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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사령따라 나가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한쪽에서는 재촉 사령들이 야단이 났거늘 춘향이 하릴없이 사령 뒤를 따랄 가는듸, 도 창: (진양조) 사령 듸를 따라간다. 신세자탄 우난말이, 춘 향: (진양조) 아이고, 내 신세야! 어떤 사람 팔자가 좋아 삼태육경좋은 집에 부귀영화로 잘 사는듸, 내 신세는 어이 허여 이 지경이 웬일인고? 도 창: (징양조) 조루를 당도하니 ...

행수기생 나가는데 조상현

대로변으로 나가 춘향 문전 당도허여 손뼉을 땅땅 뚜드리며 행수기생: (중몰이) 정절부인 애기씨, 수절부인 마누라야. 니만헌 정절이 뉘 있으며, 니만헌 수절이 뉘기 있으랴. 널로 하여 육방이 소동, 각청 두목이 다 죽어난다. 들아가자. 나오너라. 춘향이: (중몰이) 아이고, 여보, 행수 형님.

군로사령 나가는데 조상현

도 창: (잦은 중몰이) 두 사령이 분부듣고 안올린 벙치를 젖혀 쓰고 소소리 광풍걸음제를 잃고 어칠 지칠 툭툭거려 춘향 문전을 당도하여. 군로사령: (잦은 중몰이) 이 애, 춘향아 나오너라! 도 창: (잦은 중몰이) 부르는 소리 원근찬천이 떵그렇게 울린다. 군로사령: (잦은 중몰이) 사또 분부가 지엄하게 지체 말고 나오너라.

춘향, 이도령 이별하는데 조상현

이도령: (늦은 중몰이)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오나라 정부도 각분동서임 그리워 규중심처 늙어있고, 공문한강천리외으 관산 우러야 높은 절행, 추월강산 적막한듸, 연을 캐며 상사허니, 너와 나의 깊은 정은 상봉헐 날이 있을 테니 쇠끝같이 모진 마음 홍로라도 녹지를 말고, 송죽같이 곧은 절행, 나 오기만 기둘려라. 도 창: (늦은 중몰이) 둘이 꼭 ...

옥으로 춘향 찾아가는데 조상현

춘향 모친은 정신없이 앉어 있고, 향단이는 파루 소리를 들을 양으로 대문 밖에 서 있다가 파루 소리 듣고, 향 단: (진양조) 마나님, 파루 쳤사오니 아기씨 에게 가사이다.

춘향 출생내력 이르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춘향모 이 말을 듣더니 정색으로 말을 허는 듸. 춘향모: (엇중몰이) 회동 성참판 영감께옵서 남원 부사로 계실 적에 일색 명기 다 버리고 나를 수청케 하옵기로 부사또 모시기로 저 아이를 아니 낳소? 어려서 잔병이 그다지 많허기로 다려간다고 하옵더니 그 사또 돌아가신 후에 내 홀로 길러 내어 칠세부터 달통허니 삼강행실을 평생의 예로...

춘향, 옥에 갇혀 탄식하는데 조상현

도 창: (중몰이) 사정이는 춘향을 업고, 향단이는 칼머리 들고, 여러 기생 뒤를 따러 옥으로 내겨갈적으 춘향모 기가 막혀, 통곡으로 우는 말이 춘향모: (중몰이) 원수로다. 원수로다, 존비귀천 원수로구나. 니가 만일 죽게 되면, 칠십당년 늙은 몸을 뉘게 의탁헌단 말이냐? 도 창: (중몰이) 이렁저렁 길을 걸어 옥문거리를 당도허니 사정이 춘향을 옥...

어사, 춘향 옥중상봉(2)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이고 저 꼴에 서방이라고 환장을 허네. 환장을 혀 춘 향: (중모리) 어머님 그리마오. 어머님이 정한 베필 좋고 클코 왠말이요 잘되어도 내낭군 못되어도 나의 낭군 고관대작도 나는 싫고 만전옥답도 나는 싫소 아무여한이 없나이다. 내일 본관 사또 생일잔치 끝에 날 올리라 영 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주오 나를 죽여 내치거든 서방님은 나...

