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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팥쥐아재
앨범 팥쥐아재가 들려주는 속담이야기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작사 팥쥐아재작곡 Mate Choco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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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중국 어느 마을에 우공이라는 노인이 살았어요.
우공은 90세가 되도록 행복하게 살았는데 딱 한 가지 고민이 있었어요.
바로 집 앞에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산이었어요.
옆 마을에 가려고 해도 산 때문에 한참을 돌아가야 해서 여간 힘든 게 아니었어요.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도 저 산 때문에 너무 힘들어.
아무래도 산을 옮겨야겠다!”
어느 날 우공은 산을 옮기기로 결심했어요.
우공은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여러분, 마을을 가로막고 있는 산을 옮깁시다.
이것만 옮기면 옆 마을에 다녀오는 시간을 반이나 줄일 수 있어요.
산길을 넘다가 다치는 일도 없을 것이고,
사나운 맹수를 만나는 위험도 사라집니다.
다 함께 힘을 모읍시다.”
우공의 가족들은 우공을 돕기로 했지만 마을 사람들은 우공을 비웃으며 거절했어요.
“아니, 저렇게 큰 산을 옮긴다니 제정신이오?
당신이 죽을 때까지 노력해도 절대로 옮기지 못할 거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두고 보세요.
언젠가 산을 평평하게 만드는 날이 꼭 올 겁니다.”
우공은 마을 사람들의 비웃음을 뒤로한 채 산을 퍼다 나르기 시작했어요.
며칠 하다가 그만둘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우공과 가족들은 쉬지 않고 일했어요.
그런데 그 모습을 지켜보며 걱정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바로 산에 사는 산신령들이었죠.
“금방 포기할 줄 알았는데 몇 달째 산을 퍼다 나르는 군요.
이러다가 우리가 머무를 산이 정말 없어지는 게 아닌지 걱정입니다.”
“그러게요. 이대로는 안되겠습니다. 하느님께 찾아가 도와주라고 해야겠어요.”
산신령들은 하느님을 찾아가 자신들이 계속 산에서 지낼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어요.
산신령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은 하느님은 한참 동안 우공을 지켜보았어요.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비가 오거나 눈이 올 때도 우공은 쉬지 않고 일했어요.
그 모습을 본 하느님은 깊은 감동을 받았어요.
“이 정도로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 정성이 대단하구나.
산을 옮기면 산신령들은 계속 산에 살 수 있어 좋고,
우공은 편하게 지낼 수 있으니 그것 또한 좋겠구나.
내가 산을 옮겨 줘야겠구나.”
마침내 하느님은 힘센 거인을 시켜 산을 옮겨 주었어요.
그 뒤로 우공은 마을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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