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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 상사의 정 조상현

도창 : (진양조) 향단에게 붙들리어 닫은 침방으로 들어올제, 만사가 정황이 없고 촉목상심 허는구나. 춘 향: (진양조) 여보아라, 향단아. 발 걷고 문 닫아라. 춘몽이나 이루어서 알뜰헌 도련님을 몽중으로 만나 보자. 예로부터 이르기를 꿈에 와 보이는 님은 신의없다 일럿으되, 답답이 그리진대 꿈 아니며는 어이허리. 이별 별자 내든 사람 날과 백년 원...

춘향, 사령따라 나가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한쪽에서는 재촉 사령들이 야단이 났거늘 춘향이 하릴없이 사령 뒤를 따랄 가는듸, 도 창: (진양조) 사령 듸를 따라간다. 신세자탄 우난말이, 춘 향: (진양조) 아이고, 내 신세야!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삼태육경좋은 집에 부귀영화로 잘 사는듸, 내 신세는 어이 허여 이 지경이 웬일인고?

춘향, 이도령 이별하는데 조상현

도 창: (중모리) 도련님이 금낭을 끌러 추월 같은 대모석경 춘향내어주며 하는 말이 이도령: (중모리) 아나 춘향아 거울 받아라, 장부의 맑은 마음 거울빛과 같은지라 이걸 깊이 두었다가 날 본듯이 내어 놓아라 도 창: (중모리) 춘향이 그 거울 간수허고 저꼈던 옥지호나을 와드드득 벗어내어 도련님전 올리면서 춘 향: (중모리) 옛소 도련님 지환 받으오

춘향, 옥에 갇혀 탄식하는데 조상현

도 창: (창) 그때여 춘향모, 향단에게 붙들리어 하릴없이 집으로 돌아오고 춘향만 옥중에 홀로 앉어 장탄으로 울음을 울적에 춘향이: (세마치) 옥방이 험탄 말을 말로만 들었더니 험굿고 무서워라. 비단 보료 어데 두고 헌공석이 웬일이며 원앙금침 어데 두고 짚토매가 웬일인고?

십장가 2 조상현

춘향 모친이 들어와, 춘향모: (잦은중몰이) 춘향이가 죽었다니 도 창: (잦은중몰이 장방청 들어가니 춘향이 매를맞고 정신없이 누웠구나. 춘향 모친 기가 맺혀 춘향모: (잦은중몰이) 아가, 춘향아! 이지경이 웬일이여? 남원 사십팔면중으 내 딸 누가 모르는가? 일청에 상좌상존, 장청에 나리님네, 내 딸 추냥 살려주오.

사또, 춘향에게 수작하는데 조상현

사 또: (아니리) 이리 올라 오라 하여라 도 창: (아니리) 춘향이 상방에 들어가서 아미를 숙이고 단정히 앉었겄다. 사또 이를 보시고 춘향을 추는디, 사 또: (아니리) 그거 참 잘 생겼다. 어여쁘다. 어여뻐. 사 또: (중몰이) 계집이 어여쁘면 침어낙안헌단 말을 과히 춘가 하였더니 폐월수화허든 태도 오늘 너를 보았구나.

군로사령 나가는데 조상현

군로사령: 춘향아 나오나라 도 창: (아니리) 춘향이 깜짝 놀래는 체 허고 나오는듸 춘 향: (잦은 중몰이) 아차, 아차, 아차, 내 잊었다. 오늘이 제 삼일 절고라더니 무슨 야단이 났다부다. 내가 전일으 장방청 번수 네게 인심을 과히 읽었더니마는 홈초리나 받으리라.

십장가 1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춘향이 붓대 들고 벌벌벌벌 떠는듸, 춘 향: (창조) 내가 죽기가 서러워 떠는 것도 아니요, 사또가 무서워 떠는 것도 아니요.

