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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바다 (시인: 에이스 필드) 박원웅

그리운 바다 -메이스필드 시 내 다시 바다로 가리라. 그 외로운 바다와 하늘로 가리라. 큼직한 배 한 척과 지향할 별 한 떨기 있으면 그뿐, 박차고 가는 바퀴, 바람의 노래, 흔들리는 흰 돛단배 물에 어린 회색 안개, 동트는 새벽이면 그 뿐이니.

그리운 바다 (시인: 올란트) 박원웅

그리운 바다 -메이스필드 시 내 다시 바다로 가리라. 그 외로운 바다와 하늘로 가리라. 큼직한 배 한 척과 지향할 별 한 떨기 있으면 그뿐, 박차고 가는 바퀴, 바람의 노래, 흔들리는 흰 돛단배 물에 어린 회색 안개, 동트는 새벽이면 그 뿐이니.

접동새 (시인: 김소월) 박원웅

♣ 접 동 새 - 김소월 시 접동 접동 아우래비접동. 진두강(眞痘江)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眞痘江)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읍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읍니다. 아홉이나 넘어 되던 오랍동생을 죽...

편지 (시인: 김지향) 박원웅

♣ 편 지 -김 지향 시 마당긔에 조금은 도는 그네를 타고 햇빛이 누워 있다. 그네는 바로 멋고 햇빛은 달아난다. 엎드렸던 바람이 머리를 쳐들고 먼 데 강이 넘어가는 소리가 걸어온다. 기둥에 남은 온기를 붙들고 한쌍의 고양이가 죽은 듯 얼어있다. 이내 뜨던 별도 햇빛을 뒤따라 땅속으로 내려가고 둘러보아도 기척도 없는 내 ...

자화상 (시인: 윤동주) 박원웅

★*…자 화 상 -윤 동 주 시 산모퉁이를 돌아 논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읍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

초상 (시인: 조병화) 박원웅

초 상 - 조 병 화 시 내가 맨처럼 그대를 보았을 땐 세상엔 아름다운 사람도 살고 있구나 생각하였지요. 두 번째 그대를 보았을 땐 사랑하고 싶어졌지요. 번화한 거리에서 내가 그대를 보았을 땐 남 모르게 호사스런 고독을 느꼈지요. 그리하여 마지막 내가 그대를 만났을 땐 아주 잊어버리자고 슬퍼하며 미친듯이 바다기슭을 달름질쳐 갔습니다.

사랑 (시인 : 김수영) 박원웅

사 랑 - 김수영 시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刹那)에 꺼졌다 살아났다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햇속의 해 (시인: 박영성) 박원웅

♣ 햇속의 해 -박명성 시 그대 입술에 매혹의 진홍빛 숨방을로 녹아들어 그대 눈동자에 피끓는 정열의 빛줄기로 새어들어 한 사람의 진실로 살다가 한 사람의 그리움으로 죽어가서 무엇이 되려는가? 햇속의 해. 심장의 꽃피 꽃 중의 장미로 돌아 오고저! 돌아 오고저!

아 꽃처럼 저버린 사람 (시인: 바이런) 박원웅

♣ 아, 꽃처럼 저버린 사람 - 바이런 시 오. 그 아름다움 한창 피어날 때 저버린 그대 잠든 그대 위엔 묘석일랑 놓지 못하게 하리라. 그대를 덮은 잔디 위엔 오직 장미를 심어 봄이면 새싹 트게 하고 야생 실백편나무 수심어려 휘청거리게 하리라. 때로는 또 저기 푸르게 흐르는 시냇가에 ...

아! 꽃처럼 저버린 사람 (시인: 바이런) 박원웅

♣ 아, 꽃처럼 저버린 사람 - 바이런 시 오. 그 아름다움 한창 피어날 때 저버린 그대 잠든 그대 위엔 묘석일랑 놓지 못하게 하리라. 그대를 덮은 잔디 위엔 오직 장미를 심어 봄이면 새싹 트게 하고 야생 실백편나무 수심어려 휘청거리게 하리라. 때로는 또 저기 푸르게 흐르는 시냇가에 ...

행복(유치환) 박원웅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리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꽃 (김춘수) 박원웅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

꽃(김춘수) 박원웅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

사모(조지훈) 박원웅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랑이 되어 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이미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눈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이름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 있어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기리어...

낙화 박원웅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분명히 알고 가는이의 뒷 모습은얼마나 아름다운가봄 한 철 격정을 인내한내 사랑은 지고 있다분분한 낙화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쌓여지금은 가야할 때무성한 녹음과그리고 머지 않아열매 맺는 가을을 향해내 청춘은 꽃 답게 죽는다헤어지자 섬세한 손 길 흔들며하롱 하롱 꽃 잎 지던 어느 날내 사랑 내 결별샘 터에 물 고이 듯 성숙하는내 영혼의...