어사, 춘향 옥중상봉(1)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가 춘향아, 정신차려라, 어미왔다. 춘 향: (아니리) 아이고 어머니시오, 이 밤중에 어찌 오셨소 춘향모: (아니리) 오냐 왔단다. 왔어 춘 향: (아니리) 오다니 누가와요 춘향모: (아니리) 밤낮없이 기다리고 바라던 너의 서방인지 한양사는 이몽룡인지 잘되고 잘되어서 여기왔다. 너 좀 보아라. 춘 향: (중모리) 아고 이게 ...

춘향모 자탄하는데 조상현

도창: (아니리) 그때여 춘향 모친은 아무런 줄 모르고 가만히 앉어들으니 울음소리가 나거늘 춘향모: (아니리) 아이고, 아이고, 저것들 또 사랑 싸움 또하네 그려 도 창: (아니리) 사랑싸움을 하는 줄로만 알고 싸움 말리러 나오는디 도 창: (잦은 중중몰이) 춘향 모친이 나온다, 춘향 어머니 나온다.

춘향집 건너가는데 조상현

춘향 집을 어서 가자 도 창: (진양조) 방자를 앞세우고 춘향 집을 건너갈 적, 협로진간 너른 길은 운간월색을 희롱허고, 꽃 사이 푸른 버들, 경치도 장히 좋다. 춘향 집을 당도허니 좌편으 청송이요, 우편은 녹죽이라.

이별차 가는데 조상현

저를 다려 가자허면 부모님이 금할테요, 저를 두고 가자 허면 그 마음 그 처사에 응당 자결을 헐 것이니 사세가 도무지 난처로구나 도 창: (중몰이) 길 걷는 줄을 모르고 춘향 문전을 당도허니 도 창: (중중몰이) 그때여 향단이 요염섬섬 옥지갑으 봉선화를 따다가 도련님을 얼른 보고 깜짝 반겨 나오면서, 향 단: (중중몰이) 도련님, 이제 오시니까?

박석치 올라선데 조상현

황혼을 숭시하여 춘향 문전을 당도허니, 행랑은 찌그러지고 몸채만 남었는듸, 대문은, 내 손으로 써붙인 부벽서, 충성 ‘충’자를 붙였더니 가운데 ‘종’자는 바람에 떨어지고 마음 ‘심’자만 뚜렷이 남었구나.

십장가 2 조상현

도 창: (잦은중몰이) 춘향 모친이 들어온다. 춘향 모친이 들어와, 춘향모: (잦은중몰이) 춘향이가 죽었다니 도 창: (잦은중몰이 장방청 들어가니 춘향이 매를맞고 정신없이 누웠구나. 춘향 모친 기가 맺혀 춘향모: (잦은중몰이) 아가, 춘향아! 이지경이 웬일이여? 남원 사십팔면중으 내 딸 누가 모르는가?

십장가 1 조상현

춘향 잡아 내리랍신다! 예이! 춘향 잡어 내리랍신다.! 예이! 뜰밑아래 두 줄 사령 벌떼같이 달려들어 머리채를 상전 시정연줄 감듯 팔보대상비단감듯, 사월 팔일 등대 감듯, 오월 단오날 그네줄 감듯, 휘휘 칭칭 감아 쥐고 중계 아래 끌면서 훨씬 너른 동헌 뜰에 동댕이쳐 엎드리고, 춘향 잡어 들였소!

사또, 춘향에게 수작하는데 조상현

사 령: (아니리) 춘향 현신이요! 사 또: (아니리) 이리 올라 오라 하여라 도 창: (아니리) 춘향이 상방에 들어가서 아미를 숙이고 단정히 앉었겄다. 사또 이를 보시고 춘향을 추는디, 사 또: (아니리) 그거 참 잘 생겼다. 어여쁘다. 어여뻐.

방자, 이도령에게 춘향말 전하는데 조상현

그러니 우선 춘향집 경치나 좀 일러다오 도 창: (아니리) 방자란 놈 좋아라고 손을 들어 춘향집 경치를 가르키는데 방 자: (진양조) 저 건너 저 건너 춘향 집 보이는듸 양양은 상풍이요. 점점 찾어 들어가면 기화요초는 선경을 대롱허고, 나무 나무 앉인 새는 호사를 자랑한다.

