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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유고

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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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던 길에
거리에는
수차례 계절이 왔다 갔대
이젠 우리도 지나갈 때
올 수 없는 거리에
모든 걸 둘래 동시에
배려
깔끔하게 전부 정리해
대신 너도 조심해 주변 꼬임에
만 장 있던 그 사진 이제는 다 비워
꺼도 돼 타이머
그렇게 걸리던
주변에 콜
도 이젠 곧
끝이나
어디가 모자랬나
아마 내게 좀 넘쳤던 게 아닐까
더는 방향을 잃은 팻말
결국 잠시 반짝이었던 테마
이제는 놓을께 널 그냥 다 지나갈께
이제는 놓을께 널 그냥 다 지날께
다음번엔 떠올라도 그냥 지나갈께
자주 가던 카페 둘만의 펍 칵테일
대강 아무 곡을 찾아 두근대는 미래들을 썼던 노래
다 지워버린 타임라인
그저 할께 난 이제 너보다 주변 친구들을 가까이
더욱 멋진 너와 사이
비 온 뒤 날씨가 더 개일까
고이 진 꽃이 있는 곳
옆에 잠시 있다 다시 발을 딛고
짜피 필 꽃 그걸 믿고
단지 열리기 전 한 발 뒤로 빼고 떨어지는 잎이니
오랜 계절이 왔다 간 이 거리를 보며 써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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