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래, 앨범, 가사내용 검색이 가능합니다.


선군이 약 구하러 가는 대목 박송희

한림이 반겨 듣고 저기 가는 저 노인네 천태산 가는 길이 어디쯤이니이까. 소리쳐 묻건마는 창랑가 어적소리 못들은 체허는구나. 한곳을 당도허니 물가운데 있는 산이 하날을 고였난듯 그 곳에 배를 매고 산에 올라 군담하되 이곳이 천태산인가 높은 산 험한 길을 정처없이 가노메라니 부용자각 행번가는 천태산도 같도 같다.

선군이 낭자 그리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깨고 본즉 꿈이라. 화상과 금동자 놓였거늘 성군이 괴히 여겨 금동자는 상 위에 앉히고 화상은 병풍 위에 걸어 두고 주야로 옆을 떠나지 않을 적에 이 때 각도 각읍 사람들은 이 소문을 듣고 성군집에 선녀가 갖다 준 신기한 보배가 있다 하고 제 각기 채단을 갖다 화상과 금동자 앞에 놓고 구경을 왔는디 구경이라기보다 제 각기 복을 비는 치성꾼들과...

선군이 약구해 숙영낭자 살리는 대목 박송희

(엇모리) 노승 하나 일어서 읍하며 하는 말이 소승이 이 곳에 있는제 요지벽도 세번 피었으되 속객을 보지 못하였는데 어떠하신 귀객이요 한림이 살펴보니 신장은 구척이요 눈은 소상강 물결같고 서리 같은 두 눈썹은 왼얼굴을 덮어 있고 크나큰 두 귓밥은 양어깨에 척처져 학의 골격 봉의 정신이라. 한림이 황급하야 노승 앞에 엎드려 낭자의 글을 올리거날 노승이 ...

선군이 숙영낭자 붙들고 통곡하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렇게 뛰고 뒹굴고 야단이 났는듸 성군은 아무 물색도 모르고 그길로 한양으로 올라가 과거를 보는듸 (단모리) 그 때에 백현진 만권시서 흉중에 가득이 품고 장중 들어가 장전 살펴보니 백설 같은 구름 채일 보개 우에다 높이치고 시백목 설포장을 구름같이 둘렀난데 어탑을 바라보니 홍일산 호양산 봉미산이 완연쿠나. 시위를 볼작시면 병조판서 봉명기와 ...

낭자 찾아 옥련동으로 가는 대목 박송희

성군은 하늘을 우러러 호소하여 밝으신 하늘은 저의 정성을 굽어 살펴 옥련동 가는 길을 인도하소서. (진양조) 이윽고, 한 곳을 다다르니 낙조가 온 산을 물들였는디 바위틈으로 솟아오르는 숲이 울창하여 장엄하기 그지 없다. 산은 첩첩 높고, 깊었는디 큰 골짜기 작은 골짝에 맑게 흐르는 시냇물은 여러 굽이를 이루고 있다.

숙영낭자 유언하는 대목 박송희

(중모리) 동춘 듣고 정신없어 모친에게 안기면서 아이고 어머니 어쩔라고 이러시오. 아버지 오시면은 애매한 그 허물을 자연 변명이 될 것이니 분함을 참으시고 아버지를 기다리오. 어머니 돌아가시면 우리 남매를 어쩌라고 죽을라고 하시니까. 낭자 더욱 기가막혀 동춘을 겨우 달래야 잠을 들여놓고 임우 먹은 마음이니 지체를 하여 무엇허리 원앙침을 도도베고 칼을 ...

선군과 선녀 꿈속에서 만나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조 세종 연간 경상도 안동 땅에 한 선비가 있었는디 성은 백이요, 이름은 상군이었다. 부인 홍씨와 이십년을 지냈으되, 슬하에 자녀없어 항상 슬퍼하다 명상대천에 기도하여 아들 하나를 두었으되, 이름을 성군이라 하고, 자를 현진이라 지었겄다. 점점 자라매 용모가 준수하고, 성품이 온유하며 문필이 유려하였다. 백 상군 부부는 아들에게 알맞은 배...

선군과 낭자 동별당에서 노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낭자는 나를 괄세하시오?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방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니 성군 하릴없어 하직하고 내려서니 낭자가 그제서야 방문열고 쌍긋 웃고 허는 말이 도련님은 가시지 마시고 제 말씀을 들으시오. 아무리 천생연분이라 한 들 어찌 말 한마디에 대답하겠습니까(대답하오리까)? 당으로 오르기를 청하였다. 성군이 좋아라고 당 위에 올라가 낭자를 ...

