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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합주 중몰이 심상건 외

이 음반(KJ-1046)과 계속 연결되는 <중중몰이>와 <자진몰이> 음반(KJ-1047)은 오늘날의 산조합주 형태의 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몰이> 도입부에 연주되는 낯익은 가락은 친근감을 주며, 조금은 엄숙하고 무게가 있어 기악합주의 중후함이 느껴진다. 원반 : Victor KJ-1046(7912) 녹음 : 1935. 11. 11

산조합주 자진몰이 심상건 외

원반 : Victor KJ-1047(7914) 심상건 녹음 : 1935. 11. 11

산조합주 중중몰이 심상건 외

이 음반은 중중몰이 장단으로 연주되어 요즘 시나위 합주의 굿거리 장단과 그 빠르기가 비슷하며 흥겨웁고 남도잡가 <성주풀이> 가락이 물씬 풍겨 더욱 흥취를 돋운다. 원반 : Victor KJ-1047(7913) 녹음 : 1935. 11. 11

방아타령 심상건 외

경서도민요 <방아타령>을 기악 합주한 이 음반에서는 흔히 사용하는 세마치 장단의 <방아타령>이 아닌 독특하게 중몰이 장단으로 연주하여 보다 선율에 무게가 실려 깊이를 더해주어 이채롭다. 원반 : Victor KJ-1099(KRE 1101) 녹음 : 1935. 11. 13

춘향가 중 기생접고 심상건

즉, <기생점고>는 처음에 진양으로 시작해서 중몰이, 중중몰이로 점점 빠른 장단으로 진행되었다가 사령들이 기생점고에 불참한 춘향을 데리러 가는 <군로 사령 나가는 데>는 자진 중중몰이로 불리워져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소설로서의 춘향전보다 더 큰 공감을 주고 있다.

양산도 심상건 외

경서도민요 <양산도>를 기악 합주한 곡으로써 장단은 세마치 장단으로 경쾌하게 반주되며, 노래 부분을 가야금, 퉁소, 해금이 돌아가며 메기고 후렴을 합주로 받는 연주 형태로 기악합주의 변화를 준다. 원반 : Victor KJ-1099(KRE 1100) 녹음 : 1935. 11. 13

군악 심상건 외

<군악>은 줄풍류의 9번째 곡이며 모두 4장으로 구성되어 타령 장단으로 연주한다. 특히 <군악>은 3장 11번째 각부터 시작되는 권마성 가락은 영산회상의 마지막 곡답게 최고의 절정을 이룬다. 줄풍류 세악(실내악) 편성의 전형적인 연주 형태인 피리, 대금, 단소, 해금, 양금, 가야금, 거문고, 장고 악기를 1인씩으로 구성하여 각 악기의 특성을 쉽게 알...

최옥산류 산조합주 숙명가야금 연주단

구성: 김일륜 철금: 김일륜, 산조 가야금: 김경희, 한지연, 임재경, 김은옥 저음가야금: 이정은, 유연수, 노희숙, 장구: 성지은 이 곡은 가야금 산조의 주요 유파로 전승되고 있는 최옥산(본명: 최옥삼, 별명: 최막동 1905~1956)류 가야금 산조를 철가야금과 철현금, 저음가야금, 산조가야금으로 연주할 수 있게 재구성한 합주곡이다. 연주시간은...

중머리 심상건

해설: 김해숙(가야금 연주자, 중앙대 강사) 심상건(1889-1965)은 가야금산조의 제2세대(조금 더 세분하면 1.5세대) 명인으로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중반에 걸쳐 살았기에 그의 생애는 한국 전통음악의 근, 현대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고 하겠다.

소지노화, 고고천변 심상건

노래 : 심상건 원반 : Victor Junior KJ-1050-B 녹음 : 1935. 11. 14 (중중몰이) 객래문아흥망사 소지노화월일선 초강 어부가 빈 배, 긔경선자 간 연후 공추월진단단. 자라등 저 달을 실어라 우리 고향을 어서 가자. 원산농명월 원해근산 좋을시고. 고고천변일륜홍 부상으 높이 떴다.

춘향가 중 몽중가(3.4) 심상건

노래 : 심상건 원반 : Victor Junior KJ-1057-A.B 녹음 : 1935. 11. 15 (중머리) 부인이 손들어 가리쳐 왈, “춘향아 니가 여러 부인을 모르리라. 이는 태임이요, 이느 태사요, 이는 태강이요, 이는 맹강이로라.”

