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초라한 눈빛만 봐도
난 그만 눈물이 나와
참으려 참으려 애를 써도
결국은 울어버리네
그대는 여전히 그냥 선 채로
하늘만 바라보는데
거리엔 어느새 가로등만
외로이 깜빡거리네
이젠 가야하잖아
돌아서서 왔던 길로
이젠 눈물흘리지마
우리 사랑 진실을 알고 있잖아
사랑은 어느새 멀리 떠나고
나 혼자 이곳에 남아
사라져 가려는 추억들만
찾아서 헤매이네
눈물은 여전히 뺨을 적시고
바람은 불어오는데
새벽은 어느새 다가와서
저만치 서 있는데
이젠 가야하잖아
돌아서서 왔던 길로
이젠 눈물흘리지마
우리 사랑 진실을 알고 있잖아
이젠 가야하잖아
돌아서서 왔던 길로
이젠 눈물흘리지마
우리 사랑 진실을 알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