숙영낭자 시녀에게 모함 당하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렇게 사랑가로 세월을 보낼적에 호사다마로다. 시화연풍하고 국태민안하니, 나라에서 알성과를 보이는구나. 백진사는 아들을 불러들여 과거에 응시하라 분부를 하여노니 성군 할 일 없이 부모님전 하직하고 숙영낭자와 직별 후 한영으로 과거길을 떠났것다. 성군은 낭자를 잊지못해 십리도 못가고 밤이면 낭자방에 출입을 하니 이를 시기하는 시녀 매월이가 백...

강상풍월 박송희

강상에 둥둥 떴는 배 풍월 실러 가는 밴가 십리장강 벽파상에 왕래하던 거룻배 오호상연월 속에 범상공 가는 밴가 이 배 저 배 다 버리고 한송정 들어가 길고 긴 솔을 베어 조그만하게 배 무어 타고 술과 안주 많이 실어 술렁 배 띄워라 갈릉 경포대로 구경가세 대인난 대인난은 촉도지난이 대인난이요 출문망 출문망은 월상오동에 상상지라 자라등에 저 달을

적벽부 박송희

가는 곳에 맡겨 만경창파 따나갈 제 호호한 빈 천지에 바람 맞는 저 돛대는 그칠 바를 몰라 있고 표표한 이 내 몸은 우화등선 되었어라. 취흥이 도도하여 뱃전치며 노래할 제 그 소리에 하였으되 계도해 난장으로 격공명혜 소류광이로다. 묘묘혜 여회여 망미인혜 천일방이로다.

온담풍경 박송희

살과 같이 가는 배는 양진陽津 포진浦津 배회徘徊로다. 남해팔경南海八景 소상동정瀟湘洞庭 청풍적벽淸風赤壁이 이 아니냐?

쑥대머리 (판소리 춘향가 중) 박송희

쑥대머리(옥중가) 춘향 형상 가련허다. 쑥대머리 귀신 형용 적막옥방에 찬 자리에 생각 난 것은 임 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 후로 일장 서를 내가 못 봤으니 부모봉양 글 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이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 추월 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져 막왕 막내 막혔으니 앵무서를 ...

백발가 박송희

백발이 섧고 섧다 백발이 섧고 섧네 나도 어제 청춘일더니 오늘 백발 한심허다 우산 지는 해는 제경공의 눈물이로구나 분수의 추풍곡은 헌무제의 설움이라 장하도다 백이 숙제 수양산 깊은 곳에 채미 하다가 아사를 헌들 초로같은 우리 인생들은 이를 어이 알겠느냐 야 야 친구들아 승지강산 구경가자 금강산 들어가니 저청이 경산이요 곳곳마다 경개로구나 계산파무 울차...

진국명산 박송희

진국명산 진국명산은 만장봉이요 청천삭출금부용은 거벽은 홀립하여 북주는 삼각이요, 기암은 두기 남안 잠두로다. 좌룡낙산 우호인왕 서색은 반공 응상궐이요, 숙기는 종영출인걸이라, 미재라. 아동방 산하지고여 성대태평 의관문물 만만세지 금탕이라, 연풍코 국태민안커늘 구추황국 단풍 시절에 인유이봉무커늘, 면악등림 취포반환하오면서 감격군은 하오리라, 남산송백은...

호남가 박송희

호남가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 하고 제주 어선 빌려 타고 해남을 건너올 제 흥양의 돋는 해는 보성에 비쳐있고 고산의 아침 안개 영암을 들러있다. 태인하신 우리 성군 예악을 장흥하니 삼태육경의 순천심이요, 방백수령의 진안군이라. 고창성에 홀로 앉아 나주 풍경 바라 보니 만장운봉이 높이 솟아 층층한 익산이요, 백리 담양 흐르는 물은 굽이굽...

