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님은 어디 가고 정태춘

보듬어 품에 안고 눈을 질끈 감으랴 내 님아 해도 지고 저문 날에 너는 가고 건너 산에 달이 뜨니 네 모습 저 달빛 아래 천지 사방 흩어지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시름 겨워, 시름 겨워 꼭 잡으면 터질세라 슬쩍 잡아 놓칠세라 꿈이 깨고 마주보면 노할세라 비켜보면 삐낄세라 날이 갔네 어느 하루 울 너머로 네 댕기 머리

님은 어디 가고 정태춘

보듬어 품에 안고 눈을 질끈 감으랴 내 님아 해도 지고 저문 날에 너는 가고 건너 산에 달이 뜨니 네 모습 저 달빛 아래 천지 사방 흩어지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시름 겨워, 시름 겨워 꼭 잡으면 터질세라 슬쩍 잡아 놓칠세라 꿈이 깨고 마주보면 노할세라 비켜보면 삐낄세라 날이 갔네 어느 하루 울 너머로 네 댕기 머리

님은 어디 가고 정태춘, 박은옥

지나가버린 과거의 기억 속에서 우리는 무얼 얻나 노래 부르는 시인의 입을 통해서 우리는 무얼 얻나 모두 알고 있는 과오가 되풀이되고 항상 방황하는 마음 가눌 길 없는데 사랑은 거리에서 떠돌고 운명은 약속하질 않는데 소리도 없이 스치는 바람 속에서 우리는 무얼 듣나 저녁 하늘에 번지는 노을 속에서 우리는 무얼 느끼나 오늘은 또 순간처럼 우리 곁을 떠나고...

님은 어디가고 정태춘

보듬어 품에 안고 눈을 질끈 감으랴 내 님아 해도 지고 저문 날에 너는 가고 건너 산에 달이 뜨니 네 모습 저 달빛 아래 천지 사방 흩어지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시름 겨워, 시름 겨워 꼭 잡으면 터질세라 슬쩍 잡아 놓칠세라 꿈이 깨고 마주 보면 노할세라 비껴보면 비낄세라 날이 갔네 어느 하루 울 너머로 네 댕기 머리 보잤더니

님은 어디가고~ㅁㅁ~ 정태춘

보듬어 품에 안고 눈을 질끈 감으랴 내~ 님아 해도 지고 저믄 날에 너는 가고 건너 산에 달이 뜨ㅡ니 네 모~습 저 달빛 아래 천지 사방 흩어지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나는 달~빛만 얼싸안고 시름 겨~워 시름 겨~워 꼭 잡으면 터질세라 슬쩍 잡아 놓칠세라 꿈이 깨ㅡ고 마주보면 노할세라 비껴보면 비낄세라 날이 갔~네 어느하~루 울 너머로

가을은 어디 정태춘

가을은 어디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편곡 최성규 Guitar.Sax.Cla 최성규 Violin 정태춘 Drum 이기선 Keyboard 임원균 노래 최성규.이무하 무덥던 여름 지나면 온댔지 깊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으로 모든 산등성이 곱게 물들이고 기어코 온댔지 좋은 가을 그러나, 푸른 하늘은 어디 맑은 햇볕 뭉게 구름은 어디

봉숭아 정태춘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봉숭아 정태춘,박은옥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봉숭아 정태춘,박은옥

초저녁 별빛은 초롱해도 이 밤이 다하면 질 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 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가을은 어디 정태춘, 박은옥

무덥던 여름 지나면 온댔지 깊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으로 모든 산등성이 곱게 물들이고 기어코 온댔지 좋은 가을 그러나, 푸른 하늘은 어디 맑은 햇볕 뭉게 구름은 어디 우리 학교 창문 열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바람, 가을은 어디 학교 마당엔 나뭇잎 떨어지고 검푸른 잎새 그대로 떨어지고 콜록거리는 애들의 도화지엔 연기에 떨어지는 비행기 아, 푸른

압구정은 어디... 정태춘

동호대교 위로 바다 갈매기가 날고 철로위론 전철이 지나가고 강물위로 고요한 그 수면위로 유람선이 휘 지나가고 강변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가파른 강둑 돌아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압구정은 어디 압구정은 어디 한명회가 놀던 그 정자는 거기 없고 후두둑 비둘기 떼 흐린 하늘 낮게 날면 지난 여름 장마에 흙탕물을 뒤집어 쓴 미류나무 한 그루 여기