춘향가 중 몽중가(1.2) 심상건

노래 : 심상건 원반 : Victor Junior KJ-1054-A.B 녹음 : 1935. 11. 14 (진양) 비몽사몽 간의 장주가 호접되고, 호접이 장주가 되여, 실같이 남은 혼백 바람인지 구름인지 한 곳을 당도하니, 천공지활하고 산명수려한데 은은한 죽림 속의 일층화각이 밤비으 잠겼어라.

단가 대장부한 심상건

노래 : 심상건 원반 : Victor Junior KJ-1301-A,B(49054-A,B) 녹음 : 1929. 11. 10 (중머리) 대장부 허랑허여 부귀공명을 하직하고, 삼척동 일필려로 승지강산 유람헐 제, 진시황 고국지와 만리장성 아방궁과 봉황대 황금대며, 선인장 승로반이 한무제 천추유적, 오수당월노채송 도읍터를 다본 연후, 강산이 기진허되 호흥이

단가 청춘화류(평양경개) 심상건

노래 : 심상건 원반 : Victor Junior KJ-1050-A 녹음 : 1935. 11. 12 (중머리) 청춘화류 호시절의 패성 풍경를 구경하세. 대동강의 배를 띄워 백은탄의 목욕하고, 청류벽의 닻을 주어 취토록 마신후의 전금문을 돌아들어 부벽루의 올라서니, 좌우의 버린 경개 천하제일 강산이라.

언머리 심상건

해설: 김해숙(가야금 연주자, 중앙대 강사) 심상건(1889-1965)은 가야금산조의 제2세대(조금 더 세분하면 1.5세대) 명인으로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중반에 걸쳐 살았기에 그의 생애는 한국 전통음악의 근, 현대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고 하겠다.

다스름 심상건

해설: 김해숙(가야금 연주자, 중앙대 강사) 심상건(1889-1965)은 가야금산조의 제2세대(조금 더 세분하면 1.5세대) 명인으로 19세기 말엽부터 20세기 중반에 걸쳐 살았기에 그의 생애는 한국 전통음악의 근, 현대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다고 하겠다.

흥타령 한성준 외

남도민요 <흥타령>을 중몰이 장단에 얹은 기악합주다. 본디 느리고 처지는 듯한 <흥타령>이 속도감을 느끼게 하며, 특히 방울 달린 탬버린 소리 같은 금속방울 소리가 장구 장단을 받쳐주어 요즘 기악합주에 비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원반 : Victor KJ-1066(KRE 152) 녹음 : 1936. 3. 5

어사, 춘향집 들어서는데 조상현

향 단: (잦은 중몰이) 서방님, 향단이 문안이요. 대감마마 행차후에 기체 안녕 하옵시며, 서방님도 먼먼길에 노독이나 없이 오시니까? 살려주오, 살려주오, 옥중 아씨를 살려주오. 도 창: (중몰이) 초마 자락 끌어다가 눈물을 씻치면서 훌쩍훌쩍 울음을 우니, 어사또 기가막혀 어사또: (중몰이) 오냐 향단아 우지마라.

군로사령 나가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이때는 군노 사령들이 나가는듸, 도 창: (잦은 중몰이) 군노 사령이 나간다. 군노사령이 나간다. 산수 털벙거지 남일광단 안 올려 날랠 용자를 떡 붙이고 거덜거리고 나간다. 군로사령: (잦은 중몰이) 김 번수야. 왜야, 이애, 박 번수야. 왜 부르느냐? 걸렸다. 게 누가 걸이어, 춘향이가 걸렸다. 옳다.

박석치 올라선데 조상현

향 단: (아니리) 아고 마나님 밖에서 어떤 걸인이 찾나보오 춘향모: (아니리) 걸인이 찾어 춘향모: (잦은 중몰이) 허허, 저 걸인아. 물색 모르는 저 걸인. 알심없는 저 걸인. 남원 중으 성안성외 나으 소문을 못 들었나? 내 신수 불길하야 내 딸 어린 춘향이 무남독녀 딸 하나를 옥중으 굳이 갇혀 명재경각 되였는듸, 동냥은 무슨 동냥?

춘향, 옥에 갇혀 탄식하는데 조상현

도 창: (중몰이) 사정이는 춘향을 업고, 향단이는 칼머리 들고, 여러 기생 뒤를 따러 옥으로 내겨갈적으 춘향모 기가 막혀, 통곡으로 우는 말이 춘향모: (중몰이) 원수로다. 원수로다, 존비귀천 원수로구나. 니가 만일 죽게 되면, 칠십당년 늙은 몸을 뉘게 의탁헌단 말이냐?

