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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시인: 김동명) 황일청

★*… 마음은 - 김 동명 시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오리다.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무지개 (시인: 워즈워드) 황일청

♣ 무 지 개 - 워즈워드 하늘에 무지개 바라보면 마음 뛰노나니, 나 어려서 그러하였고 어른 된 지금도 그러하거늘 나 늙어서도 그러할지어다. 아니면 이제라도 나이 목숨 거둬 가소서.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하노니 생애의 하루하루가 천생의 경건한 마음으로 이어질진저…

노오벨상 (시인: 파스테르나크) 황일청

빠져 날 길은 막혀버렸다. 할 수 없지. 맘대로 사냥꾼더러 사냥을 하라지! 내가 무슨 모진 짓을 했을까 ? 나는 손으로 아름다운 땅에서 세상이 다 눈물을 흘리게 한 악한이란 말인가? 내버려두자! 그러나 나는 죽는 날까지 인간의 착한 정신이 모든 증오와 공포를 물리칠 날이 가까워 옴을 믿으련다.

우중행 (시인: 박용래) 황일청

우 중 행 (雨中行) -박용래 시 비가 오고 있다 안개 속에서 가고 있다 비, 안개, 하루살이가 뒤범벅되어 이내가 되어 덫이 되어 (며칠째) 목양말은 젖고 있다.

남사당 (시인: 노천명) 황일청

이리하여 장터 어느 넓은 마당을 빌어 램프불을 돋운 포장(布帳) 속에선 남성(男聲)이 십분 굴욕된다. 산 너머 지나온 저 동리엔 은반지를 사주고 싶은 고운 처녀도 있었건만 다음날이면 떠남을 짖는 처녀야! 나는 집시의 피였다 내일은 또 어느 동리로 들어간다냐.

추억 (시인: 뫼리케) 황일청

정다운 고향과 또 그 마을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그 기쁨을. “아직 기억하고 있을 테지?” 하고 나는 물었다 “커다란 통들이 뒹굴뒹굴 뒹글던 이웃집에 있던 통장수네 집 안뜰에서 언제나 일요일의 오후가 되면 마치 우리네 방처럼 그 통 속에 들어 앉아 재미있게 이야기하거나 책을 읽었었지. 그 맞은 쪽 성당에는 아동 교수가 있어.

아파트의 아이 (시인: 왕수영) 황일청

♣ 아파트의 아이 -왕수영 시 하나 밖에 없는 아이는 아파트 열쇠와 논다. 잠시 지나가는 햇살에 반짝 빛나는 열쇠와 까르르 웃으며 논다. 나와 특히 눈썹이 닮은 아들은 아파트의 발코니에서 한 줌의 귀한 모래와 논다 바람이 불면 아들은 소금이 날아간다고 짜증을 낸다.

저녁에 (시인: 김광섭) 황일청

♣ 저녁에 -김광섭 시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하나 나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소연가 (시인: 김수돈) 황일청

♣ 소연가 -김수돈 시 꽃 향이 야음의 품에 안겨 끝이 없는 넓은 지역을 돌고 돌며 펄쳐와 슬픔이 남아있는 먼 추억을 건드리면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만다. 새 주둥이 같은 입술이 빨간 열매를 쫓으려던 유혹에 너도 여인이므로 타박타박 고개 숙인 채 걸어간 것을 지금은 다시 돌아오...

호접 (시인 : 박화목) 황일청

♣ 호 접 - 박화목 시 가을바람이 부니까 호접이 날지 않는다. 가을바람이 해조(海潮) 같이 불어와서 울안에 코스모스가 구름처럼 쌓였어도 호접 한 마리도 날아오지 않는다. 적막만이 가을 해 엷은 볕 아래 졸고 그 날이 저물면 벌레 우는 긴긴 밤을 등피 끄스리는 등잔을 지키고 새우는 것이다. 달이 유난하게 밝은...

언덕 (시인: 김광균) 황일청

♣ 언 덕 -김광균 시 심심할 때면 날 저무는 언덕에 올라 어두워 오는 하늘을 향해 나발을 불었다. 발. 밑에는 자옥한 안개 속에 학교의 지붕이 내려다보이고, 동네 앞에 서 있는 고목위엔 저녁 까치들이 짖고 있었다. 저녁 별이 하나 둘 늘어갈 때면, 우리들은 나발을 어깨에 메고, 휘파람 불며 언덕...

