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밥을 사고 술을 사도
거 아무 소용도 없을 것 같다
넌 내게 맘을 절대 안줄 것 같다
너에게 꽃을 주고 반지를 줘도
아무 소용도 없을 것 같다
넌 내게 맘을 절대 안줄 것 같다
넌 비싸 보이기 위해 치장을 하고
싸구려가 아니라 말한다
난 말이 통하게 명품을 줘도
쉬운 여자 아니라 말한다
얌마 내가 이래 봬도
저기 저 서쪽을 향해
가면 갈수록 훈남이야
나 집에선 장남이야
내 고향은 경남이야
그래 내가 너무 비만이야
남들보단 병맛이야
그래서 난 총각이야
어쩔꺼야 정남이가
떨어져도 내 맘이야
이것도 난 낭만이야
인생은 마 실전이야
이번에는 정말이야
여기서는 양반이야
난 말이야 중년이야
좀 있으면 마흔이야
죽기 전에 마
나도 장가 한번 가야지
세우지 않아도 오똑한 코와
독특한 향기 똑똑한 그녀
말하지 않아도 내 맘을 아나?
나를 껴 안아 영어도 몰라 나
시골에 살아도 꺼리지 않아
작은 일 하나 착한 너와나
가난히 살아도 아프지 않아
슬프지 않아 날 사랑하나봐
너에게 밥을 사고 술을 사도
거 아무 소용도 없을 것 같다
넌 내게 맘을 절대 안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