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다시 새벽 세시 손병휘

음 자고 싶은데 할것들은 많고 음 눈은 아픈데 머리는 복잡해지고 음 아침에 햇살을 잡고 싶은데 음 그 빛은 내 손에 부서져버려 뒤척이는 지금은 새벽 세 시 뒤척이는 지금은 새벽 세 시 음 구름 한줌도 써지지 않고 음 수리도 멀리 사라져가고 음 가슴에 회 하나 품고 싶은데 음 가슴은 어느새 텅 비어버려 뒤척이는 지금은 새벽 세 시 뒤척이는 지금은 새벽 세 시

새벽 세시 노픈

오늘도 힘겹게 눈을 떠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맞이해매일 매일 지겹기만 한 시간들꿈 많던 그때의 난어디로 사라진건지세시다 내 꿈을 그리는 시간세시다 내가 널 그리는 시간세시다 우리가 잠드는 시간세시다반복되는 일상 뻔한 대화들열정은 사라지고꿈은 희미해지네시간은 흐르고발걸음 무거워지네세상 속에서 난누구와 싸우는건지또 하염없이 시간만 흐르네세시다 내 꿈을 그...

모든 것 그리고... 손병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그만큼 오래전 어느 한날 종로 거리에 서 있을때 그 아스팔트 그 없던 태양 그보다 더 빛나던 너의 그 눈동자 억센 두팔만큼 지금도 그렇게 달려갈 수 있을까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조금 오래전 어느 새벽

모든 것, 그리고... 손병휘

있을까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그만큼 오래전 어느 한날 종로 거리에 서 있을때 그 아스팔트 그 없던 태양 그보다 더 빛나던 너의 그 눈동자 억센 두팔만큼 지금도 그렇게 달려갈 수 있을까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모든것 띄고 언제나 조금 오래전 어느 새벽

세시 Youngin Baller

잠에서 막 깬 이 기분이 싫어 개운한적이 난 없었으니 더 멀쩡해 지금은 떨어지기 전 이기적인 약속 하나를 빌어 다시 돌아간단 말을 대체 왜 해 용서를 빌까 하네 마지막 기회에 항상 잃고 나서야 다시 후회해 숨기는게 맞으니 내 생각은 베일에 절대 아냐 이 밤에 난 지친게 나를 포기하고 나서야 미칠게 희생해줘 져버릴 꽃을 위해 망가지더라도 가져올게 지폐를 I'm

[Bonus Track] 3am Remix 시음 (Sieum)

지금은 새벽 세시 모두가 잠든 밤 차가운 공기 여명을 기다리는 나 새벽 세시 우리가 사는 밤 시원한 공기 여명을 맞이하는 너 12시 지나버린 이 밤에 아직도 잠 못든 채 깨있고 끝내야 할 일이 많은 이 새벽 밤에 나 너와 해 뜨길 기다려 지금은 새벽 세시 모두가 잠든 밤 차가운 공기 여명을 기다리는 나 새벽 세시 우리가 사는 밤 시원한 공기 여명을 맞이하는

3am (Band Ver.) 시음 (Sieum)

12시 지나버린 이 밤에 아직도 잠 못든 채 깨있고 끝내야 할 일이 많은 이 새벽 밤에 나 너와 해 뜨길 기다려 지금은 새벽 세시 모두가 잠든 밤 차가운 공기 여명을 기다리는 나 새벽 세시 우리가 사는 밤 시원한 공기 여명을 맞이하는 너 아침을 기다리는 이 밤에 졸린 눈 비몽사몽 깨있고 달빛이 유난히 밝은 이 새벽 밤에 둘이서 해 뜨길 기다려 지금은 새벽

다시 살아오는 고구려 (Bonus Track) 손병휘

주몽을 넘어서 역으로 달려가는 맘이여 아주 오랜 이야기같은 그러나 더 잊혀진 언젠가 우리 함꼐 하던 푸른꿈 같은것 아직 보이지 않는 그러나 저 산맥너머 드넗게 펼쳐진 광야에 꿈틀대는 푸른역사 무용총의 벽화처럼 마음속에 말을 달려 유라시아 벌판으로 정산산맥을 넘어 언제나 그렇게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마지막 신화처럼 그 누구도 범할수 없는 우리의 맘속에 다시