저녁에(시인: 김광섭) 황일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빛나는 별이여 (시인: 키이츠) 황일청

같았으면- 밤하늘 높은 곳에서 외로이 빛나며 눈을 맑게 뜨고, 자연의 잠자지 않는 참을성 있는 은둔자 처럼, 인간이 사는 해안 주위를 깨끗이 씻어주는 사제 같은 일을 하는 철썩이는 파도를 지켜보거나 혹은 산과 황무지위에 새로이 부드럽게 내린 눈의 얼굴을 응시 하면서가 아니라- 아니- 그렇지 않고 항상 한결같이, 항상 변함없이,

과테말라의 소녀 (시인: 마르티) 황일청

결코 생애에 두 번 다시 사랑 못할 그 이마 그 이마에 나는 키스했었지. 어느 날 오후, 소녀는 강 속으로 들어갔었고 의사는 죽은 소녀를 꺼내었었네 사람들은 소녀가 추위로 죽었다고 말을 하지만 소녀는 사랑으로 목숨 끊었지. 얼어 붙은 지하 납골소 안에 두 의자를 한데 모아 소녀는 누워 있었다.

해에게서 소년에게 (시인: 최남선) 황일청

내게는 아무것 두려움 없어 육상에서 아무런 힘과 권(權)을 부리던 자라도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결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얼썩 처얼썩 튜르릉 꽉. 3 처얼썩 처얼썩 척 쏴아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가 지금까지 있거든 통기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 나팔륜 너희들이냐.

즐거운 봄이 찾아와 (시인: 셀리) 황일청

즐거운 봄이 찾아와 - 하이네 시 즐거운 봄이 찾아와 온갖 꽃들이 피어날 때에 그때 가슴 속에는 사라의 싹이 움트기 시작하였네. 즐거운 봄이 찾아와 온갖 새들이 노래할 때에 그리운 사람의 손목을 잡고 불타는 이 심정을 호소하였네.

즐거운 봄이 찾아와 (시인: 하이네) 황일청

즐거운 봄이 찾아와 - 하이네 시 즐거운 봄이 찾아와 온갖 꽃들이 피어날 때에 그때 가슴 속에는 사라의 싹이 움트기 시작하였네. 즐거운 봄이 찾아와 온갖 새들이 노래할 때에 그리운 사람의 손목을 잡고 불타는 이 심정을 호소하였네.

3월 1일의 하늘 (시인: 신석정) 황일청

그 뜨거운 불의 마음 마음에 받고 싶고 뜨거운 맘 그 맘 속에 주고 싶은 유관순 누나로 하여 우리는 처음 저 아득한 3월의 고운 하늘 푸름 속에 펄럭이는 피깃발의 외침을 알았다.

3월 1일의 하늘 (시인: 박두진) 황일청

그 뜨거운 불의 마음 마음에 받고 싶고 뜨거운 맘 그 맘 속에 주고 싶은 유관순 누나로 하여 우리는 처음 저 아득한 三월의 고운 하늘 푸름 속에 펄럭이는 피깃발의 외침을 알았다.

진달래꽃 (시인: 김동명) 배한성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밤 (시인: 김동명) 이선영

밤 - 김동명 시 밤은 푸른 안개에 싸인 호수, 나는 잠의 쪽배를 타고 꿈을 낚는 어부다.

거칠은 골짜기 아래 피리를 불며 (시인: 블레이크) 황일청

“ 그리고는 눈 속에서 사라져 버렸네. 나는 속이 빈 갈대를 꺾어 시골티 나는 펜을 하나 만들어 메 맑은 물이 적셔 가지고 모든 아이들이 듣고 즐기도록 나의 즐거운 노래를 적었네.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시인: 조병철) 황일청

♣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 유치환 시 고독은 욕되지 않으다 견디는 이의 값진 영광. 겨울의 숲으로 오니 그렇게 요조(窈窕)턴 빛깔도 설레이던 몸짓들도 깡그리 거두어 간 기술사(奇術師)의 모자(帽子). 앙상한 공허만이 먼 한천(寒天) 끝까지 잇닿아 있어 차라리 마음 고독한 자의 거닐기에 좋아라. 진실로 참되고 옳음이 죽어지고 숨어야 하는...

