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내린 언덕 넘어 붉은 풍경이 있는 곳
그 곳에 놓아둔 나의 수줍은 고백을 들려줄까
우리가 나눌 시간도 날 보며 웃을 그대도
생각만으로 떨리게 한다고 이런 마음 전해볼까
알까 그대도 내 마음을 이렇게 떨리는 날
도대체 무슨 말을 건내야할지 어디부터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사실 그동안 오랫동안 그대를 봐왔다고
메마른 나의 가슴에 다시 한번 촉촉한 감정이 물들게 했다고
무슨 말부터 해야할까 표정은 어찌할까
떨리는 가슴 빨개진 내 얼굴이 혹시나 우스워보이진 않을까
나 어쩌면 다시 그대를 못 볼지 몰라
우리가 만나던 거닐던 그 골목 그 길도 아픔이 될 수도 있어
나 그래도 한번쯤은 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전하지 못한 채 지나쳐 간다면 평생 후회로 남을것 같아
어떻게 마음을 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