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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찔레꽃 한 송이 장성우

A, 에이, 에이, 엥, 적당히, 소리를 내보자고, 머리가 빠개질 것 같지만 그냥 가보자구 내 인생의 오점들이 이미 많네만 그대는 그대의 인생을 어찌 살았고 또 포기하려 하는가 여태까지 그래왔듯이 함부로 삶을 놓아버리려 하는가 그대여 친구여, 밑진, 빚진, 미친 인생을 함부로 버리지 말게나 가, 여운, 여운, 이 남은, 더러운, 듯 보여도 함부로, 놓을 수

비가 내려오는구나 장성우

비, 가오네, 비, 가오네 비, 가오네 비, 가내려 내, 마음 속엔 내, 심금의 켠 그 어귀에 내, 마을 어귀에 내, 가 살던 그 동네 바깥 그 경계 즈음에 비, 가 내려 비, 가 내려 , 없이 내리는 비, 이, 리저리 질척거리, 던 발자국, 은 누구의 것, 인가 나, 의 것일까, 나, 는 분명 이 곳에 발을 딛, 지 않았는데, 내, 마음에 살고 있는,

회, 상, 념 장성우

나는 너무 많은 걸 놓쳐 살아왔다네 해가 지나네 바람처럼 쓰린, 내 어설픈 각오는 물러져 얼음처럼 녹았네 그대 앞에 섰던 이윤 왜 그렇게 대중없이 희생적이셨소 나에게 라고 묻기 위해서 나는 너무 많은 걸 놓치며 살아온 이라네 이런 내 이야기에 음을 담아 읊었네 울음기 묻힌 싯구에 바람이 닿으니 아리네 간절한 구절은 또 물음이오 그댄 왜, 이토록.

서른 둘 한 해 장성우

따라서 리, 듬 타고 박자 맞춰 걷자 어젠 뭐했어 그저 아무렇지 않게 보냈다가 농구를 할 때도 있지 이게 힙합 랩 과연 뭘까 그게 자기를 담는 게 힙합 가사라네 내 일상 말야 여기서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 가만히 들어다, 들여다, 보는 게, 곧, 누군가의 인생을 대신 경험하는 일이겠지 그래 뭐 언제는 농구를 했어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모를 친구들인데

한 고개(숨)(prod.Backgroundbeat) 장성우

리, 듬 타고 박자 맞춰 걷자 어젠 뭐했어 그저/ 아무렇지 않게 보냈다가 농구를 할 때도 있지 이게 힙합 랩 과연 뭘까 그게 자기를 담는 게 힙합 가사라네 내 일상 말야 여기서 누가 무슨 말을 하는지 가만히 들어다, 들여다, 보는 게, 곧, 누군가의 인생을 대신 경험하는 일이겠지 그래 뭐 어제는 농구를 했어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모를 친구들인데

찔레꽃 이성애

누구를 위하여 뿌린 눈물인가 누구를 위하여 맺은 사랑인가 가시덤불 엉크러진 언덕길 위에 한떨기 외로운 찔레꽃만 피었네 아름답게 아름답게 홀로 피었네 당신을 위하여 뿌린 눈물이요 당신을 위하여 맺은 사랑이요 눈을 감고 돌아서는 언덕길 위에 그루 외로운 소나무만 서 있네 아름답게 아름답게 홀로 피었네

찔레꽃 딕펑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천리객창 북두성이 그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자 지금부터 여기계신

찔레꽃 딕펑스(DPNS)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천리객창 북두성이 그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자 지금부터 여기계신 방청객들은

편견에 대한 장성우

어, 뱉어, 버린 말들 은 이미 허공에 떠, 다녀 음악에 가락 을 더해, 네 되돌릴 수 없, 는 기타 위 목소리 곡이란 그렇게, 만들어지, 네 채, 삼킨, 말들은 결국 노래가 되지 못해, 차라, 리 아무거나 뱉어 네가 열정이 있담 음악이 심장에 벌렁거리게 드럼 퉁 소릴 낸다면 귓가에 눈을 감아도 선율이 흐르는 삶을 산다면 아무거나, 아무거라도, 편견,