훗날 기약하는데 조상현

도 창: (중몰이) 춘향 모친 건너간후 춘향과 도련님 단둘이 앉어 일절 통곡 애원성은 단장곡을 섞어운다. 둘이 서로 마주 앉어 떠날 일을 생각허고 떠날 일을 생각허니 어안이 벙벙, 흉중이 답답허여 하염없난 설움이 간장으로 솟아난다. 정색을 허여 크게 울음을 못하고 속으로만 느끼면서 춘 향: (늦은 중몰이) 아이고, 도련님.

이별고하는데 조상현

작년 오월 소녀집을 찾아와서 도련님은 저리 앉고 춘향 저는 여기 앉어 무엇이라 말하였소? 산해로 맹서허고 일월로 증인을 삼어, 상전이 벽해가 되고, 벽해가 상전이 되도록 떠나 사지 마쟀더니 한돐이 다 못되어 이별 말이 웬 말이요? 나의 손길 부여잡고 창앞으 훨씬 나가, 경경이 맑은 하늘을 천번이나 가르치고, 만번이나 맹세 허였지요.

어사, 춘향집 들어서는데 조상현

밥 총(총) 놓제 어사또: (아니리) 아까는 시장하야 내 어쩐 줄 모르겄더니 이제 오장 단속을 떡 하고 나니 춘향 생각이 나네 춘향모: (아니리) 그러겄네. 그러나 저러니 파루나 치거든 가세

사랑가 조상현

도 창: (진양조) 만첩청산 늙은밤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덥쑥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렁 으르렁 놀리는 듯, 당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술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에 넘노난듯 이도령: (진양조) 내 사랑 내알뜰 내가안가? 어허 둥둥 늬가 내사람이지야 동강무변 수엽천은 참해같이 깊은 사랑 삼오심경 달밝으면 무삼천봉 많을 사...

사철가 조상현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데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 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

초입 조상현

도 창: (아니리)호남좌도 남원부는 옛날 대방국이라 동으로 지리산 서으로 적성강 남북강성하고 북통운암허니 곳곳이 승지요 산수정기어리어 남녀간 일색도 나려니와 만고충신과 관왕묘를 모셨으니 어찌 당당한 충렬이 아니 날 수가 있겠느냐 숙종대왕즉위 초에 사또 자제 도련님 한분이 계시되 연광은 십륙세요 이목이 청수하고 거지 현량허니 진세간기남자라 하루 일기 ...

신연맞이 조상현

도창: (아니리) 그때의 구관은 이미 올라가시고 신관이 내려오는디 서울 자하골사는 변, 학자도자 쓰시는 분인디 여러고을 살았으되 호색하기 짝이없어 남원 성춘향소식 높이 듣고 간신히 서둘러 남원부사 할제, 하루는 신연하인이 대령하야 출행날을 급히 받어 도임차로 내려오는듸, 신연거동이 꼭 이러 하겄다. 도 창: (잦은 몰이) 신연 맞어 내려온다. 신연 ...

적성가 조상현

이도령: (진양조) 적성으 아침날은 늦인 안개 띠여 있고 녹수으 저문 봄은 화류동풍둘렀는디 요헌기구하최의난 임고대를 일러 있고 자각단루분조요는 광한루가 이름이로구나 광한루도 좋거니와 오작교가 더욱 좋다 오작교가 분명하면 견우 직녀 없을 소냐 견우성은 내가 되려니와 직녀성은 뉘가 될그나? 오날 이곳 화림 중으 삼생연분 만난볼까 이도령: (아니리) 좋다 ...

농부가 조상현

도 창: (아니리) 한 모퉁이를 돌아드니, 이때는 어느 땐고 허니 오뉴월 농번시절이라. 각댁머슴들이 맥반 맥주를 취케 하고 여기저기서 모를심되 상사소리가 들리는구나. 머슴들: (중몰이) 두리둥퉁 두리둥퉁 쾌갱매 쾡매 쾡, 어럴럴럴럴 상사뒤여, 어여허 여여루 상사뒤여, 선리건곤 태평시으 도덕 높은 우리성군, 강구 미복 동요듣던 요님군으 성군일래. 어여...