압구정은 어디 정태춘

동호대교 위론 바다 갈매기가 날고 철로 위론 전철이 지나가고 강물 위로, 고요한 그 수면 위로 유람선이 휘, 지나가고 강변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가파른 강둑 풀을 뽑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압구정은 어디, 압구정은 어디 한명회가 놀던 그 정자는 거기 없고 푸드득, 비둘기 떼 흐린 하늘 낮게 날면 지난 여름 장마에 흙탕물을 뒤집어쓴 미류나무 한

아리랑 정태춘

웬 말인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는 열 두 고개 서방님은 다시 못 올 저 고갤 넘고 새악시는 고갯마루에 목 놓아 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아리랑 고개 너머 기적소리 내 낭군이 떠난다고 울고 가누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첫 아이를 보기도 전에 떠나간 님은

아리랑 정태춘

웬 말인가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는 열 두 고개 서방님은 다시 못 올 저 고갤 넘고 새악시는 고갯마루에 목 놓아 운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아리랑 고개 너머 기적소리 내 낭군이 떠난다고 울고 가누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 주소 첫 아이를 보기도 전에 떠나간 님은

비야 비야 정태춘

오늘은 오랜만에 재 너머 장서는 날 아버지 조반 들고 총총히 떠나시고 어머님 세수하고 공연히 바쁘시고 내 누이 포동한 볼, 눈매가 심난하다 어린 소 몰아몰아 아버님 떠나시자 분단장 곱게 하신 어머님도 간데 없고 영악한 우리 누이도 샛길로 숨어가고 산중의 초가삼간 애기 하나가 집을 본다 산중의 애기 하나 혼자서 심심해라 우리 오매 어디 가고 우리

탁발승의새벽노래 정태춘

따라간다 별빚 차가운 저 숲길을 시냇가 물소리도 가까이도 들린다 어서어서 가자 길섭에 풀벌래도 저리우니 석가 세존이 다녀가셨나 본당에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 어서가자 이발길 따라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속으로 사라지고 멀고먼 뒤를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녑끝에 떨어지는 풍경소리만 극락왕생 하고 어머님 생존에 출가한 님은

빈 산 정태춘

산모퉁이 그 너머 능선 위 해는 처연하게 짐기어만 가고 대륙풍 떠도는 먼 갯벌 하늘 위 붉은 노을 자락 타오르기만 하고 억새 춤 추는 저 마을 뒤 빈 산 작은 새 두어 마리 집으로 가고 늙은 오동 나무 그 아래 외딴 집 수숫대 울타리 갈 바람에 떨고 황토 먼지 날리는 신작로 저녁 버스 천천히 떠나고 플라타너스 꼭대기 햇살이 남아 길 아래

사랑의 자리 (트롯.디스코 메들리) 하춘화

기약도 없이 소식도 없이 떠나버린 약속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 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낙엽이 떨어져도 생각이 나고 강물이 흘러가도 생각이 난다. 돌아온다고 약속해 놓고 오지 않는 무정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 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사랑의 자리 주선미

기약도 없이 소식도 없이 떠나버린 야속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 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간 주 중~ 낙엽이 떨어져도 생각이 나고 강물이 흘러가도 생각이 난다. 돌아온다고 약속해 놓고 오지 않는 무정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 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사랑의 자리 김혜연

기약도 없이 소식도 없이 떠나버린 야속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 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간 주 중~ 낙엽이 떨어져도 생각이 나고 강물이 흘러가도 생각이 난다. 돌아온다고 약속해 놓고 오지 않는 무정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 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사랑의 자리 박현진

기약도 없이 소식도 없이 떠나버린 야속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 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간주중 낙엽이 떨어져도 생각이 나고 강물이 흘러가도 생각이 난다.

저녁 숲 고래여 정태춘

겨울 비 오다 말다 반구대 어둑 어둑 배 띄우러 가는 골짜기 춥고 사납게만 휘도는 검은 물빛 대곡천 시끄럽게 내 발길을 잡고 다만 어린 고래여 꿈꾸는 고래여 거기 동해로 가는 길은 어디 어기야 디야 깊고 푸른 바다 어기야 그 망망대해 나의 고래는 이미 물 아래로 떠났을까 태고의 바위들 굳게 입 다물고 그의 체크 무늬 모자 위 차가운

형제에게 정태춘

형제에게 갇힌자 더욱 자유로운 땅 이 땅에 흐느끼는 소리여 높은 담벽아래 시들은 풀잎 저보다 더욱 초라한 역사여 깨인 자들에게 쏟아지는 시련 달빛 속으로 쫓기는 양심들 주검없이 죽어간 청춘의 꽃들 다시 활짝 필 참세상은 어디 아 묶여서도 통일이라네 다시 만나야할 형제있으니 아 갇혀서도 해방이라네 조국의 역사로 살아 숨쉬니