아날로그와 디지털에 관하여 장성우

이 곡은 사 분 정도 되는 것 같네 대충 적고 빨리 끝내던가 해야지 영 개의 앨범을 위해 지나치게 긴 시간을 쏟고 있구나 그래 수퍼비인가 뭔가 하는 애들도 주 두 주만에 앨범 두 개를 뽑아내고서 하는 말이 너그들은 그 정도 앨범을 위해서 대체 뭘 하고 있느냐는 말인데 그래 일정 부분은 동감하는 말이라네 그러는 자기는 대체 왜 쉬는 건지 말이야

찔레꽃 아리랑자매

※朗讀詩 -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히 뚝뚝 떨어져 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요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는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아, 하고 말 대신 뱉은 숨 안에 장성우

보니 입이 열개여 도 할 말 없네, 못했던 것들 다 사과하오니 부디 용서해주시고 아리도록 이 눈을 찌르는 백주의 해가 아파 흘리는 눈물이니, 부디 좋게 보시고 성치 못한 그 맘 그만 푸시오 많고 많은 화가 참 아파 울음도 약이며 표현하라'지만 아직 마지막 살 날까진 많이 남았으니 지나치게 사로잡히지만 마시오 그대 가 웃어야 내도 편히 웃을 것 같은데

타버리진 않았으니 장성우

시간이 흘러 누구나 죽음 을 맞이 하니까, 그건, 모두가 갖고 있는 공평한 결말, 이지 어린 날, 십대 때 차분한 생각들은 지금의 날 만들었고 그 밤 에 겪었던 상념들이 글의 재료가 되어주었, 지 무덤 속에서 시체를 끄집어내듯, 이미 버린 기억들을 다시 재조립해, 개조시켜내, 친절한 말을 바라진 마, 나조차 나에게 친절하게, 다 말 못할 이야기들만이 가득,

그냥 말이 한 마디 하고 싶었어 장성우

다 떨어내지 못, , 내, 못, 난 가슴 안에 응어리들은 영 풀리지 않고 울음은 다 토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큰 덩어리라서 이렇게 작은 곡에 조각내어 풀어내 본다. 그대는 그대의 삶을 다 살다가 지금은 어떤 기분으로 곡에 젖어들어가는가 그대는 누군가의 마음이 가슴에 박히도록 사무쳤던 기억이 있는가.

사느냐 죽느냐 장성우

죽 느냐 마느냐 사느냐 마느냐 마느냐 사느냐 죽느냐 자느냐 지느냐 이기느냐 가느냐 멎느냐 말을 계속 하느냐 어쨌거나 오늘의 이야기는 삶과 죽음 사이에 대한 이야기 인데 그래 나는 스무 살이 넘어 가면 삶을 포기 하려 했었지 그 때 즈음 죽으려고 했었지 그래 뭐 자살한단 소리를 가사에 적는게 어떨지 모르겠다만 그랬지 열 살 무렵 부터 뭐 죽고 싶었고

오픈 비트 (Prod. Backgroundbeat) 장성우

이렇게 읊조리는 읊조림을 뱉어도 허락해주었네, 감사해 방사된 말들에 퍼즐을 끼워 맞추듯 의미를 담았고 거기엔 또 내 의미와 마음이 함께 담겨 스토리를 이뤘고, 이뤘고, 꿈은 이뤄졌고, 혹은 이지러졌고, 아직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고, 난 여기에 서 있고, 누군가를 보고, 누군가를 만났고 내 지난 날에 대한 대변은 지나치게 길고, 긴, 이야기이며 그대들에게

그래, 그래, 그래... 장성우

이 음악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고민이 되는 와중에 일단 아무렇게 나 번 뱉 어 봐 가사는 무얼까 확 실히 글 과는 조금 다 른 것 같기도 하네 음악 음감 표현 표정 감정 심장 의 표정 가사를 쓴다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하던 누군가는 그렇게 글자 메모장 앞에서 키보드를 멈추고 이내 할 말을 접게 되 기도 하겠지만은 뭐 내 경우에는 쓸데 없는 이야기들을

dirt, time 장성우

남겨두길 바래 지난 날들에 바치는 찬사야, 내 괴로운 날도 때 사랑은 이별과 패 라는 가사엔 공감 않네 차라리 끝까지 사랑해 헤어졌더라도 말야 누군가의 행복 빌어 주길 바란다, 왜 꼭 지저분하게, 굴어야, 해 때처럼 보이더라도 잘 닦아두라고 보석보다 나을 때, 가 있어 그 때, 가 올 거야 네 삶에 빛나는 시간은 널 기다린다네 그때 꼭 말 해 더러워

