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는 무겁고 햇살은 쓰리고
바람은 귓가를 어지럽히고
아침은 힘들고 한낮은 어둡고
또다시 지루한 새벽이
꺼버리지 못하는
하루와 시간의 노래
지겹게 반복되며 괴롭히는
너의 기억 이젠
말라비틀어진 재떨이
같은 내 심장에
가래침 한모금 증오를 내뱉고
겨울 앞에선 메마른 하늘 텅빈
공간엔
썩은 낙엽의 악취만 내 한숨과
뒤섞이고
아침은 외롭고 오후는 아프고
또다시 지루한
말라비틀어진 재떨이
같은 내 심장에
가래침 한모금 증오를 내뱉고
겨울 앞에선 메마른 하늘 텅빈
공간엔
썩은 낙엽의 악취만 내 한숨과
뒤섞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