이도령, 과거급제 하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이렇듯 세월을 보내는듸, 도 창: (잦은몰이) 이때으 도련님은 서울로 올라가 글공부 힘을 쓸 제, 춘추사략, 통사기, 사서삼경, 백가어를 주야를 읽고 쓰니, 동중서 문견이요, 백낙천 계수로다. 금수강산은 만고에 담어두고 풍운월로를 붓끝으로 희롱헐 제, 국가으 태평허사 경과보실 제 이도령이 들어가서 장중을 살펴보니 백설백목 차일장...

기생점고 하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좌기 초하신 후에 삼행수 문안 받고, 행수 군관 입례 받고, 육방 하인 현신 후에 도임상 물리치고, 자고 자고 나니 제 삼일이 되었구나, 호장이 기생 점고르 허랴 허고 영창 앞에 기안을 펼쳐 놓고 차례로 부르는듸, 호 장: (진양조) 오던 날 기창 전으 연연옥골 설향이! 도 창: (진양조) 설향이가 들어노다. 설향이라 허난 기...

춘향모 나오는데 조상현

이도령: (아니리) 이 애 방자야. 나 왔다는 연통이나 하여라 도 창: (아니리) 이 때에 춘향모는 아무 물색도 모르고 함부로 말을 허고 나오는듸. 춘향모: (중중몰이) 달도 밝고 달도 밝다. 휘영 천지 밝은 달. 웬수 년의 달도 밝고, 내당연의 달도 밝다. 나도 젊어 소시적의 남원읍에서 이르기를 월매, 월매 이르더니 세월이 여류하여 춘안 호걸이 다...

4월의 노래 조상현

사월의 노래 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를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2.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아아 멀리 떠나와 깊은 산속 나무...

춘향이 상사의 정 조상현

도창 : (진양조) 향단에게 붙들리어 닫은 침방으로 들어올제, 만사가 정황이 없고 촉목상심 허는구나. 춘 향: (진양조) 여보아라, 향단아. 발 걷고 문 닫아라. 춘몽이나 이루어서 알뜰헌 도련님을 몽중으로 만나 보자. 예로부터 이르기를 꿈에 와 보이는 님은 신의없다 일럿으되, 답답이 그리진대 꿈 아니며는 어이허리. 이별 별자 내든 사람 날과 백년 원...

Deep Sigh 조상현

이렇게 난 무너져 내리나 하지만 넌 상관없는 일이야 누구라도 할 말은 있잖아 하지만 넌 닥치고 들어요 이렇게 난 무너져 내리나 하지만 넌 상관없는 일이야 누구라도 할 말은 있잖아 하지만 넌 닥치고 들어요 Hate you Hate you Hate you Trust Trust Trust Hate you Hate you Hate you Love me ple...

춘향 유머

우리들에겐 바쁘디 바쁜 시계가 있죠 조금이라도 오래 기다린 사람 바보로 계산하는 시계 춘향 우리의 사랑들이 모두 얇아지고 있어요 춘향 당신의 깊은 사랑 그 기다림 우리의 연인들에게 가르쳐줘요 우리들에겐 편하디 편한 전화가 있죠 밤새 쓴 편지 한통걸어 이젠 안녕 사랑이 쉬어지는 전화 춘향 우리의 사랑들이 모두 플라스틱 같아요 춘향 도자기

군로사령 나가는데 정권진

군로사령이 나간다 사령 군로가 나간다 산숫털 벙거지여 남일 공단을 란을 놀려 날랠용자를 딱 붙이고 충충충충- 거덜 거리고 나간다 군정 댓들 너른마당 떨렁 거리며 나온다 서로 이름부르며 나오난디 이에 김번수야 오이야- 이에 박번수야-무엇할라느냐 걸리었다 걸리어 개 - 누구가걸리어 이에 춘향이가 걸리였다 옳다그제 - 기붓고 발길갈년이 양반서방을허였다고 우...

oh! 춘향 큐빅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헤이- 오늘따라 멀리 놀아 슬피우는구나 저 새도 좋다고 슬퍼보이는구나 춘향의 눈빛 너무 아른거리는 구나 찬 바람도 불어 내가슴은 시리는구나 어기여차 나의마차 바삐 달려가자 한양으로 달려가자 그녀의 눈물 이제 내 기대걸린 말이 지겹다고 빨리 떠나오자 ...