춘향, 이도령 이별하는데 조상현

이도령: (늦은 중몰이)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오나라 정부도 각분동서임 그리워 규중심처 늙어있고, 공문한강천리외으 관산 우러야 높은 절행, 추월강산 적막한듸, 연을 캐며 상사허니, 너와 나의 깊은 정은 상봉헐 날이 있을 테니 쇠끝같이 모진 마음 홍로라도 녹지를 말고, 송죽같이 곧은 절행, 나 오기만 기둘려라.

중중모리 Various Artists

산조합주 대금: 서용석, 박천택 아쟁: 박종선 거문고: 원장현 피리: 한세현, 황광엽 장고: 장덕화 가야금: 정경옥, 강선례 해금: 김정림 산조란 즉흥음악이란 뜻이 담긴 곡으로 남도풍의 시나위 음악이 장단구성과 함께 체계화된 기악독주곡 형식이다. 19C말경 김창조(1865~1918)에 의해서 가야금 산조가 처음 만들어진 이래 현재는 여러 악기의

진양 Various Artists

산조합주 대금: 서용석, 박천택 아쟁: 박종선 거문고: 원장현 피리: 한세현, 황광엽 장고: 장덕화 가야금: 정경옥, 강선례 해금: 김정림 산조란 즉흥음악이란 뜻이 담긴 곡으로 남도풍의 시나위 음악이 장단구성과 함께 체계화된 기악독주곡 형식이다. 19C말경 김창조(1865~1918)에 의해서 가야금 산조가 처음 만들어진 이래 현재는 여러 악기의

자진모리, 휘모리, 엇모리 Various Artists

산조합주 대금: 서용석, 박천택 아쟁: 박종선 거문고: 원장현 피리: 한세현, 황광엽 장고: 장덕화 가야금: 정경옥, 강선례 해금: 김정림 산조란 즉흥음악이란 뜻이 담긴 곡으로 남도풍의 시나위 음악이 장단구성과 함께 체계화된 기악독주곡 형식이다. 19C말경 김창조(1865~1918)에 의해서 가야금 산조가 처음 만들어진 이래 현재는 여러 악기의

중모리 Various Artists

산조합주 대금: 서용석, 박천택 아쟁: 박종선 거문고: 원장현 피리: 한세현, 황광엽 장고: 장덕화 가야금: 정경옥, 강선례 해금: 김정림 산조란 즉흥음악이란 뜻이 담긴 곡으로 남도풍의 시나위 음악이 장단구성과 함께 체계화된 기악독주곡 형식이다. 19C말경 김창조(1865~1918)에 의해서 가야금 산조가 처음 만들어진 이래 현재는 여러 악기의

진도 아리랑 Various Artists

세마치 장단이나 중몰이 장단에 맞춰부르는 흥겨운 노래이다. 토속적으로 구전되어 오던 물레소리나 삼산반락과 거의 비슷한 선율로 불려진다. 여러 사람이 어울려 놀 때 즐겨부르는데, 앞에서 소리를 메기는 선소리 꾼이 중몰이 두 장단을 받아나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매우 흥겨운 느낌을 준다.

훗날 기약하는데 조상현

춘 향: (늦은 중몰이) 어머니는 건넌방으로 건너가오. 나는 오늘밤 도련님 모시고 울음이나 실컷 울고 헐말이나 흠씬하고 내일 이별 할라요. 춘향모: (늦은 중몰이) 못허지야 못허지야. 저 양반 가신 후 휘 간장을 녹이랴느냐? 보내어도 곽을 짓고 따러가도 따러가거라. 여필종부라 하였으니 너그 서방을 따러가거라. 나는 모른다.

남도민요 보렴 이화중선.이중선

이 곡은 왕가의 번영를 중몰이 장단에 얹어 축원하면서 시작된다. 불가어로 된 한문투의 사설이 길게 나열되어 있어 자칫 지루함을 줄 듯하지만, <중몰이-중중몰이-자진몰이-엇중몰이>로 전개되는 장단의 변화와 화창한 곡조로 짜여있어 그런 점이 잘 극복되고 있다. 이 녹음에서는 이화중선이 주도하여 부르고 있으며 이중선은 부르는 시늉만 내는 정도다.

이별차 가는데 조상현

하루는 뜻밖에 경방자가 내려와 사또 동부승지 담상하야 내직으로 올라가게 되얏구나 이때여 사또께서는 도련님을 불러 분부하시되 사 또: (아니리) 내가 오늘 갈려 필히 상경할테이니 너는 내일 내행 보시고 발행하도록허여라 도 창: (아니리) 뜻밖에 이말을 도련님이 들어놓니 정신이 막막하고 흉중이 답답하여 하릴없이 춘향집으로 이별차 가는듸 도 창: (중몰이

흥 타령 Various Artists

전라도 흥타령에서는 뒷소리에만 흥이 붙어 있고 중몰이 장단에 맞춰 부른다.