오후의 품에 몸을 기댄체 (시인: 네루다) 황일청

♣ 오후의 품에 몸을 기댄 채 - 네루다 시 오후의 품에 몸을 기댄 채 대양이 잠긴 그대 눈동자에 나의 슬픈 어망을 던진다. 저쪽 가장 높은 횃불에서는 나의 고독이 몸을 삐쳐 훨훨 타오르고 있다. 난파선의 사람처럼 팔을 휘두르며 훨훨 타오르고 있다. 너의 초점 없는 눈을 향해 빨간 신호를...

낡은 우물이 있는 풍경 (시인: 김종환) 황일청

낡은 우물이 있는 풍경(風景) - 김 종 한 시 능수버들이 지키고 섰는 낡은 우물가 우물 속에는 푸른 하늘 조각이 떨어져 있는 윤사월 아주머님 지금 울고 있는 저 뻐꾸기는 작년에 울던 그 놈일까요? 조용하신 당신은 박꽃처럼 웃으시면서 두레박을 넘쳐 흐르는 푸른 하늘만 길어 올리시네. 두레박을 넘쳐 흐르는 푸른 전설만 길어 올리시네. 언덕을 넘어 황...

이미 슬픈 사랑 김동명

널 볼 수 있어 행복했었지 그대가 날 위해 있어준 시간 만큼 너의 부모님께 전해 들었지 나 아닌 사람과 결혼하게 된 걸 너 그렇게 힘든데 내게 말 못하고 울고 있던게 생각 나 떠나는 그대여 울지말아요 슬퍼말아요 내가 단념할게요 마음 편히 가시도록 사랑 그대가 날 떠나 행복 할 수 있다면 내가 떠나갈게요 나의 그대 삶의 축복을 너무

이미 슬픈 사랑 (만수무강 황금거북이) 김동명

널 볼 수 있어 행복했었지 그대가 날 위해 있어준 시간 만큼 너의 부모님께 전해 들었지 나 아닌 사람과 결혼하게 된 걸 너 그렇게 힘든데 내게 말 못하고 울고 있던게 생각 나 떠나는 그대여 울지말아요 슬퍼말아요 내가 단념할게요 마음 편히 가시도록 사랑 그대가 날 떠나 행복 할 수 있다면 내가 떠나갈게요 나의 그대 삶의 축복을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 김동명

한 사랑은 잠시 가슴에 묻어둬 머지않아 우린 다시 만날 테니까 내일이 오면 그 고운 눈빛도 추억으로 남을 테지만 아무 걱정 마 이별 없는 다음 세상에 네가 먼저 가서 기다리면 되니까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이 비 되어 내리면 나를 부르는 너의 목소리 찾아 헤매이다 나도 너를 따라서 세상 떠나는 날 그때 한걸음에 내게 달려와

포비아 (Feat. 김세황) 김동명

그럴수록 네가 더욱 그리운데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질거라 하지만 하루하루 야위어간다 더 이상 두렵지 않아 네가 날 떠난다 해도 지우려 다짐하고 독하게 외쳐봐도 조금도 나아지는게 없다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아 네가 있던 그 시간에 눈이 먼 채 나를 모두 버렸어 이젠 널 보내줄게 네가 행복하도록

수선화 (김동명) 신피조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나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아닐까 부칠 곳 없는 정열을 가슴 깊이 감추이고 찬 바람에 빙그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 사랑 수선화야 나도 그대 따라 저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김동명

?잊어야 한다고 다짐하면서 돌아섰던 가슴속에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알 수 없는 그대 생각 잊어야 한다고 다짐하면서 돌아섰던 가슴속에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알 수 없는 그대 생각 잊으면 모두 그만인 것을 왜 이렇게 잊지 못할까 오지 않을 그 사람을 행여 올까 기다리는 바보 같은 미련일까 생각을 말자고 다짐하면서 방황했던 지난 세월 미움인지 그리움인지 떠나지...