그리움 손병휘

하루종일 굶다가 늦은 밤 허겁지겁 밀어 넣는 찬밥 덩어리처럼 막상 마주하면 목이 메이는 사람 사람 세상 모든 슬픔이 칼처럼 박혀와 이제 그만 잊겠다고 던져 버렸는데 막상 돌아서면 다시 그리운 사람 사람 사람

나비 손병휘

달피하라 태양 아래 꽃피느니 난리를 날리고 달피하라 날아라 세계지도 구석구석 당신의 더듬이는 가까이 가져가 보라 사람들은 발견되지 않는다 살아갈 뿐 다시 뒤에서 쪽 디스케리아 체체무도 햇볕에 나와 앉아 눈물 말리는 전사를 닿을 수 없는 높 하늘 해초가 된 경제들을 기다리며 저 기업과 돌풍을 향해 빈총을 쏘아대는 사내들 가르카스르 병든 페르시아 공주는 발톱이

3 AM (새벽 세시) 아이엠어보이(I AM A BOY)

언제나 내 곁에 머물던 모든걸 담을순 없었기에 조금 더 외로워진 우리는 새벽 세시 서로를 찾아헤메고있어 아직도 잠들지 않는지 뒤척이다 결국 눈을 떠보면 흰눈에 하얗게 멍들어버린 시간이란 겨울의 겨울 속 새벽 세시 한 동안 모두가 잠들고 텅빈 방안을 한 숨으로 채워 어느 순간에 그림자조차 지워가는데 깊은 잠에 취해 그 꿈속에 취해

3am 시음 (Sieum)

12시 지나버린 이 밤에 아직도 잠 못든 채 깨있고 끝내야 할 일이 많은 이 새벽 밤에 나 너와 해 뜨길 기다려 지금은 새벽 세시 모두가 잠든 밤 차가운 공기 여명을 기다리는 나 세벽 세시 우리가 사는 밤 시원한 공기 여명을 맞이하는 너 아침을 기다리는 이 밤에 졸린눈 비몽사몽 깨있고 달빛이 유난히 밝은 이 새벽 밤에 둘이서 해 뜨길 기다려 지금은 새벽 세시

시르 야 디즐라 손병휘

모래 바람 속으로 티그리스강은 흐르고 검은 연기 속으로 티그리스강은 말 없이 흐르고 여자들은 눈물속으로 티그리스강은 얼굴을 묻고 흐르고 희망없이 흐른다 꺾인 기도를 품고 치욕의 순간들을 품고 티그리스강은 흐른다 흘러 이나리를 키우고 구름 밀밭을 키우고 양떼들을 키우고 아이들을 키우고 더는 무너질것없는 삶을 다시 키우고 희망없이 흐른다

슬픔은 나의 힘 손병휘

벼랑으로 밀었던 거죠 미안해요 일어나요 그가 멈춰버린 그곳에서 다시 시작해요 일어나요 눈물은 빗물 되어 빗물은 물줄기 되어 큰 강물이 너른바다 되니까요 일어나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미안해요 일어나요! 고마워요 기억해요 미안해요 일어나! 일어나요!!

샤이를 마시며 손병휘

당신은 내 작은 샤이(이라크 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시는 홍차) 잔이 넘치게 따랐지요 한 잔 마시고 나면 다시 새 잔에 넘치게 따랐지요 맨발의 아이들이 뛰노는 골목 까페에서 붉은 노을에 샤이는 피 빛처럼 곱고 뜨거웠지요 아잔(이슬람 사원에서 예배시간을 알리는 코란 낭송소리) 소리마저 쓸쓸히 들리는 석양의 바그다드에서 당신의 마음은 뜨거운 샤이처럼 내