춘향 유언 춘향가

중몰이 ‘춘향유언’은 춘향가의 비극적 구조에서는 절정에 해당하는 곡이며, 앞의 ‘옥중상봉’ 부터 연결되어 어사또가 두 주먹을 불끈 쥐게될 때 제 맛이 난다. 서러운 춘향의 소리른 계면조로 부르다가, 서울 사람인 이몽룡에 이르면 경드르으로 길을 바꾸어 간다. 이 대목은 임방우?l 말년 엘피 녹음이 명언으로 꼽는다. 여기에 실린 젊은 김연수의 소리는 내면...

Oh! 춘향 Q.BIG

옥살이 끝에 이리저리 한숨 짓고 날은 지고 세고 시름시름 앓고 고귀한 정절의 끝에 몽룡어사 돌아왔네 남루한 옷차림 걸인 사또의 잔치에 나타나 얼쑤 시한수 읊으니 모두다 놀라 삼십육계라 여기저기 사방팔방 외마디야 허 얼씨구나 저절씨구나 에헤라 다화야 지화자 좋다 고개들어보라 내 남원땅으로 돌아온 yo check it 나 몽룡 춘향

Oh! 춘향 QBIG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얼쑤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헤이- 오늘따라 멀리 놀아 슬피우는구나 저 새도 좋다고 슬퍼보이는구나 춘향의 눈빛 너무 아른거리는 구나 찬 바람도 불어 내가슴은 시리는구나 어기여차 나의마차 바삐 달려가자 한양으로 달려가자 그녀의 눈물 이제 내 기대걸린 말이 지겹다고 빨리 떠나오...

oh! 춘향 Q.Big(큐빅)

한숨짓고 날은 지고새고 시름시름앓고 고귀한 정절의 끝에 몽룡어사 돌아왔네 남루한 옷차림 걸인 사또의 잔치에 나타나 얼쑤 시한수 읊으니 모두 다 놀라 삼십육계라 여기저기 사방팔방 외마디야 허- 얼씨구나 저절씨구나 에헤라 디화야 지화자 좋다 고개 들어보라 내 남원 땅으로 돌아온 (on&on break down yo chek it) 나 몽룡 춘향

Oh! 춘향 큐빅(Q Big)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어절씨구 옹헤야 저절씨구 옹헤야 헤야헤야 옹헤야 헤이- 오늘따라 멀리 놀아 슬피우는구나 저 새도 좋다고 슬퍼보이는구나 춘향의 눈빛 너무 아른거리는 구나 찬 바람도 불어 내가슴은 시리는구나 어기여차 나의마차 바삐 달려가자 한양으로 달려가자 그녀의 눈물 이제 내 기대걸린 말이 지겹다고 빨리 떠나오자 나...

춘향 아리랑 미소

교룡산에 소쩍새 울어 홍매화가 곱게피면 님을 보낸 오리정엔 눈물꽃만 피고지네 광한루 완월정에 휘영청 달 밝은데 부용당의 불빛타고 춘향가락 애달구나(애달프구나) 아~~님이시여 백년가약 내사랑을 잊으셨나요 운봉에 부는바람 세월따라 오고가고 말 없는 요?

Oh! 춘향 큐 빅

지고 세고 몽룡 오지 않고 억울한 옥살이 끝에 이리저리 한숨 짓고 날은 지고 세고 시름시름 앓고 고귀한 정절의 끝에 몽룡어사 돌아왔네 남루한 옷차림 걸인 사또의 잔치에 나타나 얼쑤 시한수 읊으니 모두다 놀라 삼십육계라 여기저기 사방팔방 외마디야 허 얼씨구나 저절씨구나 에헤라 다화야 지화자 좋다 고개들어보라 내 남원땅으로 돌아온 yo check it 나 몽룡 춘향

춘향 사생결단 김주리

작년 오월 단오야으 소녀 집을 나와겨서, 도련님은 저기 앉고 춘향 저는 여기 앉어, 무엇이라 말하였소? 산해로 맹세허고 일월로 증인을 삼어, 상전이 벽해가 되고 벽해가 상전이 되도록 떠나 사지 말자 허였더니마는, 주 일년이 다 못 되어 이별 말이 웬 말이오? 공연한 사람을 상상가지에 올려놓고 밑에서 나무를 흔드네그리여.

