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가을날의 추억이 푸른 하늘 구름 타고 흘러간다.
옛 추억이 바람의 날개가 되어 하염없이 날아 온다
구불구불 추억의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던 옛 시절이
낡은 사진 한 장으로 내게 다가와 속삭인다 나를 보라고 부른다
떨어진 낙엽이 바람에 흩날리는 곳에 그곳에 내 마음도 따라 머물다 가고
흰 구름이 둥실 저 하늘 떠가듯 우리네 세월도 흘러 흘러간다
그리운 추억이 하나둘 피어나는 그 어느 가을 들녘에 기러기 둥지 찾아 날아가는데
한적한 돌담길 모퉁이를 나 혼자 돌고 돈다
사랑을 찾아 행복을 찾아 날마다 내 마음 여행을 떠나고
행복이 가득한 그곳으로 추억 따라 여행을 떠난다. 긴 밤을 지난 새벽하늘
따스한 아침 햇살에기지개를 켜면 푸른 산언덕 저 너머로추억의 사진 한 장
내게로 다가온다 오늘도 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