수궁가 중 토끼 화상그리는 대목 김수지

가지를 말라면 가지마라 세상이라 허는디는 수중인갑이 얼른허면 잡기로만 위주를 헌다 옛날에 너의 부친도 세상 구경을 가시더니 십리사장 모래 속에 속절이 없이 죽었단다 못가느니라 못가느니라 나를 죽여 이 자리에다 묻고 가면 니가 세상을 가지마는 살려두고는 못가느니라 주부야 위방불입이니 가지를 마라 [아니리] 별주부 여짜오되 “나라에 환후있아와 약을 구하러

적성가 대목 은희진

아니리 광한루 당도허여 나귀 나려 풀 뜨끼고 도련님이 누각에 높이 올라가 사면경치를 둘러볼 적 진양 적성의 아침 날은 늦은 안개 띄어있고 녹수의 저믄 봄은 화류동풍 둘렀는듸 요헌기구 하최외는 임고대로 일러있고 자각단루 분주외는 광한루를 이름이로구나 네 말 듣고 경치 보니 예가 어디 인간처냐 내 몸이 우화허여 천상에를 올라왔지 저게 만일 오작교면 견우...

불지르는 대목 김하은

승리의 바람은 동남풍을 이뤄내고 적벽강 얼굴을 쓸어내니 차가운 물 위에 둥덩실 배를 띄워라 적들의 깃발을 돛 끝에 높이 달자 도용도용 떠나간다 불 붙여 휘겨라 저어라 어허야 저 멀리 보이는 가여운 적군을 보리라 죽고 죽이지 않으면 죽게 되리니이 말이 지듯마듯 뜻밖에 살 한 개가 피르르르강산이 무너지고 두 번에 불이 벗석우주가 바뀌난 듯 하늘이 충천손에...

적벽가 조자룡이 활쏘는 대목 이주은

오상 연월 속에 범상공 가는 밴지 만단 의심을 허였더니 뜻밖에 어떤 사람이 머리 풀고 발 벗고 창황분주로 내려와 선미에 다다르니 그 배 안에서 일원 대장이 우뚝 나서난디 한 번 보매 두 번 보기 엄숙한 장수. 읍하고 절하더니 둘이 귀를 대고 무엇이라고 소곤 소곤 고개를 까딱 입만 쫑긋 허더니마는, 그 배를 급히 잡어타고 상류로 가더이다.”

심청가 중 방아타령 오태석

심청가 중 황성 가는 길에 심봉사가 방아 찧는 대목이다. 중중몰이 경쾌한 장단에다 귀에 익은 곡조로 인해 널리 불리며, 이 황성길은 지금도 가야금병창을 부를 때 단골로 올리는 대목이다. 여기에서는 시간 관계로 방아타령만 불렀지만 보통 중머리 ‘올라간다’에서부터 뺑덕이네 도망치는 대목, 목욕하다 옷 잃는 대목, 방아찧는 대목 등을 다양하게 엮는다.

홍보가 중 박타는 대목 김수지

허시오” 흥부 마누라가 비단을 들고 한번세어 보는디 붉은단, 푸른단, 일광단, 월광단 서황모 요지연의 진상허던 천도문 적설이 만공산허니 절개 있는 송죽단 등태산소천하에 공부자의 대단 남양 초당 경 좋은데 만고 지상의 와룡단 오랑캐를 내몰아서 태평건곤의 대원단 쓰기 좋은 양태문 인정 있는 은조사며 부귀다남 복수단 삼순 구식의 궁초로다 길주 명천 가는

군로사령들 수작하는 대목 김소희

그때으 춘향이는 사령이 오난지 군로가 오난지 아무런 줄 모르고 독수공방 주야상사 세월을 보내는 디. -중모리 갈까부다 갈까부네 님을 따라서 갈까부다 천리라도 따라가고 만리라도 따라 나는 가지 바람도 쉬여넘고 구름도 쉬여넘는 수진이 날진이 해동청 보라매 모도다 쉬여넘는 동설령 고개 우리 님이 왔다허면 나는 발 벗고 아니 쉬여 넘으련만 어...

용왕이 득병하는 대목 박동진

갑신년 중하월 (仲夏月)에 남해 광리왕 (南海 廣利王)이 영덕전 (靈德殿)이라는 궁궐을 새로 짓고 삼해용왕 (三海龍王)을 청하고 군신빈객 (君臣賓客)이 수삼일을 즐기다가 해내열풍 (海內熱風)을 복중 (腹中)에 용왕이 가득히 몸에 쐬여 돌연 득병하야 백약이 무효로다 할일없이 죽게되니 용왕이 우는디 탑상 (榻床)을 탕탕 두다리며 용왕이 탄식할...

춘향가 어사출두 대목 이주은

창조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옥반가효(玉盤佳肴) 만성고(萬姓膏)를촉루락시(燭淚落時) 민루낙(民淚落)이요가성고처(歌聲高處) 원성고(怨聲高))라자진모리동헌이 들석들석 각청이 뒤놓을제본부수리 각창색 진휼감색 착하뇌수 허고 거행형리 성명을 보한 연후 삼행수 부르고 삼공형 불러라. 위선고량을 신칙하고 동헌에 수례차로 감색을 좌정하라 공형을 불러서...