3 Am (새벽 세시) I Am A Boy

언제나 내 곁에 머물던 모든걸 담을순 없었기에 조금 더 외로워진 우리는 새벽 세시 서로를 찾아 헤매고 있어 아직도 잠들지 않는지 뒤척이다 결국 눈을 떠보면 흰눈에 하얗게 멍들어버린 시간이란 겨울의 겨울 속 새벽 세시 한 동안 모두가 잠들고 텅빈 방안을 한 숨으로 채워 어느 순간에 그림자조차 지워가는데 깊은 잠에 취해 그 꿈속에 취해 아무도 모르고 언제나 내

3AM (Demo Ver.) I Am A Boy

언제나 내 곁에 머물던 모든 걸 담을 순 없었기에 조금 더 외로워진 우리는 새벽 세시 서로를 찾아 헤메고 있어 아직도 잠들지 않는지 뒤척이다 결국 눈을 떠보면 흰 눈에 하얗게 멍들어버린 시간이란 겨울의 겨울 속 새벽 세시 한동안 모두가 잠들고 텅 빈 방안을 한숨으로 채워 어느 순간에 그림자조차 지워가는데 깊은 잠에 취해 그 꿈속에 취해 아무도 모르고 언제나

너는 그날처럼 (김두황 추모곡) 손병휘

우리 다시 만날 때 부끄럽지 않도록 기억하네! 잊지 않네! 살아있네! 기억하네! 잊지 않네! 살아있네! 기억하네! 잊지 않네! 살아있네! 기억하네! 잊지 않네! 살아있네!

새벽 한시 장한별

지금은 새벽 한시 네가 다른 남자와 함께 걷고 있더라 한 걸음 한 걸음 또각 걷는 소리가 나의 심장을 쿡 찌른다 내 입엔 욕과 원망이 가득 찼고 네 입은 이젠 변명도 귀찮나봐 셋하고 돌아 설 테니 그 사람 따라가 지금은 새벽 한시 너와 이별을 했고 집에 가야만 한다 지금은 한시 천개도 넘는 가로등을 지나 결국 내가 멈춘

My dal 썬글라스(Sunglass)

마이달 내 가슴을 쳐줘 사랑인걸 알면서도 체했어 마이달 다시 나를 묻어줘 굳어진 줄 알고서는 던졌었는데 깨어지는 내 마음 마이달 유리같은 사람 새벽 세시 들려오는 스미스 창 밖 빗소리는 유리창에 막혔어 듣고 싶은 그대의 그 목소리 내게서 사라져 부드러운 향기에 녹았었던 날 사랑스런 눈빛에 젖었었던 날 스며드는 빗소리 내 가슴을 쳐줘

그대를 만나기 전에 손병휘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빈들판을 떠돌다 밤이면 눕는 바람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긴긴날을 혼자 서서 울던 풀잎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빛 하나 없이 가난한 어둠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바람도 풀잎도 어둠도 그 아무 것도 아니었는지 몰라.

속눈썹 손병휘

속눈썹 -손병휘 너의 긴 속눈썹이 되고 싶어 그 눈으로 너와 함께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 네가 눈물 흘릴때 가장 먼저 젖고 그리움으로 한숨 지을때 그 그리움으로 떨고 싶어 언제나 너와 함께 밤과 낮 나누고 싶어 삶에 지쳤을 때에는 너의 눈 덮어주고 싶어 그리고 너와 함께 흙으로 돌아가고

나란히 가지 않아도 I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가끔 가끔은 힘이 들어도 한 발 한 발 씩 걸어가지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도 사람의 마을에 불빛하나 있다면 언제나 언제나 처음처럼 묵묵히 묵묵히 걸어가지요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선 발자국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

나란히 가지 않아도 II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

선술집 손병휘

비틀거리면 흔들리는 간판 저 문을 열면 내가 보인다 푸연 백열등 아래로 가난한 푸은 청년하나 사랑에 대하여 자유에 대하여 밤새워 뒤척이던 술잔 고모집 이라 이름 붙였지 외롭던 날의 나의 사랑 푸연 백열등 아래서 고함을 치듯 얘기하던 여물지 않은 것들에 대해 밤새워 뒤척이던 꿈들 떠내려가듯 흘러만 간다 표정 없이 흘러만 간다 바람같은 시간은 무심하게 나...