행수기생 나가는데 조상현

춘향이: (중몰이) 아이고, 여보, 행수 형님. 나도 여덟살으 입학허여 열여섯살이 되었는듸 우리 어머님이 행수로 있을 때 형님께 무슨 혐의 있어 사람을 부르면 조용히 못부르고 화젓가락 끝마다 털 듯 땅땅 털어 부르는가? 마소, 마소, 그리 마소, 마소, 그리 마소. 행 수: (아니리) 여보소, 춘향 각시.

훗날 기약하는데 조상현

내일 내행앞에 신주는 모셔 내어 내도포 소매 안에 모시고, 춘향이를 요여 안에 태우고 가면, 누가 요여 안에 춘향이 태우고 간다 헐라든가? 춘 향: (아니리) 아이고, 어머니. 도련님 너무 조르지 마오. 양반의 체면으로 오직 답답허고 민망허면 저런 망언을 하오리까? 춘 향: (늦은 중몰이) 어머니는 건넌방으로 건너가오.

이별고하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춘향이 뜻밖에 이 말을 들어노니 얼굴이 푸르락 노르락 하여지며 사생결단을 허기로 든다.

춘향모 나오는데 조상현

서안을 살펴보니 춘향이 일부종사헐 양으로 글을 지어 붙였으되 대우춘종죽이요, 분향야서라. 왕희지 필법이로구나 춘향모: (아니리) 얘 향단아 술상 하나 가져오너라. 도 창: (아니리) 술상을 들여노니 도련님이 첫 오입이 되야 말구멍이 딱막혔것다. 눈치 밝은 춘향모가 도련님 말구멍을 열어주는듸.

이별차 가는데 조상현

도 창: (중중몰이) 뒤로 돌아가 겨드랑이에다 손을 넣고 꼭꼭꼭 찔러 보아도 종시 대답을 아니허니, 도 창: (늦은 중몰이) 춘향이 무색허여 잡었던 손길을 사르르르르르르 놓고, 두로 물러나 앉으며 내새섞어 허는 말이 내 몰랐소. 도련님은 사대부댁 자제요, 춘향 나는 천인이라.

박석치 올라선데 조상현

내 신수 불길하야 내 딸 어린 춘향이 무남독녀 딸 하나를 옥중으 굳이 갇혀 명재경각 되였는듸, 동냥은 무슨 동냥? 눈치없고 알심없고 속없는 저 걸인. 동냥없네, 어서가소. 어사또: (잦은 중몰이) 오허 늙은이 망령이여 동냥은 못 주나마 박작조차 깨란 격으로 구박 출문이 웬일? 경세우경년하니 자네 본지가 오래시.

방자, 이도령에게 춘향말 전하는데 조상현

홍도 어이 신부 되리, 우리 춘향이 신부되지, 태고라 천황씨는 이쑥덕으로 왕 햇겄다 도 창: (아니리) 방자 옆에 섰다가 방 자: (아니리) 아 여보시오 도련님, 태고라 천황씨가 이목덕으로 왕 했다는 말은 들었으나 쑥떡으로 왕 했다는 말은 금시초문이요. 이도령: (아니리) 네 이놈, 니가 모르는 말이다.

사랑가 조상현

도 창: (진양조) 만첩청산 늙은밤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덥쑥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렁 으르렁 놀리는 듯, 당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술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에 넘노난듯 이도령: (진양조) 내 사랑 내알뜰 내가안가? 어허 둥둥 늬가 내사람이지야 동강무변 수엽천은 참해같이 깊은 사랑 삼오심경 달밝으면 무삼천봉 많을 사...

사철가 조상현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 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

초입 조상현

도 창: (아니리)호남좌도 남원부는 옛날 대방국이라 동으로 지리산 서으로 적성강 남북강성하고 북통운암허니 곳곳이 승지요 산수정기어리어 남녀간 일색도 나려니와 만고충신과 관왕묘를 모셨으니 어찌 당당한 충렬이 아니 날 수가 있겠느냐 숙종대왕즉위 초에 사또 자제 도련님 한분이 계시되 연광은 십륙세요 이목이 청수하고 거지 현량허니 진세간기남자라 하루 일기 ...