춘향 통곡 김주리

춘향 모친은 건넌방으로 건너가고 춘향과 도련님이 단둘이 앉어, 통울음으로 울음을 우는디, 일절통곡 애원성은 단장곡을 섞어 운다. “아이고, 여보 도련님 참으로 가실라요. 나를 어쩌고 가실라요. 도련님은 올라가면, 명문귀족 재상가의 요조숙녀 정실 얻고, 소년 급제 입신양명 청운에 높이 앉어 주야 호강 지내실 제, 천리 남원 천첩이야 요만큼이나 생각허리.

춘향 탄식 김주리

이렇듯이 도련님은 서울로 떠나고, 춘향이 하릴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 가는디,향단으게 붙들리어 자던 침방 들어올 제, 만사가 정황이 없고 촉목상심허는구나. “여보아라, 향단아! 발 걷고 문 닫쳐라. 춘몽이나 이루어서 알뜰헌 도련님을 몽중에나 다시 보자. 예로부터 이르기를, 꿈에 와 보이는 임은 신의 없다 일렀으되, 답답이 그릴진댄 꿈 아니면 어이 보리....

춘향 발악 김주리

사령들이 달려들어, “춘향 잡어 들였오!” 사또 보시고, “이리 올라 오래라.” 춘향이 상방에 올라가 아미를 단정히 숙이고 앉었을 적에, 사또 보시고 좋은 곡식 추듯 허는구나. “어여쁘다 어여뻐. 계집이 어여쁘면 침어낙안헌단 말은 과히 춘 줄 알았더니, 폐월수화허는 태도 오늘 너를 보았구나.

춘향 하옥 김주리

춘향을 큰칼 씌워 장방청에 내쳐노니, 그 때여 춘향모친이 춘향이 매를 맞아 죽게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실성발광으로 들어오는디, 춘향 모친이 들어온다. 춘향 모친이 들어온다, “춘향이가 죽다니, 춘향이가 죽었다네.” 장방청 들어가니 춘향이 기절허여 정신없이 누웠구나. 춘향 모친 기가 맥혀, 그 자리 엎드러지더니, “아가, 춘향아! 이 죽음이 웬일이냐?

곽씨부인 상여 나가는데 김수연

(아니리) 곽씨부인 어진 마음 동네 남녀노소 모아 들어 초종지례를 마치난디 곽씨 시체 소방상 대뜰 위에 덩그렇게 올려놓고 면정 공포 삽선등물 좌우로 갈라 세우고 거리제를 지내는디 (창조) 영이기가 왕즉유택 제진견례 영결종천 관음보살 춘초는 연년히 푸르건만 왕손도 귀불리다 관음보살 (중모리) 요령은 땡그랑 땡그랑 “어허 넘차 너화넘 어너 어허 어이 가리...

흥보 읍내 나가는데 유영애

아니리 다시 돌아다닐 적의 풀밭에서도 잠을 자고 빈 물방아간에서도 좌기를 하며 지낼 적에 흥보가 일이년이 지나가니 빌어먹는데도 그 이력이 났던가 보더라 마누라 시켜 밥 얻어 오면 고추장 아니 얻어왔다고 때려도 보고 흥보가 이렇게 풍마 우습을 겪으며 살아갈 적 그렁저렁 성현동 복덕촌을 당도하야 일간 초가집이 비었거늘 거기다 몸을 잠시 의탁하여 지낼 적...

사철가 조상현 [국악]

이산저산 꽃이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허구나 내 청춘도 날버리고 속절없이 가 버렸으니 왔다 갈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 니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 승화시라 옛부터 일러있고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상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