형제에게 정태춘

형제에게 갇힌자 더욱 자유로운 땅 이 땅에 흐느끼는 소리여 높은 담벽아래 시들은 풀잎 저보다 더욱 초라한 역사여 깨인 자들에게 쏟아지는 시련 달빛 속으로 쫓기는 양심들 주검없이 죽어간 청춘의 꽃들 다시 활짝 필 참세상은 어디 아 묶여서도 통일이라네 다시 만나야할 형제있으니 아 갇혀서도 해방이라네 조국의 역사로 살아 숨쉬니

형제에게 정태춘

형제에게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갇힌 자 더욱 자유로운 땅 이 땅에 흐느끼는 소리여 높은 담벽아래 시들은 풀잎 저보다 더욱 초라한 역사여 깨인 자들에게 쏟아지는 시련 달빛 속으로 쫓기는 양심들 주검없이 죽어간 청춘의 꽃들 다시 활짝 필 참세상은 어디 아 묶여서도 통일이라네 다시 만나야 할 형제 있으니 아 갇혀서도 해방이라네

압구정은 어디 정태춘&박은옥

동호대교위로 바다갈매기가 날고 철로위론 전철이 지나가고 강물위로 고요한 그 수면위로 유람선이 휘 지나가고 강변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가파른 강둑 돌아보는 할머니 할아버지 압구정은 어디 압구정은 어디 한명회가 놀던 그 정자는 없고 후두둑 비둘기떼 큰 하늘 낮게 날면 지난 여름 장마에 흙탕물을 뒤집어쓴 미류나무 한구루 여기 강건너 바라보고

압구정은 어디 정태춘, 박은옥

동호대교 위론 바다 갈매기가 날고 철로 위론 전철이 지나가고 강물 위로 고요한 그 수면 위로 유람선이 휘 지나가고 강변도로 질주하는 자동차들 가파른 강둑 풀을 뽑는 할머니 할아버지들 압구정은 어디 압구정은 어디 한명회가 놀던 그 정자는 거기 없고 푸드득 비둘기 떼 흐린 하늘 낮게 날면 지난 여름 장마에 흙탕물을 뒤집어쓴 미류나무 한 그루 여기 강 건너 바라보고

산너머 두메 정태춘

노저어 돌아오는 작은강 어구로 서산해는 저물어 가고 인적에 깨인 해오라기 물가를 날며 오락오락 산너머 두메엔 저녁연기 떠오르고 날 기다리고 있을 내 어린 누이동생 도회지 불빛은 먼데서 깜빡이고 돌아오는 이 발길은 이리도 가벼운데 지나간 날 옛일들이 꿈같이 멀어지누나

산넘어 두메 정태춘

노저어 돌아오는 작은강 어구로 서산해는 저물어 가고 인적에 깨인 해오라기 물가를 날며 오락오락 산너머 두메엔 저녁연기 떠오르고 날 기다리고 있을 내 어린 누이동생 도회지 불빛은 먼데서 깜빡이고 돌아오는 이 발길은 이리도 가벼운데 지나간 날 옛일들이 꿈같이 멀어지누나

겨울 나무 정태춘

잎 떨어진 나무에 바람이 불고 부러진 가지에 연이 걸렸네 겨울나무 꼭대기에 매가 앉아서 임자 없는 까치집만 지키고 있네 홀로 멀리 서 있는 겨울나무야 벌판에서 불어 온 저 흙바람에 잎새마저 앗기운 겨울나무는 세월 가고 세월 오는 그 사이에서 굽어가는 비탈길만 지키고 있네 홀로 멀리 서 있는 겨울나무야

봉숭아 박은옥, 정태춘

봉숭아 초저녁 별볓은 초롱 해도 이 밤이 다 하면 질터인데 그리운 내 님은 어딜가고 저 별이 지기를 기다리나 손톱 끝에 봉숭아 빨개도 몇 밤만 지나면 질 터인데 손가락마다 무명실 매어 주던 곱디고운 내 님은 어딜 갔나 별 사이로 맑은 달 구름 걷혀 나타나 듯 고운 내 님 웃는 얼굴 어둠 뚫고 나타났소 초롱 한 저 별빛이 지기 전에 구름