춘향가/사랑가 대목 Various Artists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을 넘노난듯 구곡 청...

심봉사 눈뜨는 대목 이봉근

심황후 분부하시되 그 봉사 거주를 묻고 처자가 있나 물어 보아라 심봉사가 처자 말을 듣더니 먼눈에서 눈물이 뚝뚝뚝 떨어지며 예 소맹이 아뢰리다 예 아뢰리다 예 소맹이 아뢰리다 소맹이 사옵기는 황주 도화동이 고토옵고 성명은 심학규요 을축년 정월달에 산후달로 상처하고 어미 잃은 딸 자식을 강보에다 싸서 안고 이 집 저 집을 다니면서 동냥젖을 얻어 먹여 겨...

오강귀도 (자룡 활 쏘는 대목) 이자람

어디로 도망을 갈까” 단하로 쫓아가니 만경창파 너른 바다 물결은 휘흥헌디 공명의 내거종적 무거처여늘 수졸을 불러 “이놈 수졸아” “예” “공명이 어디로 가드냐” “아니 소졸 등은 공명은 모르오나 차일 인묘시 강안의 매인 배 양양강수 맑은 물에 고기낚는 어선배 십리장강 벽파상 왕래허든 거룻배 동강의 칠리탄 엄자릉의 낚싯배 오호상 연월속에 범상궁 가는

빵을 구하러 한국컨티넨탈싱어즈

가자 가자 가자 애굽 땅 가자 가자 가자 빵이 있는 곳 가자 가자 가자 애굽 땅 가자 가자 피라밋의 땅 이제 곧 스핑크스를 보고 잠시 쉬면서 밥을 먹고 한줄로 나일강을 건너가 왕에게 다정한 미소를 가자 가자 가자 애굽 땅 가자 가자 가자 쉬지 말고 녕 잘있어 이제 곧 보리 바로왕 가자 가자 가자 애굽 땅 가자 가자 가자 애굽 땅 돌아가자 돌아가자 가...

기 약 김성집

미처 모르고 다른 사람을 보내셨기에 우린 이렇게 눈물 남기고 스쳐야 할 인연인가봐 남은 여생은 하루처럼 생각하며 살다가기로 해 그저 남보다 조금 긴 하루라고 여기면 돼 내가 하늘로 돌아가면 눈물로 천년동안 빌겠어 이 다음 생애엔 꼭 이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잠시만 서로 맡기는 거야 사연이 많아 천년후에야 되찾으러 가는

기 약 김성집

미처 모르고 다른 사람을 보내셨기에 우린 이렇게 눈물 남기고 스쳐야 할 인연인가봐 남은 여생은 하루처럼 생각하며 살다가기로 해 그저 남보다 조금 긴 하루라고 여기면 돼 내가 하늘로 돌아가면 눈물로 천년동안 빌겠어 이 다음 생애엔 꼭 이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잠시만 서로 맡기는 거야 사연이 많아 천년후에야 되찾으러 가는

박봉술제 적벽가 중 활쏘는 대목 정새하

수졸아" "예" "공명이 어디로 가드냐" "아니 수졸등은 공명은 모르오나 차일인묘시 강안의 매인 배 양양 강수 맑은물에 고기낚는 어선배 십리장강 벽파상 왕래허던 거룻배 동강의 칠리탄 엄자릉의 낚시배 오호상연월 속에 범상공 가는 밴지 만단 의심을 허였더니 뜻밖에 어떤 사람 머리 풀고 발 벗고 창황분주 내려와 선미에 다다르매 그 배 안에서 일원대장이 우뚝 나서는디

춘향가 사랑가 대목

5) 춘향가 중 사랑가 창 : 정회석 고수 : 김청만 <아니리> 그때여 춘향과 도련님이 하루가 가고 이틀가고 오륙일이 넘어가니 나 어린 사람들이 부끄럼은 휠씬 멀리 가고 정만 담북들어 하루는 서로 사랑가로 노니난듸 <진양>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 어헝 넘노난 듯 단산 봉...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김수지