모브닝 (MOVNING)

누군가의 사랑이 안길 곳이 되고 싶은데 누군가의 자랑이 기댈 곳이 되고 싶은데 몰아치는 바람에 작고 위태로운 불씨는 그 누구의 쉴 곳도 되지 못하나 Ooh 바래진 마음엔 Ooh 나 밖에 없네 바래진 마음엔 나 밖에 없네 누군가의 미소에 함께 춤을 추고 싶은데 누군가의 한숨에 함께 눈물 짓고 싶은데 거칠고 소란스러운 바다 파도의 아우성은 그 누구의 조각...

춘향모 탄식 춘향가

걸인 모양으로 찾아온 이몽룡을 보고 절망한 춘향모가 절규하는 대목으로, 중몰이 계면조 이다. 다소 사나운 월매의 성격과 비통한 심사가 맞물림으로써 꿈이 좌절된 민중들의 한을 잘 표현한다. 그러나 이 곡은 다음에 오게 될 옥중상봉의 비극성을 준비하는 것이 본래의 기능이다. 따라서 이들의 절망이 깊을수록 출도 후의 기쁨이 대비되게 마련이다.

농부가 국창 김창환

원반녹음: Columbia 40133-B, 1930년 원반제공: 이중훈 [중몰이]<하농주> 얼씨구나 장히 좋네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을씨구 얼씨구나 장히좋네 남호전 달밝은디 순임군의 놀음이요 학창의 푸른 솔은 산신님의 놀음이요 오뉴월이 당도허면 우리 농부 시절이라 패랭이 꼭지에 가화를 꽂고서 매호라기 춤이나 추어보세 <합창> 에여, 에헤여로 상사디여

춘향 유언 춘향가

중몰이 ‘춘향유언’은 춘향가의 비극적 구조에서는 절정에 해당하는 곡이며, 앞의 ‘옥중상봉’ 부터 연결되어 어사또가 두 주먹을 불끈 쥐게될 때 제 맛이 난다. 서러운 춘향의 소리른 계면조로 부르다가, 서울 사람인 이몽룡에 이르면 경드르으로 길을 바꾸어 간다. 이 대목은 임방우?l 말년 엘피 녹음이 명언으로 꼽는다.

배뱅이굿(8) 김종조

굿소리는 공수조와 중몰이 장단의 산염불조이다. 이 음반은 최순경과 더불어 서도소리 명창으로 꼽히던 김종조의 배뱅이굿으로 그의 유일한 배뱅이굿 자료로 보인다. 서도소리로 일관하는 최순경의 배뱅이굿에 견주어 남도소리 조를 능히 구사하는 김종조의 특이한 일면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널뛰기 신영희

(후렴) 널 뛰자 널 뛰자 새 해 맞이 널 뛰자 <중몰이> 1 묵은 해는 다 지내고 금년 신수가 좋을 씨구 (후렴) 2 호걸 선비 말타기가 널 뛰기만 못하더라 (후렴) 3 널 뛰기를 마친 추어 떡국 놀이를 가자 서라 (후렴) <중중몰이> 1 널 뛰기를 헌 연후어 윷놀이를 가자 서라 (후렴) 2 총각들은 줄 당기지 처녀들은

북간도 아리랑 신영희

<중몰이>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 개나리 봇짐을 짊어지고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후렴) 2 아버지 어머니 어서 와요 북간도 벌판이 좋답디다 (후렴) 3 쓰라린 사슴을 움켜쥐고 백두산 고개를 넘어간다 (후렴) <엇모리> (후렴)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1 문전의

오리정 이별 춘향가

원반 : Victor KJ-1358(KRE 544) 녹음 : 1939. 6. 23 (중몰이) 도련님이 하릴없어 말 우에 올라앉으며, “춘향아, 잘 있거라.” 춘향이도 일어나서 한 손으로 말 고삐를 잡고, 또 한 손으로 등자 디딘 도련님 다리 잡고, “아이고 여보 도련님, 한양이 머다 말고 편지나 종종 허여 주오.”

