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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피리 양희은

♬ 보리피리 먼 하늘에 울려 퍼지네 이별과 상봉을 노래하면서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추억의 길을 스치는 바람결에 나그네길을 아가야 아가야 울지를 마라 어차피 우리 인생 울다 간단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추억의 길을 스치는 바람결에 나그네길을 ♬ 저 들에 뜸부기는 울고 있구나 정든 님 떠나가는 뒷모습 보며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추억의 길을 스치는 바...

보리피리 (시인: 한하운) 황원

보 리 피 리 - 한 하운 시 보리 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린 때 그리워 피--ㄹ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人間事) 그리워 피--ㄹ 닐니리.

보리피리 박용철

보리피리 불며 봄언덕 고향 그리워 필닐니리 보리 피리 불며 꽃청산 어릴때 그리워 필닐니리 보리 피리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필닐니리 보리 피리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필닐니리 보리 피리불며 인환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필닐니리 보리 피리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필닐니리

보리피리 김명식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 그리워 보리피리 불며 세상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보리 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 때 그리워 보리 피리 불며 방랑의 기산하 눈물 언덕 지나 모든 고통 쏟아내고 모든 아픔 쏟아내네 우리 슬픔 위로하는 아름다운 노래 소리 내 고통 주님께 드립니다 삘릴리리 삘릴리리 삘릴리리 깊은 한 주님께 드립니다 삘릴리리 삘릴리리

보리 전기뱀장어

함께일 때 또 멀어질 때 니가 옆에 있어 괜찮을 수 있어 어색했던 나의 하루도 어딘가로 날 데려갈 때 내 두 눈을 니가 모두 가려도 좋아 어차피 내가 가고 싶은 곳은 너의 옆이니까 눈이 많이 내리는 날엔 따뜻하게 갖춰 입고 앞마당엔 보리싹들이 두근두근 하나둘 올라오고 있어 너도나도 눈치채지 못한 그런 사이에 니가 웃을 땐 바람이 불어 잔뜩 찌푸...

보리 유수진

보리 보리 누른 보리 고추장에 비비는 익은 보리 보리밥 먹자 보리밥 먹자 보리밥 먹고 방귀 뿡뿡뿡 보리보리 누른 보리 고추장에 비비는 익은 보리 보리밥 먹자 보리밥 먹자 보리밥 먹고 방귀 뿡뿡뿡

보리 정태일

보리야 나가 놀자깊어가는 파란 빛 하늘줄지어 늘어선 돌담길구석구석을 누비며 걸어보자보리야 나랑 놀자머리 위 주홍 감나무햇빛에 반짝이는 냇물마주치는 모든 게 우리 친구뒷다릴 번쩍 들어서영역 표시를 하면길가에 풀 한 포기도정겨운 동무들보리야 걸어볼까투명한 가을 햇살흙냄새 가득한길을 달려볼까보리야 네 모습이호기심 가득해 보여풀 냄새 그윽한 세상 만나보자보리...

피리 아마도이자람밴드

피리를 가졌으면 한다달은 가지 않고 달빛은 교교히 바람만 더 불고벌레 소리도 죽은 이 밤내 마음의 슬픈 가락에 울리어 오는 아 피리는 어느 곳에 있는가옛날에는 달 보신다고 다락에선 커다란 잔치피리를 불던 악관이 피리를 불면고운 궁녀들 춤을 추는 그 피리를피리를 가졌으면 한다달은 가지 않고 달빛은 교교히 바람만 더 불고벌레 소리도 죽은 이 밤내 마음의 ...

피리 김시윤

허들을 못넘어서야 맨날 좆만 박는 빠구리 가져와 하회탈, 억지로 스마일짓고 피리 불어 뱀을 불러 난 독사보다 더한 독을 머금어. 잘못됐단 생각에는 쓰라린 배를 문질러 억지로 마늘을 씹어대고, 이제서야 사람노릇 모든 가죽이 벗겨질까 사냥꾼한테 쫒겨 살까 꿈 없는 직장 개같은 사회생활 난 무리없는 반항아. 나한테 대한 환대는 이미 도가 지나쳤어.

