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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간 유리

자주연
앨범 한 장의 시간작사 자주연작곡 자주연편곡 자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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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창문 틈을 조심스레 파고든 날  
우연히 들린 멜로디가 내 발을 붙잡았지  
교실 한 구석, 낡은 스피커 속 리듬  
그 순간 세상이 다른 색을 입었지  
책 속의 문장보다 더 선명한 소리  
심장이 드럼처럼 박동을 울렸지  
금이 간 유리처럼 갈라진 그날  
틈새로 빛이 들어와 나를 비췄어  
그날 이후로 하늘은 더 깊어졌고  
평범한 길 위에도 빛이 내려왔어  
그날, 금간 유리 틈 사이로 스며든 빛  
작아도 내 세상을 전부 바꿔놨지  
처음 느낀 설렘이 길이 되었고  
나는 그 길 위를 달리기 시작했어  
방에 돌아와 펜을 잡고 적은 몇 줄  
어설픈 라임조차 나에겐 전부 보물  
거울 앞에서 혼자 중얼거리다 웃고  
그게 내 하루를 채우기 시작했어  
누가 시킨 것도, 칭찬해준 것도 아냐  
그냥 좋았고, 그게 전부였어  
작은 틈새로 들어온 그 한 줄기 빛이  
내 세상을 완전히 바꿔놨으니까  
처음의 순간은 단 한 번뿐이니까  
더 선명하게 가슴에 새겨두고 있어  
그 작은 불꽃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고  
이 불은 이제 절대 꺼지지 않아  
그날, 금간 유리 틈 사이로 스며든 빛  
작아도 내 세상을 전부 바꿔놨지  
처음 느낀 설렘이 길이 되었고  
나는 그 길 위를 달리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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