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ing Home
검붉은 저녁 하늘을
등에 지고 걸어 갈때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내 몸을 적셔 주던 길
나물 캐는 아주머니 이마엔 땀방울
나무 위로 올라가던 아이의 모습
시냇물 소리를 따라
귀 기울여 걸어갈 때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내 몸을 적셔 주던길
곰방대를 피우시던 할아버지 모습
너털웃음 지으시며 나를 반기네
이제는 뛰어가리 내가 살던 곳으로
누렁이도 나와있겠지
골목대장 동생도 새침떼기 누이도
모두가 나를 반기네
Going Home, going Home
Going Home, going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