엄마가 딸에게 (Feat. Tymee, 김규리) (Rap Ver.) 양희은/양희은

난 잠시 눈을 붙인 줄만 알았는데 벌써 늙어 있었고 넌 항상 어린 아이일 줄만 알았는데 벌써 어른이 다 되었고 난 삶에 대해 아직도 잘 모르기에 너에게 해줄 말이 없지만 네가 좀 더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마음에 내 가슴 속을 뒤져 할 말을 찾지 공부해라 아냐 그건 너무 교과서야 성실해라 나도 그러지 못했잖아 사랑해라 아냐 그건 너무 어려워 너의 삶을 살...

사랑의 도둑 보리

사랑의 도둑 (짜짜짜짜 짜라) (짜짜 짜라) (짜짜 짜라짜) (짜짜짜짜 짜라) (짜짜라 짜라짜) (짜짜짜짜 짜짜) (짜짜 짜자짜) 사랑한다고 나만 사랑한다고 언제나 달~콤한 목~소리로 내 마음을 송두리채 빼앗아 가버린 당신은 사랑의 도둑 처음에는 그저 그렇게 무심히 들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시간이 갈수록) 가랑비에 옷젖듯 (가랑비에 옷젖듯) 사랑에 ...

애인없어요 보리

?답답해 미치겠어 하루 온 종일 아무런 말도 듣고 싶지 않아 내게도 멋진 애인이 있어 줬으면 이젠 나를 데리러 이젠 나를 데리러 와줄래 이젠 나를 데리러 와줘 더는 참아낼 수 없어 이 거리만 아니면 이 도시만 벗어난다면 지긋지긋한 이 거리만 아니면 또 그대와 함께면 제발 어디로든 데려가 지루해 미치겠어 하루 온 종일 아무런 말도 하고 싶지 않아 내게도...

우연히 보리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만났네 첫사랑 그 남자를 추억에 흠뻑 젖어 함께 춤을 추었네 철없던 세월이 그리워 행복하냐 물었지 아무런 말도 없이 눈물만 뚝뚝뚝 흘리는 그 사람 난 벌써 용서했다고 난 벌써 잊어버렸다고 말을 해놓고 안아주었지 정말 정말 행복해야 된다고 오늘밤 우연히 우연히 만났네 첫사랑 그 남자를 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춤을 추었네 철없던 세월...

마음의 방 보리

지금도 눈 감으면 그려지는 사람 내가슴에 방하나를 얻어사는 사람 길을 걷다가 닮은 사람 만나면 지금도 이내 가슴 흔드는 사람 그대 나없이 살드래도 어느곳에 살드래도 행복하게 살길 나는 바래 한때는 미워 한적도 있었지만 그리움이 흘러 흘러 넘쳐도 이제는 미워하지않아그대 사는 방문을 하루에도 몇번씩 열어보고 살아도그대 나없이 살드래도 어느곳에 살드래도 ...

이번이 마지막 보리

나를 울리게하면 정말 너무 화가 나네요 나를 아프게 하면 정말 이번이 마지막 전화기에 담겨있는 그대 음성 듣고 있어요 술에 취한 목소리로 하는말 정말정말 미안하다고 그대여 다시 나에게 말해봐요 나를 정말 사랑 했다고 이제 다시 우리 헤어지는 그런일 없다고 그래요 내눈을 보며 말해봐요 정말 나를 사랑한다고 바다같은 넓은 가슴으로 꼭 안아주세요 나를 울리...

그대는 어디에 보리

그렇게도 보고싶던 그대이지만이제서야 이별인걸 나는알았네그대는어디에 어디에있을까이젠두번다시 볼수없기에안타까운마음으로하늘을보니난어디로가나 난어디로가나가슴속간직했던 기억들을과거처럼 지나칠순없을까아직도밀려드는 외로움때문에다시그거리를찾아봅니다바람부는강변에서서다시또찾아보지만노을에붉게물든내두뺨위로눈물만이흐르네이젠다시두번다시 볼수없기에안타까운마음으로하늘을보니난어디로...