나란히 가지 않아도 Ⅰ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가끔 가끔은 힘이 들어도 한발 한발씩 걸어 가지요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어도 사람의 마을에 불빛 하나 있다면 언제나 언제나 처음처럼 묵묵히 묵묵히 걸어 가지요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

난 언제나 손병휘

내 노래를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해도 난 언제나 이 자리에서 노래 부르리 내 사랑을 그대가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난 언제나 그대를 위해 꽃을 보내리 어쩌면 사람들 모두 보이는 것만 믿는다 해도 내가 아는 희망은 보이지 않아 더욱 빛나네 아무도 내 얘기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해도 새 잎이 움트고 내 가슴에 별이 있는 한 난 언제나 그대의 꿈이...

나란히 가지 않아도 Ⅱ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 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안에 살지요 얼굴...

그를 만났습니다 손병휘

길을 걷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잔 할수있는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바람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이 땅위에서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너무 행복한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그를 그를 만났습니다.

장작불 손병휘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탄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불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마침내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장작 몇 개로는 불꽃을 만들지 못해 여러 놈이 엉켜 붙지 않으면 절대 불꽃을 피우지 못해 몸을 맞대어야 세게 타오르지 마침내 활...

거리 손병휘

그대와 내가 어는 만큼의 거리를 두고 서로를 바라보는 일은 참 좋다 사랑은 둘이서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라보는 것을 이해하는 것 그대는 그대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가더라도 우리 사랑 상처받지 않기 위해 해야할 일은 그대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나를 사랑하는 일 내가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두고 그대를 사랑하는 일

나란히 가지 않아도 3 손병휘

?외로운가요 지쳐가나요 메아리 없는 외침에 무심한 발길 냉소에 지쳐 미소마저 희미해져 서러운가요 두려운가요 잊혀지는 것 같아서 시지프스의 돌 굴리기처럼 헛된 반복일까요 만만찮은 길이지요 혼자 가는 길 아니죠 우린 가슴속에 바위 품는 시지프스들이지요 눈물 거두고 고개 들어요 웃어보아요 환하게 불을 밝히고 흔들어 봐요 손을 잡아요 굳세게 소리쳐 봐요 모두...

떠도는 무렵 손병휘

저 길 끝에 있을까 설레이며 설레이며 헤매었지 마음속의 길을 버린 지 나 오랜 일이었으나 달려갔었지 별이 내리는 먼 산너머 길에 나서면 길은 언제나 나를 먼저 가로질러갔고 내가 걸어온 길에 갇혀 길 밖에 서성이곤 했다 삶이 내게 드리운 그늘로 무너져 내린 무렵이었다

오늘 하루 손병휘

햇볕 한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모래 한 알 앞에서도 돌멩이 하나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끝없이 빠져드는 진흙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창호지 흔드는 바람 앞에서 은사시 때리는 눈보라 앞에서 수천 수만 맹세 따위 다 버리고 단 한 발짝을 햇볕 한 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

나란히 가지 않아도 2 손병휘

?누군가 누군가 보지 않아도 나는 이 길을 걸어가지요 혼자 혼자라고 느껴질 땐 앞 선 발자욱 보며 걷지요 때로는 넘어지고때로는 쉬어가도 서로 마주보며 웃음 질 수 있다면 나란히 나란히 가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가는 거지요 마음의 마음의 총을 내려요 그 자리에 꽃씨를 심어보아요 손 내밀어 어깨를 보듬어 봐요 우리는 한 하늘 아래 살지요 얼굴빛 다르고 하...

