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민

나도 모르게 찾아와 내 머리를
살짝 건드린 너의 모습에
나는 너무나 놀라서
널 잡을 순간조차도 내겐 없었어
바람에 흩날려 너의 주변을
감싸는 수많은 벚꽃들이
오늘따라 더 아름다운 것처럼
난 너에게 빠져들게 되나 봐
거리를 채우는 벚꽃의 향기
내 마음을 채우는 너의 향기가
벚꽃의 향기인지 너의 향기인지
난 그저 이 순간이 좋아
거리를 가득 채운 벚꽃처럼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너란 꽃이 그저 좋아서
너에게 말할 순간조차도 없었어
바람에 흩날려 너의 주변을
감싸는 수많은 벚꽃들이
오늘따라 더 아름다운 것처럼
난 너에게 빠져들게 되나 봐
거리를 채우는 벚꽃의 향기
내 마음을 채우는 너의 향기가
벚꽃의 향기인지 너의 향기인지
난 그저 너무 좋아
거리를 채우는 벚꽃의 향기
내 마음을 채우는 너의 향기가
벚꽃의 향기인지 너의 향기인지
사실은 중요하지 않아
널 좋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