유월 십사일 두 번째 트랙 장성우

그저 그렇게 지껄이는 일의 반복 그림자, 다 져버린 해질녘 거기에 생긴 뒷그림자, 자국, 자욱, 검은, 삶은 축 쳐진 어깨, 그럼에도, 나름대로 살만한 숨, 숨을 쉬며 산다는 건 그만큼, 아직까지 버텨볼만한 힘이 있다는 거, 고 또 살아볼만한 희망이 있다는 거니, 어쨌거나 견뎌, 라는 말만이 그대에게 전해줄 마지막 말이 될 것이며 괴로운 시간들도 다

skit(live ver.) 장성우

자연스러운 것들에는 몸을 맡기고 좋은 요령과 기술이라면 지혜와 경험으로 받아들여 장인이 되어가라는 뜻이야 네가 기술을 익혀도 결국 좋은 일을 하는 놈이면 쓸만한 거고 세계 최고의 기술자래도 인간 백정이나 사기꾼, 뭐 그런 놈이면 뭐 쓸모 있겠어 랩 실력, 돈, 명예, 뭐 그런 것들을 얻고나서 네가 그 다음에 뭘 할지를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넌 아직도 고민을 덜

그저 긁적인, 한없이 극적인 장성우

내 삶 이게 랩 인지 힙합인지는 더 이상 말할 생각이 없고 그대와 음악에 대하여 논하기 위해 이 트랙을 지었다네 칠월 며칠 그저 랩 그저 글 그저 음악 그저 글 그저 랩 그저 음악 그저 끄적인 긁적인 사고의 정지 를 몇 번이나 당했는지 알 수 없는 천재 둔재 머저리 혹은 멍청이 뭐 그런 이의 작가 혹은 되지 못한 소설가 혹은 되지 못한 이의 담 담

마지막 말 장성우

보자 꾸나 그럼 어떤 그림의 완성도가 나올런지 수퍼 닌자샷 이 음악을 만들 때 썼던 재료의 샘플링된 키트의 이름이라네 수퍼 닌자 샷 수퍼 닌자 인자 란 곧 참는 이를 말한다네 참으로 일본스러운 말이기도 하지 누구보다도 참으려고 하는 이들이니까 말야 웬만해서는 표현을 잘 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라서 말야 영 사람을 잘 믿지 않기도 하고 그러다가 또

어느 노인, 아시아의, 남편의, 편지 장성우

보니 입이 열개여 도 할 말 없네, 못했던 것들 다 사과하오니 부디 용서해주시고 아리도록 이 눈을 찌르는 백주의 해가 아파 흘리는 눈물이니, 부디 좋게 보시고 성치 못한 그 맘 그만 푸시오 많고 많은 화가 참 아파 울음도 약이며 표현하라'지만 아직 마지막 살 날까진 많이 남았으니 지나치게 사로잡히지만 마시오 그대 가 웃어야 내도 편히 웃을 것 같은데

숲놀이 장성우

타인을 괴롭히면서 웃고 있는 누군가의 웃음은 결국 진실한 웃음은 아닌 법이고, 그의 영혼은 메말라가며 죽어가고 있겠지 사람의 영혼이라는 건 그처럼 잔악한 짓을 하기 위해 태어난 게 아니기에, 아무튼 숲 놀이 숲 속에서 어느 바깥 세상과의 연결을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듯한 종족 민족이 그 속에서 자신들만의 문화의 고유성을 지켜가면서 만들어낸 어느 축제의

마음이 감성이 장성우

감성은 대체 어디로 갔는가 코끝이 찡하는 그런 인생의 답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눈물이 나는 아버지의 말이나 어머니의 말이나 친구의말이나 뭐 연인의 말이나 그런 것들이 다 어디로 갔는가 삶이라는 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그에 비해 이 비트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문제입니다 자 이 비트가 어떤 음악적 기교와 연출과 무엇에게서 레퍼런스를 받아 이렇게 지어졌는지

True Flame. 장성우

역사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되리니 북 치고, 장구 치는 소리꾼들의 흥겨운 음악 소리는 우리와 함께 가야하겠네 밤이 와도 저물지, 않는 흥얼거림, 즐거운, 주절거림 우리네의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할런지 모를 어떤 소리는 음악처럼 들릴까 혹은 처연한 비극의 백 그라운드 뮤직이 되어 심장을 쑤실까, 불꽃처럼 살다 간 이들이 이 땅 위에 참 많네, 그런 자들에게 꽃