미시령 손병휘

나는 희망을 기억하는 바람 풀잎사이로 만져지는 바람 나는 희망을 노래하는 바람 나는 무수한 별들의 저녁 그대가 사랑했다던 저리 자욱한 꽃잎 그저 바다에 누워 잠 든 산을 본다 그는 어둠도 사랑하는 바람 사람들 속에 꿈을 꾸는 바람 그는 언제나 웃고 마는 바람 그는 무수한 별들의 저녁 깊은 숲을 드리우고 그저 돌아눕는 미련 추적추적 내리는 비 잠든 산을...

기다림의 나무 손병휘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세월은 덧없이 흘러 그대 얼굴이 잊혀질 때쯤 그대 떠난 자리에 나는 한 그루 나무가 되어 그대를 기다리리 그대를 기다리리 기다리지 않아도 찾아오는 어둠 속에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 서글펐던 지난날의 노래를 부르리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3 8 6 손병휘

386 손병휘 작사, 작곡 한번쯤은 뜨거웠던 혼자보다 여럿이 함께 우리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었던 오월이면 피가 끓는 거리에서 함께했던 축배가 너무 빨랐지 하지만 너무 늦진 않았어 나의 사랑 나의 분노 나의 추억 나의 현재 나의 열정 나의 열망 나의 현재 나의 미래 많은 이가 기대했던 많은 이가 실망했던 이십년 전의

피 묻은 민들레꽃 손병휘

너는 옷입은 채로 여기 잠들어 있구나 작은 흙더미에 꽂아 놓은 올리브 가지 하나 씩 웃고 집 떠나던 너의 미소 너의 음성 너의 꿈은 빈 콜라병에 넣어 꽂힌 종이 한장이구나 널 찾아 해메던 동생은 맨손으로 흙을 파고 집나갈때 입었던 그 옷 신발도 그대로인데 내 손목에 찬 시계는 아직도 돌아가고 있는데 내 얼굴은 금세 웃으며 일어날것만 같은데 내 여자는 ...

쿠바를 떠나네 손병휘

또 다른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기쁨과 슬픔을 간직하는 가슴들이여 나 이렇게 쿠바를 떠나네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꿈들 그 중에 가장 소중한 꿈 하나 남겨두고 그대가 부디 내 꿈을 이뤄주길 아 나를 부르는 보잘 것 없는 이들의 곁으로 아 나를 부르는 흐느껴 우는 이들의 곁으로 잃어버린 고향으로 나 떠나려네 사령관은 이제 없다네 모든 자리를 내려놓고 ...

광장의 저녁 손병휘

그리 투명했던 유월은 가고 광장의 저녁위로 비는 내리고 어깨를 부여잡고 앉아 노래를 하던 친구는 어디 꿈은 이루어진다 이루어진다고 눈 감으면 모든 것이 꿈만 같은데 이 햇살 속에 홀로 앉아 숨가쁘던 옛사랑 생각하네 서른 즈음엔 보일 줄 알았지 아득한(꿈꾸던) 것들이 보일 줄 알았지 시간 속에 길들여져 가고 왜 이리 사람이 그리운지 또다시 광장위로 저녁...

우리들 촛불의 바다 손병휘

이 여린 반딧불 이 여린 반딧불 광하문 밤거리에 가득한 촛불의 바다 눈물의 바다 기쁨의 바다 긴 세월 짓밟혀온 우리들의 자존심 우리들의 정의감 부활하는 바다 여기 어린 자식 손을 잡고 친구들이 어깨동무하며 거센 바람앞에 작은 촛불 하나 밝혀주니 광화문 밤거리에 촛불들이 춤춘다 희망들이 춤춘다 얼굴들이 춤춘다 우리를 부모의 모래여 그 느낌은 부모의...

사랑 손병휘

슬픔 가슴 미어지는 비애 사랑은 분노 철저한 증오 사랑은 통곡 피투성이 몸부림 일치를 향한 확연한 갈라섬 사랑은 고통 참혹한 고통 사랑을 실천 구체적인 실천 사랑은 투쟁 쉼 없이 가야 할 노동자의 새하얀 길이네 온 바다와 산과 들과 하늘이 들고 일어서 폭풍치고 번개치며 포효하여 핏빛으로 새로이 나는 것 그리하여 마침내 사랑은 고요의 빛나는 바다 햇...