비의 랩소디 (달려라 지구촌) 김동명

?이젠 눈물 그쳐 나를 봐요 우는 그대 더 아름다워 내게 이 모습 조차 더 남지 않도록 그냥 고개 돌려요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죠 그댈 위해 해줄게 없어 모두 이해할게요 그댈 아끼는 맘 그 분들도 같을 거란 걸 한참 동안을 비틀거렸죠 워 그댈 사랑했던 그만큼 워어 떠나가요 아주 먼 곳으로 그대 소식 내게 올 수 없을 그 만큼 다 잊어요 내겐 마지막이 될...

비의 랩소디 김동명

?이젠 눈물 그쳐 나를 봐요 우는 그대 더 아름다워 내게 이 모습 조차 더 남지 않도록 그냥 고개 돌려요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죠 그댈 위해 해줄게 없어 모두 이해할게요 그댈 아끼는 맘 그 분들도 같을 거란 걸 한참 동안을 비틀거렸죠 워 그댈 사랑했던 그만큼 워어 떠나가요 아주 먼 곳으로 그대 소식 내게 올 수 없을 그 만큼 다 잊어요 내겐 마지막이 될...

파초 황일청

나는 또 너를 머리맡에 있게 하마. 나는 즐겨 너를 위해 종이 되리니, 너의 그 드리운 치맛자락으로 우리의 겨울을 가리우자.

수선화 (김동진/김동명) 조수미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빛나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달픈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 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가여운 넋은 아닐까 묻힐 곳 없는 정열을 가슴 속 깊이 감추이고 찬 바람에 쓸쓸이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아

내마음 (김동명시) 김동진

내마음 (김동명 작시, 김동진 작곡) 마음은 호수요 그대 (노)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타오리다.

생일 (시인: C.로제티) 송도영

♣ 생 일 ~^* -C.로제티 詩 마음은 물오른 가지에 둥지 튼 노래하는 새 마음은 주렁주렁 맺힌 열매로 휘어진 사과나무 마음은 고요한 바다에서 헤엄치는 무지개빛 조개 마음은 이모든 것보다 더 기쁘답니다. 사랑이 날 찾아왔으니까요. 날 위해 명주와 솜털의 단을 세워주세요!

이미 슬픈 사랑 (야다) 김동명 (부활)

널 볼 수 있어 행복했었지 그대가 날 위해 있어준 시간 만큼 너의 부모님께 전해 들었지 나 아닌 사람과 결혼하게 된 걸 너 그렇게 힘든데 내게 말 못하고 울고 있던게 생각 나 떠나는 그대여 울지말아요 슬퍼말아요 내가 단념할게요 마음 편히 가시도록 사랑 그대가 날 떠나 행복 할 수 있다면 내가 떠나갈게요 나의 그대 삶의 축복을

포비아 (Feat. 김세황) 김동명 (부활)

그럴수록 네가 더욱 그리운데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시간이 지나가면 잊혀질거라 하지만 하루하루 야위어간다 더 이상 두렵지 않아 네가 날 떠난다 해도 지우려 다짐하고 독하게 외쳐봐도 조금도 나아지는게 없다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아 네가 있던 그 시간에 눈이 먼 채 나를 모두 버렸어 이젠 널 보내줄게 네가 행복하도록

눈 (시인: 구르몽) 배한성

시몬, 그대 마음은 눈처럼 차갑다. 눈은 불꽃의 입맞춤을 받아 녹는다. 그대 마음은 이별의 입맞춤에 녹는다. 눈은 소나무 가지 위에 쌓여서 슬프다. 그대 이마는 밤색 머리칼 아래 슬프다. 시몬, 그대 동생인 눈은 안뜰에 잠잔다. 시몬, 그대는 나의 눈, 또한 사랑이다.

홀로 아리랑 부활

(전주 - 30초) 김동명)저 멀리 동해 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간주 - 32초) 김동명)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 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우산 (시인: 신동문) 정희선

♣ 우 산 -신동문 시 우산은 비가 내리는 대에만 받는 것이 아니라 젖어 있는 마음은 언제나 우산을 받는다. 그러나 찢어진 지(紙) 우산 같은 마음은 아무래도 젖어만 있다. 더구나 웃음이나 울음의 표정으로 인간이 누전되어 몸속으로 배어 올 때는 손 댈 곳 발 디딜 곳 없이 지리저리 마음이 저려 온다.