고독 (시인 : 김광섭) 김세한

♣ 고 독 - 김광섭 시 내 하나의 생존자로 태어나 여기 누워 있나니 한 칸 무덤 그 너머는 무한한 기류의 파동도 있어 바다 깊은 그곳 어느 고요한 바위 아래 내, 고단한 고기와도 같다 맑은 정 아름다운 꿈은 잠들다. 그리운 세계의 단편은 아즐다.

시인 진채밴드

나는 시를 쓸 줄 모르지만 가령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 평생 아침이 제일 쓸쓸하다고 죽음으로부터 삶으로 빠져나가는게 그렇게 힘들다 시를 쓸 줄 모르기 때문에 나는 한낮으로 가려고 오늘 아침에도 갑옷을 입는다 쇠 단추를 채우고 쇠 지퍼를 올리고 시인을 갑옷 속에 숨긴다 비내리는 저녁이 오면 그리운 그대에게 가서 모시 식탁보가 깔린 식탁 위에서 가시 많은 생선으로

성산포 (시인: 박두진) 최재균

- 술에 취한 바다 성산포에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바다에 가깝다. 술을 마실 때에도 바다 옆에서 마신다. 나는 내말을 하고 바다는 제 말을 하고 술은 내가 마시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성산포에서는 바다가 술에 더 약하다. - 水平線 맨 먼저 나는 수평선에 눈을 베였다.

바다 (시인: 서정주) 김광식 [창작]

아- 스스로이 푸르른 情熱에 넘쳐 둥그런 하늘을 이고 웅얼거리는 바다, 바다의 깊이 우에 네구멍 린 피리를 불고…… 청년아. 애비를 잊어버려 에미를 잊어버려 兄弟와 親戚과 동모를 잊어버려, 마지막 네 게집을 잊어버려, 알라스카로 가라 아니 아라비아로 가라 아니 아메리카로 가라 아니 아프리카로 가라 아니 沈沒하라. 沈沒하라.

바다와 시인 바다와 시인

푸른 빛은 머무는 시간을 기다리고 한맺힌 노인은 허공을 바라보네 여명을 머금은 짙은 바다 바스라진 껍데기의 그늘 그 무언갈 기다리는 바램 아, 어딜까? 쓰라린 종착역은 그저 바라보네 그저 기다리네 그저 눈을감네 그저 글을 쓰네

추억 (시인: 조병화) 정희선

추 억 -조병화 시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줍는 해녀의 무리 사라진 이 겨울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추억 (시인 : 조병화) 송광선

♥ 追 億 ~^* -조 병 화 시 잊어버리자고 바다 가슴을 걸어보던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조개 줏는 海女의 무리 사라진 겨울 이 바다에 잊어버리자고 바다 기슭을 걸어가는 날이 하루 이틀 사흘

아침바다에서 (시인: 이해인) 송도영

♠ 아침 바다에서 ♠ 금빛 번쩍이는 욕망의 비늘을 털고 당신께 가겠습니다 밤새 침몰했던 죽음들이 흰 거품 물고 일어서는 부활의 바다 황홀한 아침을 전신(全身)으로 쏟아 내는 당신 앞에 나는 몸부림치며 부서지는 숙명의 파도입니다 승리의 기를 흔들며 오실 당신을 위해 빈 배로 닻을 내린 나의 생애 수평선을 가르며 춤추는 갈매기로

부르심 (시인: 이해인) 장유진

♠ 부르심 ♠ 나는 한번도 숨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내가 흰 깃을 치며 무인도로 날아 버린 시인 같은 물새였을 때 뽕잎을 갉아 먹고 긴 잠에 취해 버린 꿈꾸는 누에였을 때 해초 내음 즐기며 모래 속에 웅크린 바다 빛 껍질의 조개였을 때 깊은 가슴 속으로 향을 피우던 수 백만개의 햇살 찬란한 당신 앞엔 눈 못 뜨는 나 부르시는

가고파 (시인: 이은상) 황원

가 고 파 (내 마음 가 있는 그 벗에게) - 이은상 시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이 눈에 보이네 꿈인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린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오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소라 (시인: 조병화) 정경애

바다 기슭엔 온종일 소라 저만이 외롭답니다.