감정념 장성우

네가 살아내는 치열한 일상보다는 차라리 저열한 물건이라네, 마스터피스, 라고 불리면서 수 백 여 년을 지나쳐 살아남은 여러 예술들도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의 때에 비한다면 빛이 바래고 마는 것이라 설령 반 고흐가 돌아오더라도 그럴 거야, 그저 평안하게 하루 번 정도 어머니의 앞에서 아버지의 뒤에서 친구의 곁에서 웃을 수 있는 덤덤한 슬픔을 이겨낸 미소가

비, 사이드 미 장성우

다 떨어내지 못 , 내 못난 가슴 안에 응어리들은 영 풀리지 않고 울음은 다 토해내기 어려울 정도로 큰 덩어리라서 이렇게 작은 곡에 조각내어 풀어내 본다. 그대는 그대의 삶을 다 살다가 지금은 어떤 기분으로 곡에 젖어들어가는가 그대는 누군가의 마음이 가슴에 박히도록 사무쳤던 기억이 있는가.

여행 장성우

않을까, 시간이 흘러 누구나 죽음 을 맞이하니까, 그건, 모두가 갖고 있는 공평한 결말이지 어린 날, 십대 때 차분한 생각들은 지금의 날 만들었고 그 밤 에 겪었던 상념들이 글의 재료가 되어주었지 무덤 속에서 시체를 끄집어내듯, 이미 버린 기억들을 다시 재조립해, 개조시켜내, 친절한 말을 바라진 마, 나조차 나에게 친절하게, 다 말 못할 이야기들만이 가득,

끝내 장성우

지겨워 다 지겨워 언제 그런 말 적었을까 언제 언제였지 중학교 때 고등학교 때 먼 옛날 추억을 더듬네 더듬어보네 우울한 말 우울한 말 우울한 말 부서진 머리 부서진 감성 랩 힙합 음악 랩 힙합 음악 헛소리 반복 하고 있네 그저 그저 눈물을 토해내고 뽑아낼 뿐이야 내 삶이라는 게 그저 우울함의 극치이기에 지독한 우울증 을 겪고 있다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뉴 랩 장성우

않고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는 말을 하려거든 세상과의 단절을 말하며 산 속에서만 무언가를 만들어야 할텐데 그게 과연 진보일까, 이보게나, 랩이던 락이던 무엇이던 어떤 장르이던 결국 여러 사람과 합쳐지고 짓이겨지듯 짓물러져 만들어지는 장르라는 것이야 부서지고 새롭게 만들어지고 여태까지의 과한 고집이나 어떤 형식적 결함이나 무의미한 것들이 사라지고 그리고 또

떨어진 것, 혹은 덜 장성우

혈류를 움직이네 움직이네 문지르네 나의 맘은 오래 굳어 있던 얼은 머리가 깨어져 피가 났고 오랜 시선은 머물러 있던 동상에서 벗어나 미래를 보았는지도, 혹은 아닌지도 돕한 딥한 뭐 그런 감각들과 감성들이 동양의 어느 시인 이 한반도의 어느 먼저 폈던 시인의 시의 뒷구절에 붙기에는 어울리지 않을만할런지 몰라도 그래도 뭐 내 감성에는 어울리네 그게 중요하네

여섯 장성우

여섯번째 이야기이고 이것 또한 오분 정도의 이야기이고 난 이걸 다 주절거리고 나면은 이제는 또 다른 비트를 찍기 위해서 키보드를 켜겠지 음악이라는 뭔가 음악이라는 건 뭘까 우리의 인생에 풍요를 가져다 주지 랩이고 힙합이라는 건 뭘까 우리 인생에 풍요를 가져다 주지 나는 그것들의 앞에서 무슨 말을 할까 차마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의 요동침을 느껴 조금이라도

언뜻 장성우

내가 아는 일 할 줄 아는 건 뭐 그래 글을 적는 일 밖엔 없어서 이걸 하고 있다네 바람의 마도사 라는 소설을 적었던 김근우라는 양반은 스스로의 장애를 밝히며 글 밖엔 자신이 쓸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는데 그래 뭐 사람이 비슷한 처지이지 가지 기술을 위해 매진한 인간은 그 기술을 위해 몸이 그렇게 말려 들어가서 그 기술에 꼭 맞게 형성이 되어버린 거지