도망을 허였더니 그날 밤 오경시어 심부원군 울음소리 구천에 사무쳐서 명천이 죄를 주신배라 눈도뜨지 못했으니 이런 천하 몹쓸 놈을 살려두어 무엇허오리까 비수검 드는 칼로 당장의 목숨을 끊어주오 [아니리] 죄상을 생각허면 죽여 마땅 허거니와 지 죄를 지가 아는 고로 개관천선할 싹이 있는지라 특히 약을 주는 것이니 눈을 한번 떠보라 용궁시녀

씨타임

♬ 그 사람이 누군지 왜 너를 울게 했는지 아무 말도 안 해도 돼 그냥 내게 기대 울면 되 무슨 말이 필요해 소리 내서 울어도 돼 오... 꼭 안아줄 테니 멀리 가지마 난 너의 뒤에 있어 넘어질까봐 너를 바라보고 있어 그림자처럼 니가 아파야 내가 살 것 같아 니가 아파야 숨 쉬는 것 같았어 검게 탔어 나는 밤이야 나쁜 놈이야 아니야 난 사랑이길...

씨타임(S.E.A Time)

♬ 그 사람이 누군지 왜 너를 울게 했는지 아무 말도 안 해도 돼 그냥 내게 기대 울면 되 무슨 말이 필요해 소리 내서 울어도 돼 오... 꼭 안아줄 테니 멀리 가지마 난 너의 뒤에 있어 넘어질까봐 너를 바라보고 있어 그림자처럼 니가 아파야 내가 살 것 같아 니가 아파야 숨 쉬는 것 같았어 검게 탔어 나는 밤이야 나쁜 놈이야 아니야 난 사랑이길...

씨타임 (S.E.A Time)

그 사람이 누군지 왜 너를 울게 했는지 아무 말도 안 해도 돼 그냥 내게 기대 울면 되 무슨 말이 필요해 소리 내서 울어도 돼 오 오 오 꼭 안아줄 테니 멀리 가지마 난 너의 뒤에 있어 넘어질까봐 너를 바라보고 있어 그림자처럼 니가 아파야 내가 살 것 같아 니가 아파야 숨 쉬는 것 같았어 검게 탔어 나는 밤이야 나쁜 놈이야 아니야 난 사랑이길...

띠아님 청곡 - 김수현

별이 유난히도 밝은 오늘 이 시간이 가면 그대 떠난다는 말이 나를 슬프게 하네 이 밤 다 가도록 아 행복했던 시절 많은 우리들의 약속 자꾸 귓가를 스

김수현

별이 유난히도 밝은 오늘 이 시간이 가면 그대 떠난다는 말이 나를 슬프게 하네 이 밤 다 가도록 아 행복했던 시절 많은 우리들의 약속 자꾸 귓가를 스

박원석

밤마다 차거워언제나 매일 비슷해아까보다 다른 매력 거친 몸감각 같이 빠른들어와 녹아드는 너밤마다 차거워언제나 매일 비슷해울고 나면 서러워뭔지도 말 못해나에게만 듣는 가끔씩 따스한 약에눈 감겨와깨고나면 더러워생각 속 맨 밑에 아까보다 다른 매력 거친 몸감각 같이 빠른들어와 녹아드는 너밤마다 차거워언제나 매일 비슷해나에게만 듣는 가끔씩따스한 약에눈 감겨와...

박치용

쓰디 쓴 약을 먹는 이유,좀 나아지기 위해서저기 밑바닥에서 부터나와 싸우고 있어긴 터널을 지나고통이 지나가고희망이 눈을 뜨길기도해지친 몸을 일으켜뛰어 넘으면 되,포기하지 않으면 다시 웃게 될거야자석의 N극과 S극처럼달라서 끌리는 법멀다고 느껴져서더 가지고 싶어무너지면 다시 쌓으면 되우리는 결과만 봐왔을 뿐완벽한 사람은 없어꿈을 위해 노력해야지지친 몸을...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대목 (동편 박록주제)

황우토 황우탄 오작교 바라보니 오초동남 가는 배는 북을 둥둥 울리며 어기야 어야 저어가니 원포귀범이 이 아니냐. 수벽사명 양안테 불승청원 각비래라 날아오난 저 기러기 갈대를 입에 물고 일점 이점이 떨어지니 평사낙안이 아 아이냐. 백구 백로 짝을 지어 청파상에 왕래허니 석양천이 거 있노라.

