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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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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오지 않는 날이 있어
이제야 어딜 갈지 찾아 헤메는
난 이렇게 우두커니 선 채로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유령이 되어
남아있어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마주해야만 해야 할까
나는 얼마나 긴 시간을
견뎌내야만 이 곳에
스르륵 스르륵 흘러내리는 나
아직은 저기에 지나간 흔적만
조금씩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차가운 미래야
아무도 오지 않는 밤이 있어
난 이렇게 우두커니 선 채로
나는 얼마나 많은 것을
마주해야만 할까
나는 얼마나 긴 시간을
이 곳에
스르륵 스르륵 흘러내리는 나
아직은 저기에 지나간 흔적만
조금씩 나에게 다가오는 것은
차가운 미래와 차가운 빛
내 귓가에 들려줘요
내일의 종을
내 눈 앞에 보여줘요
내일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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