그대 웃음 장성우

시간이 흘러 누구나 죽음 을 맞이 하니까, 그건, 모두가 갖고 있는 공평한 결말, 이지 어린 날, 십대 때 차분한 생각들은 지금의 날 만들었고 그 밤 에 겪었던 상념들이 글의 재료가 되어주었, 지 무덤 속에서 시체를 끄집어내듯, 이미 버린 기억들을 다시 재조립해, 개조시켜내, 친절한 말을 바라진 마, 나조차 나에게 친절하게, 다 말 못할 이야기들만이 가득,

장성우

흩어지고 또 부서지기도 하고 얽히기도 하고 그러다 간신히 자신의 자리를 찾은 마냥 모양을 잡고 정겹게 일상을 이어 나가는데, 그래도 같은 도시 위에 발 딛고 살아갔구나, 하는 공감성에 기초한 음악이라는 거야 시티 팝 치렁한 여러 소음들 음감들 소스들 여러 소리들을 그러 모아 만든 엠알 위에 목 소리를 얹었네 이게 내 비트에 대한 대답인데 적당한 의사소통의

싱겁게 우산을 폈어, 난 장성우

그 사람이 명은 아니었고, 오로지 삶을 위해 배운, 도둑질, 연습, 일, 배운 게 도둑질이라, 뭐 그것 밖에, 못한다는 것도 참 낭만적이지 않아, 물론 한국 속담 얘기야 진짜 도둑질, 말고, 기술을 배운 이의 어느 서글픈 사정에 관한 말이라네, 비유를 알아듣지?

허밍 장성우

어차피 버린 목숨, 이라지 그래, 뭐 그래서, 죽어도 좋다는 말은 아니고,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말인 거고, 샹크스가 일 권에서 중얼거렸듯이 목숨을 위협하는 놈은 또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말이지 우리는 아직도 전쟁을 벌이고 있는 세계 속에 살고 있고 목숨이라는 건 이미 옛날 옛적에 버려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네 그래 죽음을 각오하고 글을 쓰고 있는 어느

Jazz Cafe lounge 장성우

라운지 둥근, 골목같은 여러 장소를 복잡하게 지나가다가 발견하는 어느 넓은 곳 둥근, 여러 사람들의 마음이 둥실 둥근, 둥글어지는, 뭐 그런 쉴만한 곳에 도착을 해서 붉은 색의 조명 주광색, 혹은 노란빛이 조금 섞여 있는 약간은 어둑한 듯도 뭐 그런 자리에 적당히 앉아보네 저쪽 자리에 카페가 하나 있길래 발걸음을 옮겨 무거운 궁둥짝을 떼어 다가가 커피를

잠깐 장성우

네가 살아내는 치열한 일상보다는 차라리 저열한 물건이라네, 마스터피스, 라고 불리면서 수 백 여 년을 지나쳐 살아남은 여러 예술들도 지금을 살아가는 인간의 때에 비한다면 빛이 바래고 마는 것이라 설령 반 고흐가 돌아오더라도 그럴 거야, 그저 평안하게 하루 번 정도 어머니의 앞에서 아버지의 뒤에서 친구의 곁에서 웃을 수 있는 덤덤한 슬픔을 이겨낸 미소가

Dead people's heart are not... 장성우

대체 어디로 갔는가 코끝이 찡하는 그런 인생의 답은 과연 어디에 있는가 눈물이 나는 아버지의 말이나 어머니의 말이나 친구의말이나 뭐 연인의 말이나 그런 것들이 다 어디로 갔는가 삶이라는 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그에 비해 이 비트는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문제입니다 자 이 비트가 어떤 음악적 기교와 연출과 무엇에게서 레퍼런스를 받아 이렇게 지어졌는지

아, 왜 장성우

마음은 서부의 개척자들처럼 가져 그들 중에서 끝까지 살아남았던 사람들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쉬어가며 길을 걷던 청교도적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인데 네 삶은 규칙적이니 비규칙적인 것보단 규칙적인 삶이 더 살기 좋다는 걸 아직 모르는 어린아이라면 내가 알려줄 테니 번 착한 아이가 되어 보렴 누군가한테 겉으로 좋게 굴 필요만은 없지만 나쁜 일은 해서는 안되는

