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옥중상봉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중머리) 서방님 듣조시오, 내일 본관사또 생신끝에, 날 올리라고 영나(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주오, 나 죽었다, 하옵거든, 아무 손도, 대지를 말고 삯꾼인 체허고 달려들어, 서방님 손으로 감장허여, 부용당, 방을 치고, 깔고 자던 백담요에, 베던 베개 덮던 이불 자는 듯이 나를 뉘어 놓고, 비단 입성도 나는 싫어요, 서방님 헌 옷 ...

옥중상봉 은희진

아니리 춘향모 더욱 기가 막혀 어사또를 다시 한 번 바라보더니마는 아이고 이게 웬일이여 귀신이 작회를 허는가 조물이 시기를 허는거나 서방님도 저 지경이 되었으니 내 딸 춘향은 영영 죽네 죽어도 원이나 없게 가서 울굴이나 한 번 뵈어 주시오 글세 이리 된 줄 았었드면 내가 공연히 왔건마는 내가 가본들 살려낼 재조있겠는가마는 그러나 저는 날로 인하여 죽게...

쑥대머리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중머리) 쑥대머리 구신형용, 적막옥방으 찬 자리요,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 보고지고, 오리정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받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난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뜻이 솟아서 비취고져, 막왕막래 맥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전전...

춘향가-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추억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앞산도 첨첨허고, 뒷산도 첨첨헌데, 혼은 어디로 행하신가, 황천이 어데라고 그리 쉽게 가라든가, 그리 쉽게 가라거든 당초에 나오지를 말았거나, 왔다가면 그저나 가지, 무덤터에다 택실 이름을 두고 가며, 동무에게 정을 주고 가서 가시는 님을 다 잊고 가섰지만, 세상에 있는 동무들은, 백년을 통곡헌들 통곡 헐줄을 어느 뉘가 알며, 천하를...

춘향가 중 쑥대머리 임방울

일제 때 이화중선의 춘향가 중 <사랑가>와 함께 가장 인기있던 소리가 바로 임방울의 춘향가 중 <쑥대머리>였다. 일제시대 소리판을 휩쓴 임방울의 <쑥대머리> 열풍을 짐작케 하듯, 당시 음반회사라면 그의 <쑥대머리>를 필수적으로 취입했다. 이 곡은 임방울의 데뷔작이자, 일제시대 민중의 고통을 잊게 해준 민족의 소리요, 그의 최고의 걸작이라 하겠다. 미세...

임방울 춘향가 중 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단가 편시춘 임방울

세월의 덧없음을 안타까워 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 단가다. 임방울은 단가 중에 <호남가>, <추억>, <편시춘>을 즐겨 불렀다. 임방울의 음반은 일제 때 많이 팔렸기 때문에 그의 유성기음반은 비교적 많이 발견되는 편이지만 빅타 음반에서 제작된 <편시춘> 유성기음반은 지금까지 발굴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첫 공개된 이 녹음이 임방울의 소리세계를 이해하는...

가난타령 임방울

(진양조) 가난이야, 가난이야, 원수년의 가난이야, 복이라 허는 것은 어이허면 잘타는고, 북두칠성님이 점지를 허시난가, 삼신제왕님이 복마련을 허시난가. 승금 상수 혈토 인목. 묘쓰기에 마련을 허나. 이목구비 오행으로 향부귀에 마련을 허나, 어이 허면 잘 사난고, 나는 시(세)상으 삼겨나서 불의행사 헌 일 없이, 밤낮으로 벌었어도 삼순구식을 헐 수 없고...

호남가 임방울

원반제공: 이정은 (중머리) 함평 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허고, 제주 어선 빌려타고 해남으로 건너갈 적, 홍양으 돋은 해는 보성으 비쳐있고, 고산에 아침안개 영암을 둘러있다. 타(태)인하신 우리 성군 으약을 장흥허니, 삼태육경으 순천심은, 방백수령의진안면이라. 고창 성으 높이 앉어. 나주 풍경 바래보니, 만장 운봉이 높이 솟아 칭칭한 익산이요...