신연맞이 조상현

도창: (아니리) 그때의 구관은 이미 올라가시고 신관이 내려오는디 서울 자하골사는 변, 학자도자 쓰시는 분인디 여러고을 살았으되 호색하기 짝이없어 남원 성춘향소식 높이 듣고 간신히 서둘러 남원부사 할제, 하루는 신연하인이 대령하야 출행날을 급히 받어 도임차로 내려오는듸, 신연거동이 꼭 이러 하겄다. 도 창: (잦은 몰이) 신연 맞어 내려온다. 신연 ...

적성가 조상현

이도령: (진양조) 적성으 아침날은 늦인 안개 띠여 있고 녹수으 저문 봄은 화류동풍둘렀는디 요헌기구하최의난 임고대를 일러 있고 자각단루분조요는 광한루가 이름이로구나 광한루도 좋거니와 오작교가 더욱 좋다 오작교가 분명하면 견우 직녀 없을 소냐 견우성은 내가 되려니와 직녀성은 뉘가 될그나? 오날 이곳 화림 중으 삼생연분 만난볼까 이도령: (아니리) 좋다 ...

농부가 조상현

도 창: (아니리) 한 모퉁이를 돌아드니, 이때는 어느 땐고 허니 오뉴월 농번시절이라. 각댁머슴들이 맥반 맥주를 취케 하고 여기저기서 모를심되 상사소리가 들리는구나. 머슴들: (중몰이) 두리둥퉁 두리둥퉁 쾌갱매 쾡매 쾡, 어럴럴럴럴 상사뒤여, 어여허 여여루 상사뒤여, 선리건곤 태평시으 도덕 높은 우리성군, 강구 미복 동요듣던 요님군으 성군일래. 어여...

이도령, 과거급제 하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이렇듯 세월을 보내는듸, 도 창: (잦은몰이) 이때으 도련님은 서울로 올라가 글공부 힘을 쓸 제, 춘추사략, 통사기, 사서삼경, 백가어를 주야를 읽고 쓰니, 동중서 문견이요, 백낙천 계수로다. 금수강산은 만고에 담어두고 풍운월로를 붓끝으로 희롱헐 제, 국가으 태평허사 경과보실 제 이도령이 들어가서 장중을 살펴보니 백설백목 차일장...

기생점고 하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좌기 초하신 후에 삼행수 문안 받고, 행수 군관 입례 받고, 육방 하인 현신 후에 도임상 물리치고, 자고 자고 나니 제 삼일이 되었구나, 호장이 기생 점고르 허랴 허고 영창 앞에 기안을 펼쳐 놓고 차례로 부르는듸, 호 장: (진양조) 오던 날 기창 전으 연연옥골 설향이! 도 창: (진양조) 설향이가 들어노다. 설향이라 허난 기...

4월의 노래 조상현

사월의 노래 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를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속 나무...

춘향모 자탄하는데 조상현

도창: (아니리) 그때여 춘향 모친은 아무런 줄 모르고 가만히 앉어들으니 울음소리가 나거늘 춘향모: (아니리) 아이고, 아이고, 저것들 또 사랑 싸움 또하네 그려 도 창: (아니리) 사랑싸움을 하는 줄로만 알고 싸움 말리러 나오는디 도 창: (잦은 중중몰이) 춘향 모친이 나온다, 춘향 어머니 나온다. 허든일 밀쳐 놔, 상초머리, 행주치마, 모양이 ...

어사, 춘향집 들어서는데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여보아라, 향단아. 한양 너의 서방님이 오셨다. 향 단: (잦은 중몰이) 서방님, 향단이 문안이요. 대감마마 행차후에 기체 안녕 하옵시며, 서방님도 먼먼길에 노독이나 없이 오시니까? 살려주오, 살려주오, 옥중 아씨를 살려주오. 도 창: (중몰이) 초마 자락 끌어다가 눈물을 씻치면서 훌쩍훌쩍 울음을 우니, 어사또 기가막혀 어사또:...