요지경 장성우

요지경 세상은 요지경 꼴통같은 삶에 더 이상 지치고 밑진 내 삶을 다 바칠 수 없어서 나는 오늘은 다 뒤집어 엎으려 작정을 했고 넌 언제부터 그렇게 살았는가 나 한테 번 말을 해봐, 라, 가, 고, 오, 는 세상살이 밑져야 본전, 알몸으로 태어났고 빈 손으로 온 이 세상이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잘 모르겠다, 요지경, 세상은, 요지경, 고지경, 고민은,

4분하고도 20 몇 초 장성우

남자의 마음보다는 여인의 마음이라는데 그래 뭐 아무튼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신나는 기분으로 하루를 살아가야겠지 하루는 참 길어 그대여 그대는 당신 거기 삶이 어떤가 오늘 하루 커피를 마시고 직장에 출근을 해서 늘 어느 때와 같은 일들을 하고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고 무미건조한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집중을 했다가 말았다가 멍청한 소리를 하면서 괜히

그냥 그런 장성우

올리는 괴로운 일을 시작했겠지 또 예술적으로 쌓아 음악에 담는 고생을 감수했겠지 그럴 거라고 믿어, 그래 거기에 넌 정수와 온갖 예쁜 아름다움 마음가짐 건전한 사상 그런 것들을 담아 팔렴 난 이 사회가 망가져 가는 꼴이 더 이상 못봐주겠으니 너라도 마음을 바꿔주겠니 더러운 말들이 넘쳐나는 세상 속에 그나마 한줄기 빛이라는 무언가는 평범한 이웃간에 건네주는

향해, 6 장성우

이야기를 내릴 수 밖에 없겠네 그게 내가 이렇게 지금 랩을 중얼거리고 있는 이유인데 뭐 그리 공격적인 말도 아니고 아무도 듣지 않을 랩 속에 들어있는 글일 뿐이니 누군가는 노여움을 풀길 바란다네 넓은 평야를 질주하듯한 말을 타고 달음박질을 하듯한 그런 음감 음악 속에서 나는 어떤 평야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까지로 향하여 가고 있는가 그래 넓은 평야 그런 것을

영웅, 서사시 장성우

누군가는, 당차게 길을 나섰네 어딘가로, 향할 지 모르는 발걸음 이었다네 괜한 정의감에 나서는, 헛된 발걸음은 아니더라, 하는 게 그에 관한 평이었다네 해, 두 해, 세 해를 넘어 긴 시간 동안에 평야에 발 딛고 선 남자는 가족을 그리워하면서도 앞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갔다네 고향, 위대한 건축물들이 보듬어 안아주던 그의 도시를 넘어, 본 적도 없는

헤매이는 날들 장성우

무엇처럼 아직도 남아서 나는 이래 사는데, 너는 좀 괜찮나, 마, 친구였던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달빛 어린, 물들은, 얼굴들은, 그 날에 함께 걸었던, 추억들은 이제 지나가버린 것들만 언제나 왜 아름다운 것인지 나는 이제는 어찌 그런 것들을 적어 내려갈 지, 벅찬 힘찬, 그런 삶, 이며 하루라 달빛, 혹은 햇빛 밝은 곳, 을 향해

카페, 커피 (Prod. Backgroundbeat) 장성우

하늘이 내 머리 위를 덮고 있었지 그 때 내 마음은 어떤 것이었나 가지 딱 확실한 건 소중한 시간들이었다는 거야 그 때 그 시간 아무렇지 않게 누군가 만나고 평범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그런 시간들이 참 소중한 거지 평범한 게 얼마나 소중해지는지 넌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알게 될 거야 그게 인생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알아간다는 뜻이야 나이를 먹는다는 말이기도

석두 장성우

예술이라는 건 절대적으로 삶에 종속되게 되어 있단다 똑바른 삶 성실한 삶을 살아간다면 아마 당신은 그럭저럭 괜찮은 예술가가 될 수 있겠지 분명 위대한 작업물을 만든 인간이라고 하더라도 삶의 비통을 말하면서 다른 누군가에게 절망에 빠져 그래서 포기해, 무너져, 죽어, 라고 말하는 삶이나 음악이 과연 의미가 톨만치라도 있을까, 아냐, 없지 결국 음악과 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