기다릴께 보리

느낄 수 있어요 느낄 수 있어요 너무나 사랑하니까 느낄 수 있어요 느낄 수 있어요 너무 보고 싶으니까 떨어지는 빗줄기를 보고 있을때 저녁 노을 하염없이 보고 있을때 기다릴게 기다릴게 내곁에 오는 날 당신을 위해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좋아해요 좋아해요 당신을 좋아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당신만을 사랑해요 이 마음 알아요 이 마음 알아요 그대가 떠오르...

인생여정 보리

사노라면 이런저런 일 많고 많지만 이래라 저래라 참견한들 무얼하나 살다보니 니것내것 따로 있을뿐 제 아무리 예쁜 꽃도 열흘 못가네 올때도 빈손으로 오듯이 갈때도 빈손으로 가듯이 그저 달없는 그믐밤 밝혀줄 별처럼 깜빡이는 초롱불 하나면 족한 것을 사노라면 이런저런 일 많고 많지만 옳거니 그르거니 따진들 무얼하나 살다보니 이것저것 따로 있을뿐 제아무리 맑...

얄리얄리 보리

날 버리고 가나요나어찌 살라고왜 날 버려두고 가시나가면 아니오겠지울어라 저 새야나 이제 홀로 기다릴거야그렇게 변해버리면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람떠나버리면 혼자가 되는걸얄리얄리 얄라성모든것이 시작이야청산별곡이야 잊지못할 내사랑얄리얄리 얄라성다시만나기를 원해청산에 살고싶어라얄리얄리 얄라성날버리고 가나요나어찌살라고왜 날 버려두고 가시나가면 아니오겠지울어라 ...

나의 봄아 보리

"흐드러진 꽃과 흐트러진 마음이 봄과 함께 다시 찾아왔구나 화려한 봄날의 꿈은 순간뿐이라고 애를 써서 외면해도 너무 아름답구나 나의 봄아 나의 봄아 무심하게 흩어지구나 손 내밀어 잡아보려 해도 흩날리는 나의 봄아 찰나의 아름다운 꿈이 영원하길 바라 스쳐가듯 사라져도 너무 아름답구나 나의 봄아 나의 봄아 무심하게 흩어지구나 손 내밀어 잡아보려 해도 흩날리는 나의 봄아"

시절인연 보리

재가 되어버린 나의 미움들을 움켜쥐고 흩뿌려져버린 사랑하는 마음들은 그만 잊어보려 해 자연히 변해가는 것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나 봐 옛적에 다 떠나간 것들을 놓지 못하나 봐 지나 지나간 시절 인연들을 더는 더는 떠올리지 않기를 너무 작고 또 작은 순간들까지는 이젠 놓아주기를 선명한 너와 나의 기억은 미워하고 싶지 않았나 봐 애꿎은 흔적만 뒤적이다 곯...

언젠가 우리 보리

빼곡히 모여있는서울의 촘촘한 불빛이 넓은 어디에도이 많은 어디에도너와 숨을 쉴 곳너와 선명할 곳너와 기대할 곳너와 꿈을 꿀 곳하나 없네언젠가 우리 아파트에는언젠가 우리 저 빌라에는언젠가 우리 저 방 한 켠에는긴 긴 밤이 느껴지지만 않길 바라오늘도 제자리 없이틈 사이를 비집고 살아겨우내 버티고 있는일상 속 어디에도 너와 숨을 쉴 곳너와 선명할 곳너와 기...

아침이슬 양희은

작사 : 김민기 작곡 : 김민기 C Dm G C F G C 긴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C F G C Am F Dm7 G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 럼 G C Dm G C F G C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C F G C Am F G C 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양희은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차가운 네 눈길에 얼어붙은 내 발자욱 돌아서는 나에게 사랑한단 말 대신에 안녕 안녕 목메인 그 한마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밤새워 하얀 길을 나홀로 걸었었다 부드러운 네 모습은 지금은 어디에 가랑비야 내 얼굴을 더 세게 때려다오 슬픈 내 얼굴을 더 세게 때려다오 슬픈 내 눈물이 감춰질 수 있도록 이루어질...