행복 (시인: 김남조) 송도영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첫기도 (시인: 조지훈) 김세한

♣ 첫 기도 -조지훈 시 이 장벽을 무너뜨려 주십시오 하늘이여 그리운 이의 모습 그리운 사람의 손길을 막고 있는 이 저주받은 장벽을 무너뜨려 주십시오. 무참히 스러진 선의의 인간들 그들의 푸른 한숨 속에 이끼가 앉아 있는 장벽을 당신의 손으로 하루아침에 허물어 주십시오.

행복(시인: 유치환) 송도영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 더 의지 살고 피어 헝크러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련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새벽바다 (시인: 문덕수) 문덕수

많은 태양이 쬐그만 공처럼 바다 끝에서 튀어 오른다 일제히 쏘아올린 총알이다. 짐승처럼 우르르 몰려왔다가는 몰려간다. 능금처럼 익은 바다가 부글부글 끓는다. 일제 사격(一齊射擊) 벌집처럼 총총히 뚫린 구멍 속으로 태양이 하나하나 박힌다. 바다는 보석 상자다.

떠나지마 에이스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돌아와줘 널 기다리는 내게 미칠듯이 슬퍼서 아프고 아프고 또 아파도 이렇게 널 잃는것보단 나아서 기다릴께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모두들 그렇게 살아간다고 절실히 믿고 있었어 니가 나를 떠나기 전에 그토록 소중했던 너에게 다시 사랑한다 말 못하고 어떡해 나는 어떡해 나 혼자서 어떡해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돌아와줘 널 기다리는 ...

빠졌어 에이스

?고민하지 말고 Right come on boy 뭘 그리 망설이니 shinee boy 너를 유혹하는 난 pretty girl 오늘 날 원한다면 Shawty Shawty boy 나를 느껴 나를 만져 나를 가져 baby tonight 내 입술도 너를 원해 그걸 아직 모르겠니 한걸음 두 걸음 점점 다가와 네게 닫은 내 입술은 너의 paradise 빠졌어 내...

꽃을 든 남자 (Featuring 일라이) 에이스

그 누구 보다 아름다운 너를 보면서 눈물 날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 같아서 그냥 네가 웃으면 좋아. 몇 번을 날 달래 봐도 자꾸만 흐르는 눈물은 감춰야만해 이미 늦어버린걸 난 아직 기억해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무너질 듯이 외롭고 너무 힘겨운 날 일으켜 줬어 네가 어둡던 내 삶의 빛을 밝혀줬으니까 그걸로 충분해 그러니 애써 변명하려 하지마 됐어 나완 너...

떠나지마 (레알스쿨 OST Part.1) 에이스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돌아와줘 널 기다리는 내게 미칠듯이 슬퍼서 아프고 또 아파도 이렇게 널 잃는 것 보단 나아서 기다릴게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모두들 그렇게 살아간다고 진실히 믿고 있었어 네가 나를 떠나기 전에 그토록 소중했던 너에게 다시 사랑한단 말 못하니 어떡해 나는 어떡해 나 혼자서 어떡해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돌아와줘 널 기다리는 내게 ...

꽃을 든 남자 (Feat. 일라이) 에이스

그 누구 보다 아름다운 너를 보면서 눈물 날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 같아서 그냥 네가 웃으면 좋아. 몇 번을 날 달래 봐도 자꾸만 흐르는 눈물은 감춰야만해 이미 늦어버린걸 난 아직 기억해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무너질 듯이 외롭고 너무 힘겨운 날 일으켜 줬어 네가 어둡던 내 삶의 빛을 밝혀줬으니까 그걸로 충분해 그러니 애써 변명하려 하지마 됐어 나완 너...

꽃을 든 남자 (일라이) 에이스

그 누구 보다 아름다운 너를 보면서 눈물 날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 같아서 그냥 네가 웃으면 좋아. 몇 번을 날 달래 봐도 자꾸만 흐르는 눈물은 감춰야만해 이미 늦어버린걸 난 아직 기억해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무너질 듯이 외롭고 너무 힘겨운 날 일으켜 줬어 네가 어둡던 내 삶의 빛을 밝혀줬으니까 그걸로 충분해 그러니 애써 변명하려 하지마 됐어 나완 너...

걸을 수 있는 하늘 에이스

깊은 어둠이 하늘을 가리고 행복했었던 웃음이 깨지고 희망을 담던 두눈엔 눈물이 아름다웠던 소중한 세상이 모든게 다 사라져 가잖아 너는 앉아 울고만 있잖아 워 일어나 할 수 있잖아 일어나 넌 희망이 있잖아 달려가 바람을 밟고 달려가 넌 하늘도 걸을 수 있을거야 주저 앉지마 포기도 하지마 끝이라는말 그말만 하지마 눈물을 버려 우는 널 일으켜 힘이 들때면 ...

