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익숙하지 않은 걸 난 고르고 많이 놀랐지
입지 않던 브이넥 스웨터 물결 하나 마음에 일으켰네
어제까지는 없던 이런 게 좋아 나는 머물 수 없네
가야 할 길을 알고 있다는 말은 그만 나에게는 어려워
하루하루 마칠게 뭐 나아지면 나아진 대로
난 그렇게 오늘을 살다 가고 싶어
더 많이 사랑하되 매이지는 말고
나 떠날 때에는 가진 건 놓고 날아가
당연하지 않게 살아가 태어나서 나 아낄 것 없지
바다 같은 데도 날아서 추락 한 곳에도 뉘일 곳 있겠지
무한함과 뻔한 거에 반응하지 엄마의 다림질보단 덜 아름답지
일어나 난 아직 참 어려 마음 가면 거기를 갈지도 몰라
하루하루 마칠게 뭐 나아지면 나아진 대로
난 그렇게 오늘을 살다 가고 싶어
더 많이 사랑하되 매이지는 말고
나 떠날 때에는 가진 건 놓고 날아가
오라 나의 삶이여 약하지 않은 걸 알아둬
나는 살고 싶어라 그대의 눈 속 너만 아시는 그 어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