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툭 어깨를 짓누른
굵은 빗방울이
축축이 썩어 문드러진
심장속까지 배어들어
후 내뿜은 한숨에 묻어나오고
무거운 가슴을 끌고가는
발걸음이 젖어들게 내버려둬
이 거지같은 망설임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
보잘것없는 빈 껍데기의
미련함까지
지워지지않는 기억과
함께 사라져버리길
집착이라는 너의 그 말과
함께 제발 떠나가버려
이 거지같은 망설임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
썩어 문드러진 내 심장
구역질나는 미련함 모두 다
제발 꺼져버리길
집착이라는 너의 그 말과
함께 제발 떠나가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