토끼화상 임방울

원반제공: 이정섭 (중머리) 영덕전 뒤로, 한 신하 들어온다. 은목 단족이오, 장경오훼로구나, 흉배등에다 방패를 지고, 앙금 앙금 기어 들어와, 국궁재배를 허더니만은, (아니리) 왕에게 상소를 가만히 올리거날, 왕이 상소를 받아보니 별주부 자라였다. 상소 보신 후 왕이 칭찬 왈, 이 애 충성은 지극하나 네가 세상에를 나가면 인간의 진미가 된다허니, 가...

토끼와 자라 임방울

원반제공: 이상혁 (중머리) 게- 뉘가 날 찾나. 게- 뉘가 날 찾나. 기산영수 소부 허유 피서 가자고 날 찾나. 수양산 백이 숙제 채미 하자고 날 찾나. 백화심처 일순주라. 춘풍석규 화림중으. 성진 화상이 날 찾나. 완월 장취 강남 태백이 기경 승천하면서, 함께 가지고 날 찾나. 도아 류수 범주하던 거주 속객이 날 찾나. 청산 두견 백로파로 여동빈이...

편시춘 임방울

원반제공: 이지현 아서라 세상사 설 때 없다. 군불견 동원도리 편시춘 창가소부야 말을 듣소. 대장부 평생사업 연연히 넘어가니, 동류수 구비구비, 물결은 바뻐바뻐, 어선은 동도해요, 하시에 부서귀데, 우산으 지는 해는 제경공의 눈물이요, 분수의 추풍곡은 한무제의 서름이라, 피 죽죽 저 두견아 성성제혈을 자랑마라, 기천년 미귀혼이 너도 또한, 슬프련만 천...

고고천변 임방울

(중중머리) 고고천변홍일광, 부상으 높이 떠 양곡으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돌아, 어장촌 개짖고, 희안봉 구름이 떴다. 노화 낱낱 눈 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룡은 잠자고, 잘새 펄펄 날아든다. 동정여천파시추 금색추파가 여기라. 앞발로 벽파 찍어 당겨 뒷발로 창랑을 탕탕. 요리조리 조리요리, 앙금 둥실 떠 사면 바라보니, 지광은 칠백리요, 파팡은...

춘향전 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전전...

명기명창 임방울

원반제공: 최희은 (중머리) 명기명창 풍류랑과 갖은 호사시켜, 교군 태워 앞세우고, 일등 세악수, 통영갓, 방패, 철리 안장 말을 태우고, 팔도 오입쟁이, 성세도 있고, 활협도 있고, 알음알이 멋도 알고, 간드러진 오입쟁이 수백명 모두 모아, 가기 찬합 행찬 장만허여 팔도강산 구경간다. 경상도 태백산 낙동강을 구경허고, 전라도 지리산으 동진수를 구경...

용왕구신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자진몰이) 승상은 거북, 승지는 도미, 판서 민어, 주서 오중어, 한림박대, 대사성 도루목, 방첨사 조개, 해운공 방개, 병사 청어, 군수 해구, 현감 홍어, 조부장 조구, 비변랑청 장대, 승대, 청다리, 가오리, 좌우나졸 금군 모지리, 상어, 솔피, 준치, 쥐치, 갈치, 멸치, 가재, 개구리, 까재까지 영을 듣고, 빠각 빠각 빠각...

흥보 비난데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비나니다, 비나니다. 형님주전 비나니다. 쌀이 되면 한 말만 주고, 돈이 되면, 닷냥만 주고, 벼가 되면 서 말만 주옵시고, 보리가 되면 닷 말만 주옵소서. 그도 저도 못하거든 찬 밥이나 한 술 주오. 찬 밥도 못허거든 찌경이나 몽근져나 양단간에 주옵시면, 싫건 굶어 죽을 자식, 구원하여 살려내며, 품을 판들 공을 허며, ...

