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제주에 온 그대
무슨 사연 있었나요
달리 말할 덴 없고
않고도 싶죠
때론 나도 그래요
꺼낼수록 어지러지죠
걷고 걷다가 알게 돼요
답은 내게 있었음을
사람들 내게 말을 하죠
왜 늘 혼자 떠나느냐고
허나 혼자 가는 길 아니죠
곁에 있는 사람
안아주는 작은 섬
태양은 나를 비추고
바람은 나를 격려해
두렵다면 함께해
내 손 잡아요
그리고 가요
여기 함께 떠난 우리
무슨 말이 필요하죠
당신의 꿈은 어떤 건지
그것만 나눠 줄래요
사람들 참 관심이 많죠
어떻게 벌고 먹고 사는지
허나 꿈같은 건 관심 없죠
바닷가에 집 짓고
말 타고 사는 꿈
노래하며 사는
태양은 나를 비추고
바람은 나를 격려해
두렵다면 함께해
내 손 잡아요
그리고
빗소리 나를 부르고
별들은 나를 이끄네
두렵다면 함께해
내 손 잡아요
그리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