Deep Sigh 조상현

이렇게 난 무너져 내리나 하지만 넌 상관없는 일이야 누구라도 할 말은 있잖아 하지만 넌 닥치고 들어요 이렇게 난 무너져 내리나 하지만 넌 상관없는 일이야 누구라도 할 말은 있잖아 하지만 넌 닥치고 들어요 Hate you Hate you Hate you Trust Trust Trust Hate you Hate you Hate you Love me ple...

옥으로 춘향 찾아가는데 조상현

도 창: (진양조) 초경, 이경, 삼, 사, 오경이 되여 가니 파루 시간이 되는구나. 파루는 뎅뎅 치는듸 옥루난 잔잔이로구나. 춘향 모친은 정신없이 앉어 있고, 향단이는 파루 소리를 들을 양으로 대문 밖에 서 있다가 파루 소리 듣고, 향 단: (진양조) 마나님, 파루 쳤사오니 아기씨 에게 가사이다. 춘향모: (진양조) 오냐, 가자, 어서 가자, 먹...

어사, 춘향 옥중상봉(2)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이고 저 꼴에 서방이라고 환장을 허네. 환장을 혀 춘 향: (중모리) 어머님 그리마오. 어머님이 정한 베필 좋고 클코 왠말이요 잘되어도 내낭군 못되어도 나의 낭군 고관대작도 나는 싫고 만전옥답도 나는 싫소 아무여한이 없나이다. 내일 본관 사또 생일잔치 끝에 날 올리라 영 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주오 나를 죽여 내치거든 서방님은 나...

춘향집 건너가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이렇듯 소리를 크게 질러 노리 사또 들으시고 깜짝 놀래여 사 또: (아니리) 얘 여봐라, 책실에서 무슨 소리가 그리 요란하느냐 통 인: (아니리) 쉬이, 아 도련님은 무슨 소리를 그리 크게 지르셨간디 사또께서 들으시고 급히 사설하여 올리라시니 어찌 하오리까? 도 창: (아니리) 도련님이 기가 막혀 이도령: (아니리) 딱한 일...

어사, 춘향 옥중상봉(1)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가 춘향아, 정신차려라, 어미왔다. 춘 향: (아니리) 아이고 어머니시오, 이 밤중에 어찌 오셨소 춘향모: (아니리) 오냐 왔단다. 왔어 춘 향: (아니리) 오다니 누가와요 춘향모: (아니리) 밤낮없이 기다리고 바라던 너의 서방인지 한양사는 이몽룡인지 잘되고 잘되어서 여기왔다. 너 좀 보아라. 춘 향: (중모리) 아고 이게 ...

춘향 출생내력 이르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춘향모 이 말을 듣더니 정색으로 말을 허는 듸. 춘향모: (엇중몰이) 회동 성참판 영감께옵서 남원 부사로 계실 적에 일색 명기 다 버리고 나를 수청케 하옵기로 부사또 모시기로 저 아이를 아니 낳소? 어려서 잔병이 그다지 많허기로 다려간다고 하옵더니 그 사또 돌아가신 후에 내 홀로 길러 내어 칠세부터 달통허니 삼강행실을 평생의 예로...

최고최고 춘향이

최고야 최고 니가최고 나에게는 언제나 니가최고 최고야 최고 니가 최고 그댄 내게 최고 최고 최고 최고 최고 최고 걱정마요 다잘되요 당신은 최고 최고 지금 돈 없다고 기죽지마요 당장 힘들어도 포기 마세요 언제나 툭툭 털고 일어날 사람 비바람아 불어 싱글벙글해 눈보라야 불어 싱글벙글해 당신은 최고 멋쟁이 최고야 최고 니가 최고 나에게는 언제나 니가...

달려라 청춘아 춘향이

달려라 달려라 내 청춘아 묻지마세요 (묻지마세요) 따지지마세요 (따지지마세요) 노래를 못하면 시집을 못가나 아 미운 사람아 근심걱정 버리고 나를 따라 오세요 끝내줘요 내 사랑 나의 춘향아 (춘향아) 아아아 생각이 난다 짜릿했던 그때 그 시절 흔들어 흔들어 야야야 흔들어 흔들어 야야야 비가와도 먼지 나도록 다 내가 흔들어 줄게 가지마 가지마 세...

