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네 따뜻했던 시간들
아름답던 그 모습들 이젠 없어
지친 하루를 다 보내도
마음은 편안했었던 날엔
푸른 너를 바라 보면서
설레이던 시간을 떠올려
눈부시게 빛났었고 찬란했던 가지들은
하루하루 메말라가 이제는 앙상한데
지나왔던 순간들의 그 기억만 아련해져
돌아갈 순 없다는 걸
이제는 멀리 가버렸어 좋은 날
음 차가운 바람에 조금씩 죽어가고 있어
겨울 나무
내 속은 죽어 가네
이젠 다시 그 따스함 느낄 순 없어
미친 하루가 또 지나고
아침을 여는 차가운 하늘
점점 나는 널 더 그리며
만들어왔던 꿈의 순간들
오랜 시간 넌 웃었어 그 예뻤던 기억속엔
누구보다 행복했어 그래서 좋았던 걸
그렇게 널 지워봐도 아직도 난 계속 그래
좋은 기억 떠올려도
멀리서 다가오는 차가운 어둠
음 스치는 바람에 서서히 죽어가고 있어
겨울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