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노래
불러라 노래 불러라 농민의 깃발은 들에 날린다
논밭을 빼앗겨 삼십육년간 우리는 얼마나 기다렸던가
우리는 얼마나 참아왔던가 우리는 얼마나 기다렸던가
불러라 노래 불러라 농민의 깃발은 휘날린다
아내도 아들도 기심을 매고 뿌려도 가꾸어도 굶주려 왔내
우리는 얼마나 참아왔던가 우리는 얼마나 기다렸던가
내사는 세상
이런 사람 내곁에 있어요
손에익은 십자 드라이버 너무 아끼는 사람 연장하나하나 곱게 걸어둔 그대의 공구함
끌려온 자동차 밑에서 씨름하고 기어나와 시동걸리는 소리에 빙그레 웃는 사람
일하며 투쟁하는 청년의 사랑 힘겨움 이겨내며 손맞잡는 사랑
싸우는 민중이 주인된 세상에서 이미 살고 있는 이런 동지들 내곁에 있어요.
이런 사람 내곁에 있어요
백화점 앞에서 선전투쟁하는 날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 서명용지 챙겨서
시간에 늦으면 안되지 부산히 퇴근하다 밑창이 다헤진 작업화를 그냥 신고 온 사람
일하며 투쟁하는 청년의 사랑 힘겨움 이겨내며 손맞잡는 사랑
싸우는 민중이 주인된 세상에서 이미 살고 있는 이런 동지들 내곁에 있어요.
신념의 강자에게 영광 드리리
밤하늘 별빛이 이보다 빛나랴 눈속에 핀꽃이 이보다 고우랴
동지를 앗아간 불타는 사선넘어 조국의 깃발을 지켜낸 신념의강자
승리의 그날은 기필코 오리니 영광넘친 조국에서 만대에 노래하세
백발의 세월에도 변하지않는 심장에 아로새긴 혁명의 단심
청춘을 앗아간 수십년 창살넘어 애국의 지조를 지켜낸 신념의 강자
승리의 그날까지 빛내어 나가세 혁명전사 그길따라 조국을 빛내세
민중연대 투쟁가
민족자주 기치아래 민중이여 단결하라
생산의 주인들 모두 모여 투쟁의 깃발 올려라
굴종의 역사를 끝장내자 노동자 농민과 함께
외세침탈 깨부수고 진군이다 민중연대 투쟁만세
민족자주 기치아래 민중이여 단결하라
생산의 주인들 모두 모여 투쟁의 깃발 올려라
민중의 세상을 건설하자 굳센 주먹 높이 들고
부패무능 쓸어내고 전하자 민중연대 투쟁만세
민족자주 기치아래 민중이여 단결하라
생산의 주인들 모두 모여 투쟁의 깃발 올려라
죽음도 함께 할 이 길에 피로 맺은 동지여
민중세상 통일세상 건설하자 민중연대 투쟁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