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내 사랑의 절반을 정으로
버티며 사랑했지만 그 정도 저물어
이별을 주제로 한 약속과 대화를
거칠게 건네던 네게 따지던 대답들
다 소용 없었지 이별 앞에 선
자존심 버린채 떼 쓰는게 초라해서
약간의 정적을 두며
이별을 늦춰보네
한숨을 연거푸 내쉬며 니 눈칠 보네
왜 시작됐을까 우리의 사랑은
괜시리 투덜대며 번복하길 바라는
유일한 바람을 모른채
떠나가는 니 걸음
이제는 비워둘 일만 남았어
억지로 끼워둔
니 지갑속에 사진도 곧 사라지겠지
조금은 식상해 이별의 뻔한 진행이
친구들 앞에서 괜히 이별을 티내고
술잔을 꺾어 취하면 다 잊혀지겠지
니 손을 놓고 나서야 겨울을 느껴
차가운 공기가 손등을 거세게 품어
사람과 사랑을 구분지은 너와 만나
내 맘은 구분 못해
다른 사람과 사랑
니 손을 놓고 나서야 겨울을 느껴
차가운 공기가 손등을 거세게 품어
사람과 사랑을 구분지은 너와 만나
내 맘은 구분 못해
다른 사람과 사랑
한번의 이별은 두개의 슬픔을 만들어
우리 이별은 왜 나만 울려 숨어
그나마 추억이 되던 기억들이
거세게 따지네 움추렸던 미련들이
이정도 거뜬히 이겨내리라 믿어
날 타이르는 독백에 기대며
너를 밀어내
기억 속에서 천천히
겨울 바람에 가득 실어 보내 서서히
잊혀지겠지 이렇게 지워지겠지
시간에 기대면 그리움이 식겠지
난 알아 이렇게 외면하는척 하다가
흔한 안부를 묻는 네게
더 매달리겠지
더 비참하기 싫어서
다른 사랑을 찾어
니 사랑 위 그 사랑을
덧 씌워서 슥 가려
슬프지 않다며 기억에 거짓을 담어
차가운 겨울바람이 기억들을 삼켜
니 손을 놓고 나서야 겨울을 느껴
차가운 공기가 손등을 거세게 품어
사람과 사랑을 구분지은 너와 만나
내 맘은 구분 못해
다른 사람과 사랑
니 손을 놓고 나서야 겨울을 느껴
차가운 공기가 손등을 거세게 품어
사람과 사랑을 구분지은 너와 만나
내 맘은 구분 못해
다른 사람과 사랑
내 미련은 언제 시들어갈까
힘들어할까
내 기억은 언제 잊혀져갈까
지워져갈까 난
니 손을 놓고 나서야 겨울을 느껴
차가운 공기가 손등을 거세게 품어
사람과 사랑을 구분지은 너와 만나
내 맘은 구분 못해
다른 사람과 사랑
니 손을 놓고 나서야 겨울을 느껴
차가운 공기가 손등을 거세게 품어
사람과 사랑을 구분지은 너와 만나
내 맘은 구분 못해
다른 사람과 사랑
니 손을 놓고 나서야 겨울을 느껴
차가운 공기가 손등을 거세게 품어
사람과 사랑을 구분지은 너와 만나
내 맘은 구분 못해
다른 사람과 사랑
니 손을 놓고 나서야 겨울을 느껴
차가운 공기가 손등을 거세게 품어
사람과 사랑을 구분지은 너와 만나
내 맘은 구분 못해
다른 사람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