흐르던
소리만 귓가에 남았지
파도가 바다를 스치듯
조용히 밀려왔어
이정표가 남긴 말
흔들리던 마음을 일으키던 약속
멀리 숨었던 봉우리는
길을 다시 열어 주곤 했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스쳐 간 풍경들이
창문 너머로 흘러가고
닫혀 있던 기억 속에서
낡은 노래가 퍼졌지
땅 위에 남겨진 글귀
짧고 굵은 한마디
구름은 잠시 머물다
가버리는 손님일 뿐
안개 걷히는 그 길 위로
달빛이 가볍게 스치고
속삭임처럼 흐르던
소리만 귓가에 남았지
파도가 바다를 스치듯
조용히 밀려왔어
이정표가 남긴 말
흔들리던 마음을 일으키던 약속
멀리 숨었던 봉우리는
길을 다시 열어 주곤 했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새벽 끝에서 만난
짧은 시의 한 구절
달은 숨겨주겠지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멈췄던 마음도
조금씩 다시 움직였어
이정표가 남긴 운명,
끝끝내 나를 이끌어준 신호.
멀리 숨었던 봉우리는
마침내 새벽을 열어젖혔어.
운명이야 운명이야 운명이야
변하지 않아 변하지 않아 변하지 않아
다짐처럼 남은 그 말,
이제 내가 이 길을 내리라.
조용한 흔적 몇 개
흘러갔던 시간은
어딘가로 스며들었지
낡은 표지석 위엔
짧은 문장 하나
맑은 물은
마음마저 비춘다 라고
새겨져 있었어
안개 걷히는 그 길 위로
달빛이 가볍게 스치고
속삭임처럼 흐르던
소리만 귓가에 남았지
파도가 바다를 스치듯
조용히 밀려왔어
이정표가 남긴 말
흔들리던 마음을 일으키던 약속
멀리 숨었던 봉우리는
길을 다시 열어 주곤 했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스쳐 간 풍경들이
창문 너머로 흘러가고
닫혀 있던 기억 속에서
낡은 노래가 퍼졌지
땅 위에 남겨진 글귀
짧고 굵은 한마디
구름은 잠시 머물다
가버리는 손님일 뿐
안개 걷히는 그 길 위로
달빛이 가볍게 스치고
속삭임처럼 흐르던
소리만 귓가에 남았지
파도가 바다를 스치듯
조용히 밀려왔어
이정표가 남긴 말
흔들리던 마음을 일으키던 약속
멀리 숨었던 봉우리는
길을 다시 열어 주곤 했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
새벽 끝에서 만난
짧은 시의 한 구절
달은 숨겨주겠지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멈췄던 마음도
조금씩 다시 움직였어
이정표가 남긴 운명,
끝끝내 나를 이끌어준 신호.
멀리 숨었던 봉우리는
마침내 새벽을 열어젖혔어.
운명이야 운명이야 운명이야
변하지 않아 변하지 않아 변하지 않아
다짐처럼 남은 그 말,
이제 내가 이 길을 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