겨울나무 정태춘

잎 떨어진 나무에 바람이 불고 부러진 가지에 연이 걸렸네 겨울 나무 꼭대기에 매가 앉아서 임자 없는 까치집만 지키고 있네 우-- 우-- 홀로 멀리 서 있는 겨울 나무야 벌판에서 불어 온 저 흙바람에 잎새마저 앗기운 겨울 나무는 세월 가고 세월 오는 그 사이에서 굽어 가는 비탈길만 지키고 있네 우-- 우-- 홀로 멀리 서 있는

겨울나무 정태춘

잎 떨어진 나무에 바람이 불고 부러진 가지에 연이 걸렸네 겨울 나무 꼭대기에 매가 앉아서 임자 없는 까치집만 지키고 있네 우-- 우-- 홀로 멀리 서 있는 겨울 나무야 벌판에서 불어 온 저 흙바람에 잎새마저 앗기운 겨울 나무는 세월 가고 세월 오는 그 사이에서 굽어 가는 비탈길만 지키고 있네 우-- 우-- 홀로 멀리 서 있는

92년 장마 종로에서 정태춘

92년 장마, 종로에서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모두 우산을 쓰고 횡단보도를 지나는 사람들 탑골공원 담장 기와도 흠씬 젖고 고가 차도에 매달린 신호등 위에 비둘기 한 마리 건너 빌딩의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그리운 어머니 정태춘

저 꽃잎 속에 피어 오르는 향내 맡으면 꿈 속에 보듯 내 어머님의 모습 그리워 바람결 따라 어디론가 흩어져 가는 그 향기 속에 나 또한 묻혀 가고 싶어라 산과 들을 넘어, 사랑과 우정을 건너 저 향기보다 더욱 진한 근심 서린 곳으로 바람아 불어라 거기 까지만 불어라 어머님의 그 말씀이 다시 들리게만 불어라 얘, 내 아들아,

그리운 어머니 정태춘

저 꽃잎 속에 피어 오르는 향내 맡으면 꿈 속에 보듯 내 어머님의 모습 그리워 바람결 따라 어디론가 흩어져 가는 그 향기 속에 나 또한 묻혀 가고 싶어라 산과 들을 넘어, 사랑과 우정을 건너 저 향기보다 더욱 진한 근심 서린 곳으로 바람아 불어라 거기 까지만 불어라 어머님의 그 말씀이 다시 들리게만 불어라 얘, 내 아들아,

사람들 정태춘

사람들 작사.작곡.노래 정태춘 문승현이는 쏘련으로 가고 거리엔 황사만이 그가 떠난 서울 하늘 가득 뿌옇게, 뿌옇게 아, 흙바람...

04 西海에서 정태춘

서러움은 더 해준다~ 저 사공이 나를 태우고~노젖어~ 떠나면~ 또다른 나루의 내리며~ 나는 어디로~가야하나~~ 서해 먼 바다위로 노을이~ 비단결처럼 고운데~~ 나떠나가는~ 배의 물결은~ 멀리멀리 퍼져~간다~ 꿈을 꾸는 저녁바다에~ 갈매기 날아~가고~ 섬마을아이들의~ 웃음소리~ 물결따라 멀어져간다~~ 어두워지는

선운사 동백꽃이 하 좋다길래 정태춘

\"어디 숨어 뭣들 하는고? 껄 껄 껄...\" 나...

얘기 정태춘

담 넘어 뒷집의 젊은 총각 구성진 노래를 잘도 하더니 겨울이 다 가고 봄 바람 부니 새벽밥 해 먹고 머슴 가더라 산너머 구수한 박수 무당 굿거리 푸념을 잘도 하더니 제 몸에 병이 나 굿도 못하고 신장대만 붙들고 앓고 있더라 어리야디야 어리얼싸 어리야디야 앓고 있더라 길 건너 첫 집의 젊은 과부 수절을 한다고 아깝다더니 정

얘기 정태춘

담 넘어 뒷집의 젊은 총각 구성진 노래를 잘도 하더니 겨울이 다 가고 봄 바람 부니 새벽밥 해 먹고 머슴 가더라 산너머 구수한 박수 무당 굿거리 푸념을 잘도 하더니 제 몸에 병이 나 굿도 못하고 신장대만 붙들고 앓고 있더라 어리야디야 어리얼싸 어리야디야 앓고 있더라 길 건너 첫 집의 젊은 과부 수절을 한다고 아깝다더니 정

얘기 @정태춘@

@정태춘@-얘기 담 넘어 뒷집의 젊은 총각 구성진 노래를 잘도 하더니 겨울이 다 가고 봄 바람 부니 새벽밥 해 먹고 머슴 가더라 어리야디야 어리얼싸 어리야디야 머슴 가더라 산너머 구수한 박수 무당 굿거리 푸념을 잘도 하더니 제 몸에 병이 나 굿도 못하고 신장대만 붙들고 앓고 있더라 어리야디야 어리얼싸 어리야디야 앓고 있더라 길 건너 첫

