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벚꽃 피는 향기로운 소리는
처녀 가슴에 쌓이고
여름날 비에 젖어 우는 우레소리는
원두막에 쌓인다
가을날 갈바람에 지는 낙엽소리는
사내 가슴에 쌓이고
알밤 구르는 소리는 달빛드리운
가을 숲에 쌓인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눈이 쌓이는 사각거리는 소리는
밤을 잊은 장독대에 쌓인다
소리가 쌓이면 유수처럼 세월이 가고
세월이 가면 인생은 홍시처럼 익는다
처녀 가슴에 쌓이고
여름날 비에 젖어 우는 우레소리는
원두막에 쌓인다
가을날 갈바람에 지는 낙엽소리는
사내 가슴에 쌓이고
알밤 구르는 소리는 달빛드리운
가을 숲에 쌓인다
그리고 겨울이 오면
눈이 쌓이는 사각거리는 소리는
밤을 잊은 장독대에 쌓인다
소리가 쌓이면 유수처럼 세월이 가고
세월이 가면 인생은 홍시처럼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