트로트가 좋아요 춘향이

(쿵 짝 짜작 쿵 쿵 짝)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 나는요 트로트가 좋아요 나는요 트로트가 좋아요 눈물과 사랑의 노래 (트로트가 좋아요) 고달픈 인생길을 함께 걸어갈 트로트가 밥보다 좋아요 (좋아요) 아픔이 더 할 땐 꺽어봐요 사랑이 넘칠 땐 돌려봐요 가다가 지치면 한 박자 쉬고 쿵 짜작 쿵 짝 쿵 짝 쿵~ ...

안나오면 쳐들어간다 춘향이

안나오면 처들어간다 (쿵짜작 쿵짝) 안나오면 처들어간다 (쿵짜작 쿵짝) 안나오면 처들어간다 (쿵짜작 쿵짝) 안나오면 처들어간다 (쿵짜작 쿵짝) 널 기다리다 눈이멀것 같아 널 기다리다 지쳐버렸어 사랑할건지 아니면 말건지 날 이해시킬 변명이라도 해봐 손을잡아 눈을맞춰 멀리서 바라만보면 세월만 쌓여가잖아 어디에 꼭꼭 숨었니 안나오면 처들어간다 (쿵짜...

아파요 춘향이

가슴이 가슴이 아파요마음이 마음이 다쳤어요눈물이 눈물이 자꾸 흘러요누가 내맘 위로 해줘요난 마음여린 여자야난 눈물많은 여자야내 눈물을 쏙 빼놓고딴 여자를 찾아가네요내 모든걸 다 줬는데너무나 사랑했는데그 사람 소용없어요다른 사람 있었죠나를 사랑하긴 했었나요차라리 아니었다고말해줘요 말해줘요그래야지 내가 잊어요가슴이 가슴이 아파요마음이 마음이 다쳤어요눈물이...

심청이와 춘향이 국보자매

심청이 와 춘향이 - 국보자매 만약에 심청이가 사랑 때문에 인당수 깊은 물에 빠졌다면은 심청이의 아버지가 기가 기가 기가막혀 만약에 춘향이가 어머니 때문에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면 한양 갔던 이도령이 기가 기가막혀 천하 효녀 심청이를 사랑을 알게하자 천하 열녀 춘향이를 효녀라 불러보자 세상살이 기분대로 제멋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아 다시 한

봄날의 춘향이 김 소피아

따스한 봄바람 불어오네춘향이는 꽃길을 걸어그녀의 웃음 봄햇살 같아모두의 시선 사로잡아고운 자태에 마음이 녹아춘향이의 미소가 빛나밤하늘 별들도 부러워해그녀의 눈빛 가득한 사랑봄날의 춘향이는 우리 꿈속에서사랑을 속삭이며 춤추고 있어꽃잎이 흩날리며 그녀가 다가와봄의 여신이라 불러주네따뜻한 향기 가득한 날들춘향이와 함께라면 좋아그녀의 손을 잡고 걸어가세상 모...

춘향이 무색허여 모보경, 이상호

[중모리] 춘향이 무색허여 잡었든 손길을 시르르르르르 놓고 뒤로 물러 나앉으며 내색 섞어 허는 말이, “내 몰랐소, 내 몰랐소, 도련님 속 내 몰랐소. 도련님은 사대부댁 자제요, 춘향 나는 천인이라.

사철가 조상현 [국악]

이산저산 꽃이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버리고 속절없이 가 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

지척천리 왕수복

★1936년 작사:편월 작곡:大村能章(오무라노쇼) 상사의 설운 꿈이 오고 가는 그 길은 가깝다 지척이요 멀다고 천 리인가 하루종일 있으면서 못 만나면 천 리요 천 리밖 떨어져도 만나면 지척 임 찾아 가는 곳이 길이 험타 안 가면 안 오실 그 이더러 없다 믿으려 모진 맘 맺힌 한을 사라지기 어렵고 설운 꿈 흘러 흘러 한이 없어라 뜬세상

춘향 탄식 김주리

이렇듯이 도련님은 서울로 떠나고, 춘향이 하릴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 가는디, 향단으게 붙들리어 자던 침방 들어올 제, 만사가 정황이 없고 촉목상심허는구나. “여보아라, 향단아! 발 걷고 문 닫쳐라. 춘몽이나 이루어서 알뜰헌 도련님을 몽중에나 다시 보자. 예로부터 이르기를, 꿈에 와 보이는 임은 신의 없다 일렀으되, 답답이 그릴진댄 꿈 아니면 어이 보리.