회상 정태춘

생각 잊었나 내 모습 잊었나 바위, 검은 바위 파도가 씻어주고 내 가슴 슬픈 사랑 그 누가 씻어주리 음 --- 저 편에 달이 뜨고 물결도 잠들며는 내 가슴 설운 사랑 고요히 잠이들까 음 --- 그대 내 생각 잊었나 우리 사랑 잊었나 그대 노래 소리 파도에 부서지며 내 가슴 적시던 날을 벌써 잊었단 말이오 음 --- 또 하루가 가고

회상 정태춘

생각 잊었나 내 모습 잊었나 바위, 검은 바위 파도가 씻어주고 내 가슴 슬픈 사랑 그 누가 씻어주리 음 --- 저 편에 달이 뜨고 물결도 잠들며는 내 가슴 설운 사랑 고요히 잠이들까 음 --- 그대 내 생각 잊었나 우리 사랑 잊었나 그대 노래 소리 파도에 부서지며 내 가슴 적시던 날을 벌써 잊었단 말이오 음 --- 또 하루가 가고

시인의 창 정태춘

깨뜨릴 수 없는 한밤의 정적 속에 묻혀 홀로이 창가에 불을 밝히운 이 있어 짙은 어둠 속에 한 가닥 그의 불빛만 이리 저리 헤매이다 흩어져 모든 이의 깊이 잠든 한 밤의 꿈 속엔 허황된 이야기만 엮이고 풀리는데 그의 창가로 바람처럼 서성대며 가고 오는 시간만 모든 진실을 얘기할 듯싶구나.

시인의 창 정태춘

깨뜨릴 수 없는 한밤의 정적 속에 묻혀 홀로이 창가에 불을 밝히운 이 있어 짙은 어둠 속에 한 가닥 그의 불빛만 이리 저리 헤매이다 흩어져 모든 이의 깊이 잠든 한 밤의 꿈 속엔 허황된 이야기만 엮이고 풀리는데 그의 창가로 바람처럼 서성대며 가고 오는 시간만 모든 진실을 얘기할 듯싶구나.

실향가 정태춘

하늘엔 찬 바람 결의 북두칠성 나의 머리 위로 그 날의 향수를 쏟아 부어 눈물 젖네, 눈물 젖네 나의 옛집은 나도 모르는 젊은 내외의 새 주인 만나고 바깥 사랑채엔 늙으신 어머니, 어린 조카들, 가난한 형수님 아버님 젯상에 둘러앉은 객지의 형제들 한밤의 정적과 옛집의 사랑이 새삼스레 몰려드네, 몰려드네 이 벌판 마을에 긴 겨울이 가고

실향가 정태춘

찬 바람 결의 북두칠성 나의 머리 위로 그 날의 향수를 쏟아 부어 눈물 젖네 눈물 젖네 나의 옛집은 나도 모르는 젊은 내외의 새주인 만나고 바깥 사랑채엔 늙으신 어머니, 어린 조카들, 가난한 형수님 아버님 젯상엔 둘러 앉은 객지의 형제들 한 밤의 정적과 옛 집의 사랑이 새삼스레 몰려드네 몰려드네 이 벌판 마을에 긴 겨울이 가고

실향가 정태춘

찬 바람 결의 북두칠성 나의 머리 위로 그 날의 향수를 쏟아 부어 눈물 젖네 눈물 젖네 나의 옛집은 나도 모르는 젊은 내외의 새주인 만나고 바깥 사랑채엔 늙으신 어머니, 어린 조카들, 가난한 형수님 아버님 젯상엔 둘러 앉은 객지의 형제들 한 밤의 정적과 옛 집의 사랑이 새삼스레 몰려드네 몰려드네 이 벌판 마을에 긴 겨울이 가고

92년장마,종로에서 정태춘

빌딩의 웬디스 햄버거 간판을 읽고 있지 비는 내리고 장마비 구름이 서울 하늘 위에 높은 빌딩 유리창에 신호등에 멈춰서는 시민들 우산 위에 맑은 날 손수건을 팔던 노점상 좌판 위에 그렇게 서울은 장마권에 들고 다시는 다시는 종로에서 깃발 군중을 기다리지 마라 기자들을 기다리지 마라 비에 젖은 이 거리 위로 사람들이 그저 흘러간다 흐르는 것이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