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그렇게 아무말도 못한채)
벌써 몇달째인지 속으로만 삭힌지 턱밑까지 올라온 수많은 그 말들이
왜 그대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나 도도한 그대모습 날 초라하게 하지
힐끔힐끔 그대 얼굴을 보며 슬금슬금 나는 눈치를 보며
알쏭달쏭 우린 무슨 사이인지 두근두근 이런 감정은 먼지.
그대 모르고 있나 이런 나의 마음을 전하진 못했었도
틈틈히 티 냈는데 둔한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지
왜 그렇게 그대는 내 맘을 모르죠
(오늘도 난 그렇게 아무말도 못한채)
은근은근하게 그대를 향해 슬쩍슬쩍 나의 마음을 비춰
점점점점 커져가는 내마음 두근두근 설레이는 내 가슴
(말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