푸른 하늘을 본지도 참 오래 되었지 손병휘

우리들의 죽어 가는 땅위로 우리들의 만신창이 땅위로 오늘도 매캐한 바람이 불고 오늘도 뿌연 산성비 내리고 푸른 하늘을 본 지도 참 오래 되었지 고운 미리내를 본 지도 참 오래 되었지 마른 땅에 꽃을 심는 이 누구인가 어두운 땅에 길을 내는 이 누구인가 오늘도 어디선가 검은 강이 흐르고 오늘도 어디선가 아기들이 태어나고 푸른 하늘을 본 지도 참 오래 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손병휘

거기누워있는 그대 누구의 아들인가 거기에 누워있는 그대 누구의 딸인가 제발 돌아가야 한다고 오지 말아야 한다고 병사들은 제발 돌아가고 싶다고 살고 싶다고 마지막 외침 아무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을 누가 아무도 미워할수 없는 사람을 누가 누가 거기 울고 있는 그대 누구의 아들인가 거기 울고있는 그대 누구의 딸인가 그대 목숨보다도 소중한것은 미국의 눈치 제...

문패 손병휘

내가 살았던 열 한개의 집에서 우리 문패를 거졌던 적은 모두 다섯번 우리의 삶도 어쩌면 한 절반쯤은 그렇게 남의 이름으로 살았던 것은 아닐까 내가 만났던 많은 사람 가운데 제 얼굴을 가졌던 이는 몇이나 될까 우리의 삶도 어쩌면 한 절반쯤은 그렇게 남의 얼굴로 사는 것은 아닐까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내 삶의 한 가운데 난 서있을까 이제 남은 날들을...

너에게 가는 길 손병휘

너에게 가는 길이 보이는 것 같았기에 맨발로 그 길을 찾아 나섰지. 보이는 네 모습이 가까운 것 같았기에 망설이지 않고 길을 나섰네 다간 것 같았지만 그 길은 아니었어. 쉬운 길 있었지만 그 길도 아냐 다가선 듯 멀어지고 끊어질 듯 이어지는 혼자선 갈수 없는 네게 가는 길 상처 입은 가슴으로 멀어져간 길동무들 상처 입은 내 마음 위로 돋아나는 굳은...

@@장작불@@ 손병휘

00;19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먼저 불탄 토막은 불~~~씨가~ 되~~고 빨리 불붙은 장작은 밑불이 되~고~` 늦게 붙은 놈은 마른 놈 곁에 젖은 놈은 나중에 던져져 마침~~내 활활 타는 장작불 같은 거야~~~~ 01;14 우~~리가 ~~산다는 건 ~~장작~~불 같은 거야~~~~ 장작 몇 개로는 불꽃을 만~...

나의 노래가 손병휘

00;17 나의 노래가 그대의 그늘진 삶에 작은 위로@ 될수~ 있을까 나의 노래가 그대의 지친 어깨를 부축 @할 수 있을까 그동안 걸었던 ~~노래의 길을~~ 작고도 외진 길인데 우리가 꿈꾸던~~ ~~그런 세상을 아직도 멀기만한데~~ 기타 하나 메고 혼자 가는 길에 누가 벗~~되어줄까 웃음 띤 얼굴로 바라봐준다면 그대 위해 노래 하겠네 02;3...

강물은 똑바로 가지는 않지만 언제나 바다로 흐른다 손병휘

그래! 시작은 아무 것도 아니었지.샘으로 솟아났을 뿐이지 가파른 계곡에서 떨어지고 큰 바위에 부딪히기도 했지 다른데서 온 물도 만났지 비와 눈으로도 만났지 섞여 흘러가니 괜찮더군. 그렇게 우린 더 커진 거야 똑바로 가진 못했지만 한 번도 거꾸로 가진 않았어 자주 돌아가기도 했지만 한 번도 멈추지는 않았어 어느 누군가 홀로 외쳤지. 작은 외침이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