씻김굿 신영희

늙지를 말자 하나님의 전의 등잔을 가세 (후렴) 신이여 어허어허 어히- 어허허허로 구나 마이장서 어나리로구나 헤헤헤- 헤헤헤 히야 나냐 신어 에헤헤이히요 2 넋이로다 넋이로다 넋인줄 몰랐더니 오날 보니 넋이로구나 신 인줄 몰랐더니 오날 보니 신이로구나 저 넋이 뉘 넋인가 가련하다 인생 죽엄넋일 랑은 모셨으니 왕생 극락을 가옵소서 (후렴) <중몰이

행수기생 나가는데 조상현

대로변으로 나가 춘향 문전 당도허여 손뼉을 땅땅 뚜드리며 행수기생: (중몰이) 정절부인 애기씨, 수절부인 마누라야. 니만헌 정절이 뉘 있으며, 니만헌 수절이 뉘기 있으랴. 널로 하여 육방이 소동, 각청 두목이 다 죽어난다. 들아가자. 나오너라. 춘향이: (중몰이) 아이고, 여보, 행수 형님.

춘향 출생내력 이르는데 조상현

춘향모: (중몰이) 세월도 유수 같다. 무남독녀 너 하나를 금옥같이 길러내어, 봉황 같은 짝을 지어 육례 갖추어 여의자고 허였더니, 오늘밤 이 사정이 피할 길이 전혀 없으니 이게 모두 니 팔자라. 수원수구를 어찌 하리? 너의 부친 없는 탓이로구나.

물레타령 신영희

<중몰이> (후렴) 물레야 물레야 윙윙윙 돌아라 어리렁 서리렁 잘도 돈다 1 호롱불을 도도희고 이밤이 세도록 물레를 돌려 베를 낳네 (후렴) 2 삼합시로 실을 뽑아 석새베를 짜게 할까 외올씨를 뽑아 보름세를 짤까 (후렴) 3 마포 갈포 실 뽑기난 심한 시대의 유업이요 무명실로 베짜기는 문익점 선생의 공덕이로구나 (후렴) <중중몰이

토끼 배 가르는데 수궁가

중몰이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은 수궁가의 눈에 해당한다. 간을 내어 먹기 위해 추궁하는 용왕과 배를 아니 따이려는 토끼가 설전을 벌이며 업치락 되치락 반전을 거듭하는 것이 묘미이다. 호령하는 용왕은 우조로, 토끼의 변명은 계면조로 대비시킨다.

오림에 자룡 출현 적벽가

중몰이 ‘허저는 창만 들고’는 계면조로 불리고, 조자룡이 나타나는 ‘한 장수 나온다’는 엇몰이 장단에 호령 우조로 부르다가 계면으로 바뀐다.

이별고하는데 조상현

도창: (늦은 중몰이) 아드드득 일어서니 도련님 더욱 기가 맥혀 가는 춘향을 부여 잡고, 이도령: (늦은 중몰이) 게 앉거라. 게 앉거라. 니가 미리 속을 지르기로 내가 미처 말을 못허였다. 속 모르면 말을 마라. 춘 향: (아니리) 사또께서 동부승지 당상하여 내직으로 올라가신단다.

배뱅이굿(5) 김종조

굿소리는 공수조와 중몰이 장단의 산염불조이다. 이 음반은 최순경과 더불어 서도소리 명창으로 꼽히던 김종조의 배뱅이굿으로 그의 유일한 배뱅이굿 자료로 보인다. 서도소리로 일관하는 최순경의 배뱅이굿에 견주어 남도소리 조를 능히 구사하는 김종조의 특이한 일면을 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외 사랑 박현

맨 처음 했던 그대 뒷모습 하루종일 생각해봐지 도대체 이별은 아닌거 같은데 왜이리 답답한건지 거리를 헤메다니다 지친 지칠 듯 쯤 잠시 너를 잊는다 하지만 또 다시 밀려드는 가슴속에 너의 빈자리 사랑이란 건 다 이런걸까 빗소리도 흐느껴 우네 내가슴에 알수 없는 눈물이.... 저 귓가에 하염없이 흐르는데 알수없던 표정 알수 없던 그대 자꾸만 떠올라 내 ...

외 길 어니언스

돌아가는 저 길에 외로운 저 소나무 수많은 세월속을 말없이 살아온 너 돌아가는 저 길에 네가좋아 나 여기 찾아와 쉬노라 철새들 머무는 높다란 언덕위에 비바람맞으며 홀로 서있어 내 인생 외로움을 말해 주려마 ..

외 기러기 권은경

잔잔한 내가슴속에 파도같은 정을 남기고 말없이 떠나버린 냉정한 그사람이 싸늘한 바람같구나 날아가는 기러기야 구슬피 울지 말아라 짝잃은 네마음이 짝잃은 네마음이 운다고 달래지더냐 잔잔한 내마음속에 하늘같은 꿈을안기고 말없이 떠나버린 야속한 그마음이 싸늘한 바람같구나 날아가는 기러기야 구슬피 울지말아라 외로운 네마음이 괴로운 네마음이 운다고 달래지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