용왕탄식 임방울

원반제공: 이중훈 (진양조) 왕왈, 연하다 수연이나, 창망한 진세간의 벽해 만경 밖의 백운이 구만리요, 여산송백, 울울창창, 삼척고분 황제묘데, 퇴끼라 하난 짐생, 해외 일월 밝은 세상, 백운이 무정처로, 시비없이 다니는 짐생을, 내가 어찌 구하드란 말이요 쥑기는 쉽사와도 토끼 구할 길은 없나이다. (아니리) 도사가로대, 용왕의 성덕으로 어찌 성공지신...

편시춘(片時春) 임방울

아서라 세상사 허망(虛妄)허다. 군불견(君不見) 동원도리편시춘(東園挑梨片時春) 창가소부(娼家少婦)야 말을 듣소. 대장부 평생 사업 연년(年年)이 넘어가니 동류수(東流水) 구비구비, 물결은 바삐바삐, 백천(百川)은 동도해(東到海)요. 하시부서귀(何時復西歸)라. 우산(牛山)으 지는 해는 제(齊) 경공(景公)의 눈물이요, 분수추풍곡(汾水秋風曲)은 한(漢) ...

춘향가 - 쑥대머리 임방울

쑥대머리 귀신형용 적막 옥방으 찬자리에 생각난 것이 임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 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후로 일장서를 내가 못봤으니 부모봉양 글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연인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 는가 계궁항아 추월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서 막왕막래 막혔으니 앵무서를 내가 어이보며 ...

어사, 춘향 옥중상봉(2)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이고 저 꼴에 서방이라고 환장을 허네. 환장을 혀 춘 향: (중모리) 어머님 그리마오. 어머님이 정한 베필 좋고 클코 왠말이요 잘되어도 내낭군 못되어도 나의 낭군 고관대작도 나는 싫고 만전옥답도 나는 싫소 아무여한이 없나이다. 내일 본관 사또 생일잔치 끝에 날 올리라 영 내리거든 칼머리나 들어주오 나를 죽여 내치거든 서방님은 나...

어사, 춘향 옥중상봉(1) 조상현

춘향모: (아니리) 아가 춘향아, 정신차려라, 어미왔다. 춘 향: (아니리) 아이고 어머니시오, 이 밤중에 어찌 오셨소 춘향모: (아니리) 오냐 왔단다. 왔어 춘 향: (아니리) 오다니 누가와요 춘향모: (아니리) 밤낮없이 기다리고 바라던 너의 서방인지 한양사는 이몽룡인지 잘되고 잘되어서 여기왔다. 너 좀 보아라. 춘 향: (중모리) 아고 이게 ...

춘향 유언 춘향가

중몰이 ‘춘향유언’은 춘향가의 비극적 구조에서는 절정에 해당하는 곡이며, 앞의 ‘옥중상봉’ 부터 연결되어 어사또가 두 주먹을 불끈 쥐게될 때 제 맛이 난다. 서러운 춘향의 소리른 계면조로 부르다가, 서울 사람인 이몽룡에 이르면 경드르으로 길을 바꾸어 간다. 이 대목은 임방우?l 말년 엘피 녹음이 명언으로 꼽는다.

춘향가- 옥중상봉하는데 최채선

북: 김성권(중요 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최채선(전북 무형문화재 2호) [사설] 정정열제 춘향가 : 옥중상봉 하는데 <아니리> 그때여 어사또 춘향모 뒤를 따러 옥으로 내려가 춘향과 상봉을 허는디 <중모리> 춘향이가 나오는디, 형문 맞은 다리 더덕이 져서 촌보헐 길이 전이 없고, 큰 칼목으 칼 몽오리 서서 목 놀리길이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