떠나지마 (레알스쿨 OST Part 1) 에이스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돌아와줘 널 기다리는 내게 미칠듯이 슬퍼서 아프고 또 아파도 이렇게 널 잃는 것 보단 나아서 기다릴게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모두들 그렇게 살아간다고 진실히 믿고 있었어 네가 나를 떠나기 전에 그토록 소중했던 너에게 다시 사랑한단 말 못하니 어떡해 나는 어떡해 나 혼자서 어떡해 떠나지마 날 떠나지마 돌아와줘 널 기다리는 내...

행복 (시인: 유치환) 송도영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밤의 기도 (시인: 이해인) 정경애

♠ 밤의 기도 ♠ 내가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밤은 싱싱한 바다 별을 삼킨 인어 (人魚) 되어 깊은 어둠 속을 헤엄쳐 가면 뜨거운 불향기의 당신이 오십니다 고단한 여정(旅程)에 살갗마다 스며든 쓰라림을 향유(香油)로 씻어내며 크게 하소서 안 보이는 밤에는 더욱 잘 보이는 당신의 얼굴 눈멀어야 가까이 볼 수 있다면 눈멀게 하소서 너무 많이

나비 (시인: 윤곤강) 정경애

찢긴 나래에 맥이 풀려 그리운 꽃밭을 찾아갈 수 없는 슬픔에 물고 있는 맨드라미조차 소태 맛이다. 자랑스러울손 화려한 춤 재주도 한 옛날의 꿈조각처럼 흐리어 늙은 무녀(舞女)처럼 나비는 한숨진다

겨울밤 (시인: 박용래) 고은정

시집<싸리 눈> <강아지 풀> <백발의 꽃 대궁> <먼 바다>외에 산문집.

사향 (시인: 김상옥) 정희선

어마씨 그리운 솜씨에 향그러운 꽃지짐. 어질고 고운 그들 멧남새도 캐어 오리. 집집 끼니마다 봄을 씹고 사는 마을, 감았던 그 눈을 뜨면 마음 도로 애젓하오.

스타 에이스 만화주제가 OST

스타 에이스 고고고~! 푸른하늘 저 높이 날아가는 우주선아. 평화의 사자되어 악당들을 무찔러라 붉은별의 악마군단 구름속에 나타나면, 지구의 용사들이 목숨바쳐 싸우리라 헤드 프릭 고고고 날아서 쏘아라 우주선아. 힘차게 날아라 승리의 여신.

에이스 포장 일가인

너는 반지하로 돌아와 경찰서에서 억울했던 말들을 게워냈다.억울할만 하지.너는 지하로 내려가던 중 좁은 계단에 쭈그려앉아서 핸드폰 라이트를 켜다 체포되었으니그리고 지붕으로 펄쩍펄쩍 도적 같아.. 사라졌어그냥 내가 마을버스를 타고 떠난 것이지 키 크고 마른 멋쟁이 아저씨 문화제에나 쓰일 법 한 허접하고 얇아 펄럭거리는 긴 칼로 광나는 구두를 긁었다합의된 ...

사모곡 (시인: 김태준) 박일

술집 창으로 비치는 달이 어머니로 보이자 갑자기 솟구치는 그리운 정이 이 시를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사모곡 (시인: 감태준) 박일

술집 창으로 비치는 달이 어머니로 보이자 갑자기 솟구치는 그리운 정이 이 시를 쓰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겨울바다 (시인: 김남조) 정경애

♣ 겨울 바다 ♣ - 김 남 조 詩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마저 얼어 버리고 허무(虛無)의 불 물 이랑 위에 불 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그리운 바다 김종환

그리운 바다 / 맨스필드 나는 다시 바다로 가야지, 외로운 바다와 하늘로 내가 원하는 것은 큰 배 한척 그 배를 인도할 별 하나 그리고 물결차는 바퀴 바람의 노래, 펄럭이는 흰 돛 바다 얼굴위에 쟂빛 안개와 동이 트는 새벽 나는 다시 바다로 가야지.

그리운 바다 김래주

잔잔한 바다위에 떠도는그리움이여 푸르른 뱃길따라 어디론가 흘러가요 그대와 마주앉아 옛사랑 불러오는 그날의 추억 그리운 고향바다엔 길잃은 파도소리만 자장가로 들려오네요 푸르른 바다위로 날아오른 갈매기여 굽이치는 파도소리 어디선가 밀려와요 그대와 마주앉아 첫사랑 언약하던 그날의 추억 정겨운 고향바다엔 길잃은 뱃고동소리 사랑노래로 들려오네요 들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