우산(시인: 신동문) 정희선

♣ 우 산 -신동문 우산은 비가 내리는 대에만 받는 것이 아니라 젖어 있는 마음은 언제나 우산을 받는다. 그러나 찢어진 지(紙) 우산 같은 마음은 아무래도 젖어만 있다. 더구나 웃음이나 울음의 표정으로 인간이 누전되어 몸속으로 배어 올 때는 손 댈 곳 발 디딜 곳 없이 지리저리 마음이 저려 온다.

시인 이솔로몬

당신은 날 보며 웃고 있지만 난 말도 못해요 누가 풀을 붙인 듯 꼭 다문 입술은 말라만 가요 애가 타게 당신을 그리다 못다 핀 마음들은 시가 되었죠 서툰 사랑은 초라하지만 난 밤에 물든 시인이 돼요 나는 당신이란 바다를 떠다니는 배 파도에 밀려가도 좋아요 밤이 밝혀 놓은 달빛과 별의 지도가 날 당신께 인도할 테니

비의 랩소디 (달 김동명 (부활)

?이젠 눈물 그쳐 나를 봐요 우는 그대 더 아름다워 내게 이 모습 조차 더 남지 않도록 그냥 고개 돌려요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죠 그댈 위해 해줄게 없어 모두 이해할게요 그댈 아끼는 맘 그 분들도 같을 거란 걸 한참 동안을 비틀거렸죠 워 그댈 사랑했던 그만큼 워어 떠나가요 아주 먼 곳으로 그대 소식 내게 올 수 없을 그 만큼 다 잊어요 내겐 마지막이 될...

비의 랩소디 (달려라 지구촌) 김동명 (부활)

?이젠 눈물 그쳐 나를 봐요 우는 그대 더 아름다워 내게 이 모습 조차 더 남지 않도록 그냥 고개 돌려요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죠 그댈 위해 해줄게 없어 모두 이해할게요 그댈 아끼는 맘 그 분들도 같을 거란 걸 한참 동안을 비틀거렸죠 워 그댈 사랑했던 그만큼 워어 떠나가요 아주 먼 곳으로 그대 소식 내게 올 수 없을 그 만큼 다 잊어요 내겐 마지막이 될...

시인 Baesuyong (배수용)

삶이 쉬워지니 자신이 싫어져 너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져 나의 꿈을 숨겨 영원해진 기억으로 나는 시인이야 너의 이야기를 빌려 써 나의 춤은 너의 숨결로 긴 호흡으로 우물이 있는 아주 조용한 시골로 한때 우린 클럽에서 뜨거운 키스를 가끔 실없는 말로 너에게 비수를 음악에서 나를 찾어 내가 없어도 나를 가져 내가 곡을 쓰면 너는 나를 봐줘 세상에서

내마음 아실이 (시인: 김영랑) 송도영

마음 아실 이 - 김영랑 시 마음을 아실 이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그래도 어디나 계실 것이면 마음에 때때로 어리우는 티끌과 속임 없는 눈물의 간곡한 방울방울 푸른 밤 고이 맺는 이슬 같은 보람을 보밴 듯 감추었다 내어드리지. 아! 그립다 혼자 마음 날같이 아실 이 꿈에나 아득히 보이는가.

시인 진채밴드

이렇게 시작하고 싶다 평생 아침이 제일 쓸쓸하다고 죽음으로부터 삶으로 빠져나가는게 그렇게 힘들다 시를 쓸 줄 모르기 때문에 나는 한낮으로 가려고 오늘 아침에도 갑옷을 입는다 쇠 단추를 채우고 쇠 지퍼를 올리고 시인을 갑옷 속에 숨긴다 비내리는 저녁이 오면 그리운 그대에게 가서 모시 식탁보가 깔린 식탁 위에서 가시 많은 생선으로 눕는다 시인다운 아침을 맞는 건

시인 김진예

한잔 들이키고서 연과 헤어진 사람아 무슨 말을 듣고싶어 그리 울어댔는가 그런 삶을 포기하고 죽어버릴 힘마저 더 이상 지쳐 난 여력이 없다 아무 감정없는데 나를 걱정하는구나 무슨 말들이 나를 이렇게 무디게 했나 꿈에 나온 네 웃음은 변하지도 않아서 다만 난 몹시도 추해졌구나 항상 그래왔듯이 나의 환상 속에 살아 어떤 말들도 더 이상 나와 상관없잖아 스스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