(판소리) 적벽가중 자룡이 활쏘는 대목 이영신

(휘중모리) 야박진해 근주가 술얼실러 가는 배 강아래 메인 배를 만단 의심을 허였더니 뜻밖에 어떤 사람이 피발도선 머리풀고 발벗고 장황분주로 내려와 장군님 허더니 읍하고 고개 까딱 하-웃고 그배를 잡어 타고 급히 저어 가더이다. 두 장수 분을 내여 옳다 그것이 공명이다. 공명이 타고간 배 지 아무리 비선이 어든 천리 장강을 다 갔으리.

적벽가 (적벽강에 불지르는 대목) Unknown

선소리] 현덕이 공명을 칭찬허고 충유용병 간신차고 범부를 내렸으니 동남풍이 정기늘구나 그때의 조조는* 장대상에 높이 앉아 제장과 상의할 적 제장다려 상의할 적 이봐 장졸들아 내 이 창으로 황건 동탁을 베고 여포를 사로잡어 사해를 모두 평정허면 그아니 천운이냐 득천하헌 연후에 황금상에 만호후를 차례로 내가 봉하리라 이렇다 장담 할 적에 선소...

시상식 대목 (Feat. 박명언) 김명자

이렇듯 설리 울 적 시상식이 거행되는구나. 김치 냉장고는 저 뺀질뺀질 길음댁이 가져가고 2등 상품은 컴퓨터라. 슈퍼댁 새끼들이 한쪽에서 컴퓨터~ 컴퓨터~ 엄마 파이팅~ 환장허고 좋아허는디, 슈퍼댁이 자식들 노는 꼴을 보고 그동안 설움이 봄눈 녹듯 사라졌겄다. 이렇게 좋을 때 좋게 끝나면 되는데,‘어이 뺀질뺀질 길음댁, 지가요 컴퓨터 탈라고 일부러 져 ...

토끼와 별주부 상봉 대목 김기진

별주부 듣고 함소 왈 잘났다 잘났어 퇴선생은 높은 이름 들은 지 오랠러니오늘날 화답허니 듣는 귀가 훤칠허오 그런디 이세상 지내는 흥미는 어떠하시오 이 세상 지내는 흥미야 말 할 것 없이 좋지요 그럼 한번 좀 일러 주실라요그러면 내가 강산풍월을 이를 테니 잘 한번 들어보시오.임자 없는 녹수청산 일모황혼 저문 날의 월출동령 잠을 깨어 청림벽계집을 삼고 값...

여섯살 넌 내 꿈

한때 난 총을 구하러 다녔었지 내 목에 매달 올가미가 없어서 마치 난 우주에 있는거 같아서 아무도 날 잡아주지 않았으니까 고통이 절반 그걸 뺀 나머지는 삶이 정말 재미없다는 걸 알았어 느끼고 싶은 감정들이 많은데 느낄 때 쯤 이미 알아버린 날 보며 한때 난 먼갈 훔치러 다녔었지 세상에서 가장 자유롭고 싶어서 마치 난 여집합이 된거 같아서 내

심청가 中 심청이 선인 따라가는 대목(판소리) 신수연

비같이 흐르난 눈물 옷깃에 모두 다 사무친다 엎더지고 넘어지고 천방지축 따라갈 제 건넌 마을 바라보며 이진사댁 작은 아가 작년 오월 단오야의 앵두 따고 노던 일을 니가 행여 생각느냐 금년 칠월 칠석야의 함끄 결교 허잤뜨니 이제는 할 일 없다 상침질 수놓기를 뉠과 함끄 허자느냐 너희는 양친이 구존허니 모시고 잘 있거라 나는 오늘 우리 부친 슬하를 떠나 죽으러 가는

흥보가 제비 노정기 대목

사유를 명부하니 대왕이 그말 듣고 흥부시 어진 명망 사해에 진동터니 명불허전 이로구나 그 즉시 보은표 박씨를 하나 내어주니 저 제비가 박씨를 받아 물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데 <자진모리> 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허공에 둥둥 높이 떠 두루 사면 살펴보니 서촉은 지촉이요 동해는 창망하구나 축융봉을 올라가니 주작이 넘논다 황현관 오작교 바라보니 오초동남 가는

갓바위(MR) 김동아

중-생의 지은업보 등에 업-고-서 갓바위 가는-길-은 한-나-절-인-데 이끼내린 돌담-길에 산새가울면 갈길을 잃어버린 나그네마-음 -사-여-래불 깊으신그뜻 팔공산-아 너는 알겠-지 >>>>>>>>>>간주중<<<<<<<<<< 동-화사 풍경소리 밤은 깊-은-데 갓바위 가는-길-은 멀-기-만-한-데 촛불켜고 소원-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