한계령 양희은

한계령 양희은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산 저산 눈물 구름 몰고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상록수 양희은

상록수 양희은 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 맞고 눈보라 쳐도 온 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 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칠은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 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 길 멀고 험해도

하얀 목련 양희은

하얀 목련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어라 내사랑이어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얘기를 잊을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자리엔 하얀 목련이

당신만 있어준다면 양희은

세상 부귀영화도 세상 돈과 명예도 당신, 당신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죠 세상 다 준다 해도 세상 영원타 해도 당신, 당신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죠 * 아무도 모르는 둘만의 세월 이젠 알아요 그 추억 소중하단 걸 가진건 없어도 정말 행복했었죠 우리 아프지 말아요 먼저 가지 말아요 이대로도 좋아요 아무 바램 없어요 당신만 있어준다면 당신, 당신 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인 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 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

아름다운 것들 양희은

아름다운 것들 양희은 꽃잎 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술 방울들 빗줄기 이들을 찾아와서 음~ 어디로 데려갈까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 있나 무엇이 이 숲 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가엾은 작은 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음~ 어디로 가야하나 모두가 사라진 숲에는 나무들만 남아있네

한계령 양희은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하고 발 아래 젖은 계곡 첩첩 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

일곱송이 수선화 양희은

일곱송이 수선화 양희은 눈부신 아침햇살에 산과 들 눈뜰때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마음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산화 일곱송이도 긴 하루 어느듯 가고 황혼이 물들면 집 찾아 돌아가는 작은새들 보며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I may not have mansion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양희은

다시 또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될 수 있을까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일 참 쓸쓸한 일 인것 같아 사랑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세상도 끝나고 날 위해 빛나던 모든것도 그 빛을 잃어버려 누구나 사는 동안에 한번 잊지 못할 사람을 만나고 잊지 못할 이별도 하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한가지 사람을 사랑한...

하얀 목련 양희은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봄비 내린 거리마~다 슬픈 그대 뒷모습 하얀 눈이 내리던 어느날 우리 따스한 기억들 언제까지 내 사랑이여라 내 사랑이여라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자서 걷는 외로운 나 아름다운 사랑 얘기를 잊을 수 있을까 그대 떠난 봄처럼 다시 목련은 피어나고 아픈가슴 빈~ 자리엔 하얀 목련이 진~~다 거리엔 다정한 연인들 혼...

내나이 마흔살에는 양희은

봄이 지나도 다시봄 여름 지나도 또 여름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랬지 어린날엔 나이 열아홉 그봄에 세상은 내게 두려움 흔들리때면 손잡아줄 그 누군가 있었으면 서른이되고 싶었지 정말 날개달고 날고싶어 이 힘겨운 하루 하루를 어떻게 이겨나갈까 무섭기만 했었지 가을 지나면 어느새 겨울 지나고 다시 가을 날아만 가는 세월이 야속해 붙잡고 싶었지 내나...

내님의 사랑은 양희은

내 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봄바람에 아롱대는 언덕 저편 아지랑이 내 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푸른 물결 흰파도 곱게 물든 저녁노을 사랑하는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 그대 없는 세상 난 누굴 위해 사나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가을바람에 떨어진 비에 젖은 작은 낙엽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새하얀 눈길 위로 남겨지는 발자욱들 사...

들길 따라서 양희은

들길 따라서 나홀로 걷고싶어 작은 가슴에 고운 꿈 새기며 나는 한마리 파랑새되어 저푸른 하늘로 날아가고파 사랑한것은 너의 그림자 지금은 사라진 사랑의 그림자 물결 따라서 나홀로 가고싶어 작은 가슴에 고운 꿈 안으며 나는 한조각 작은 배되어 저넓은 바다로 노저어 가고파 사랑한것은 너의 그림자 지금은 사라진 사랑의 그림

세노야 세노야 양희은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 일이면 님에게 주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바다에 주고 슬픈 일이면 내가 받네

아침 이슬 양희은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타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태양은 묘지위에 붉게 타오르고 한낮의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양희은

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차가운 네 발길에 얼어 붙은 내 발자욱 돌아서는 나~에게 사랑한단 말대신에 안~녕 안~~녕 목메인 그 한마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었기에~~ 음 밤 새워 하얀길을 나 홀로 걸었었다 부드러운 네 모습은 지금~은 어~디에 가랑비야 내 얼굴을 더~ 세게 때려다오 슬~픈 내 눈물이 감춰질 수 있도록 이루어질~~ 수...