정 정 정 정 계은숙

주고 가네 주고 간 사람 정말로 미워 정말 미워라 나는 나는 어떡해 나는 어떡해 당신만을 사랑했는데 사랑이란 다 그런 거 생각 말자 해도 가슴속에 맺혀 있는 니 눈물을 어떡해 그래 그래 그래도 잊을 수 없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주고 가네 주고 간 사람 정말로 미워 정말 미워라 나는 나는 어떡해 나는

정,정,정,정 계은숙

때문에 어쩔 수 없어요 정때문에 미워도 또 한번 당신을 잊지못해 이렇게 찾아와서 그러면서 한평생을 둘이서 산거야 때문에 때문에 불타는 때문에 당신을 잊지못해 이렇게 찾아와서 그러면서 한평생을 둘이서 사는거야 때문에 때문에 불타는 때문에 불타는 때문에

축가 유애포

하나둘씩 결혼하는 내 친구들 이제 그만할 때 되지 않냐는 핀잔에 나는 쓴웃음을 짓고선 말하지 그래 네 말이 맞다 순풍순풍 애를 놓고 살려면 그래 꼬박꼬박 꽂히는 월급에 동네 아저씨일 뿐인 직장 상사의 말을 참아야겠지 근데 웃기지 나는 지금도 충분히 행복한데 인기를 강요 월급을 강요 행복을 강요받아 근데 웃기지 나는 지금도 충분히 살만한데 불행할 거래 슬퍼질

정 정 정 현철

정주고 가네 정주고 간 사람 정말로 미워 정말 미워라 나는 나는 어떡해 나는 어떡해 당신만을 사랑했는데 사랑이란 다 그런거 생각말자 해도 가슴속에 맺혀있는 이 눈물을 어떡해 그래 그래 그래도 잊을 수 없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정주고 가네 정주고 간 사람 정말로 미워 정말 미워라 나는 나는

옥중가 김주리

그 때여 춘향모친과 향단이 여러 기생들은 집으로 가고, 춘향이 옥중에 홀로 누워 장탄식으로 울음을 우는디 “옥방이 험탄 말은 말로만 들었더니, 험궂고 무서워라. 비단 보료 어디 두고 헌 공석이 웬일이며, 원앙금침 어디 두고 짚토매가 웬일인고? 천지 삼겨 사람 나고, 사람 삼겨 글자 낼 제, 뜻 ‘’ 자, 이별 ‘별’ 자를 어느 누가 내셨던고?

이도령의 심사 (가벼야이) 모보경, 이상호

“도련님이 그러시면 춘향모가 동헌에 들어가 사또 전에 여쭈어 놓으면 어찌 될 일이오?” 도련님 엄부시하에 공부나 하시는 터라 겁이 왈칵 났지. “얘, 그럼 어찌 해야 되겠느냐?” “어찌 히요. 일 다 틀렸으니 잊어버리시오.” 한참 이리 헐제, 춘향이는 추천허다 땅에 툭 내려 서며 도련님과 눈이 마주쳤것다.

춘향이 눈썹 넘어 양현경

춘향이 눈썹 넘어 광한루를 넘어 변학도를 따라갈까 이몽룡을 기다릴까. 오늘도 춘향이는 생각이 오락가락 사랑이 별거더냐. 살다보면 정도 드는데 목숨 걸었다고 뾰족한 사랑일까. 눈도 코도 입도 가슴도 순수한 자연산인 우리의 춘향이가 거리를 쏘다니네. 세상의 사내들은 모두 다 내곁에 오라. 나도 맘에 드는 사내를 골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