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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에이
앨범 강심 (江深)작사 비비에이작곡 비비에이편곡 비비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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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말도 없이 갔지
꽃잎은 발끝에만 머물고
나는 처음 어른이 된 그날
웃으며 문을 나섰지
햇살이 등을 밀었지
입꼬린 억지로 올라가고
허리에 맨 첫치마 하나
가슴이 자꾸만 내려앉았지
나는 아직 너를 몰랐고
사랑이 뭔지도 몰랐지
첫 이별도, 첫 다짐도
다 모른 채 웃었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첫치마 끝엔 봄이 있었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내가 울 줄도 몰랐던 날
그날의 거울 속 나는
꽃보다 말라 있었고
첫치마 한 벌에
모든 계절이 다 묻혀 있었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네 손길 하나도 모르던 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그날 이후, 난 자라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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