사랑의 기쁨 양희은

사랑의 기쁨은 어느듯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만 영원히 남았네 어느듯 해지고 어둠이 쌓여 오면 서글픈 눈물은 별빛에 씻기네 사라진 별이여 영원한 사랑이여 눈물의 은하수 건너서 만나리 그대여 내 사랑 어데서 나를 보나 잡힐듯 멀어진 무지개 꿈인가 사라진 별이여 영원한 사랑이여 눈물의 은하수 건너서 만나리 사랑의 기쁨은 어느듯 사라지고 사랑의 슬픔만 영원히...

작은 연못 양희은

작은 연못-양희은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것도 살지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 지지요.

아름다운 것들 양희은

꽃잎끝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방~울들 빗줄기 이들을 찾아와~서 음~ 어데로 데려갈까 바람아 너는 알고 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엇이 이 숲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엄마 잃고~ 다리도 없는 가엾은 작은새~~는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면 음~ 어데로 가야할까 바람아 너는 알고있나 비~야 네가 알고있나 무엇이 이 숲속에~서 음~ 이들을 데려갈까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양희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시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속에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그대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그림자도...

네 꿈을 펼쳐라 양희은

네 꿈을 펼쳐라 네 꿈을 펼쳐라 꽃신 신고 오는 아지랑이 속에 내님아 네 창을 열어라 네 창을 열어라 파란 하늘 가득 고운 꿈을 실고 날아라 네 맘을 열어라 네 맘을 열어라 작은 우리 사랑 모든 아픔 어루만지리 네 꿈을 펼쳐라 네 꿈을 펼쳐라 꽃신 신고 오는 아지랑이 속에 내님아

행복의나라로 양희은

장막을 걷어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세상을 떠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보자 가벼운 풀밭위로 나를 걷게 해주게 봄과 새들의 노래 듣고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마음을 만져주 나도 행복의 나라로 갈테야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에 작은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한 노는 아이들 소리 아하 나는 살겠네 태양만 비친다...

물망초 양희은

물망초 양희은 언젠가 넌 말했지 슬픈땐 하늘을 본다고 흐르는 네 눈물은 자그만 물망초 꽃처럼 우리가 지금 이렇게 헤어질 줄 꿈에서라도 생각을 못했어 파아란 하늘빛 닮은 네 눈물 나의 가슴에 작은 물망초 꽃다발이 되었어 지금도 널 생각해 파아란 하늘을 볼때면 날 잊지 말아줘 슬프게 말하는 것 처럼 우리가 지금 이렇게

백구 양희은

백구 양희은 내가 아주 어릴 때였나 우리 집에 살던 백구 해마다 봄가을이면 귀여운 강아지 낳았지 어느 해에 가을엔가 강아지를 낳다가 가엾은 우리 백구는 그만 쓰러져 버렸지 나하고 아빠 둘이서 백구를 품에 안고 학교 앞의 동물병원에 조심스레 찾아갔었지 무서운 가죽끈에 입을 꽁꽁 묶인 채 슬픈 듯이 나만 빤히 쳐다 봐 울음이 터질

내 나이 마흔살에는 양희은

봄이 지나도 다시 봄 여름 지나도 또 여름 빨리 어른이 됐으면~ 난 바~랬지 어린 날엔 나이 열 아홉 그 봄에 세상은 내게 두려움 흔들릴때면 손잡아 줄 그 누~군가 있었으면 서른이 되고 싶었지 정말 날개 달고 날고 싶어 이 힘겨운 하루하루를 어떻게 이겨나갈까 무섭기만 했었지 가을 지나면 어느새 겨울 지나고 다시 가을 날아만가는 세월이 야속해 붙잡고 싶...

부모 양희은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때 겨울에 기나긴 밤 어머님하고 둘이 앉아 옛 이야기 들어라 나는 어쩌면 생겨나와 이 이야기 듣는가 묻지도 말아라 내일날을 네가 부모되어서 알아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