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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가 박송희

백발이 섧고 섧다 백발이 섧고 섧네 나도 어제 청춘일더니 오늘 백발 한심허다 우산 지는 해는 제경공의 눈물이로구나 분수의 추풍곡은 헌무제의 설움이라 장하도다 백이 숙제 수양산 깊은 곳에 채미 하다가 아사를 헌들 초로같은 우리 인생들은 이를 어이 알겠느냐 야 야 친구들아 승지강산 구경가자 금강산 들어가니 저청이 경산이요 곳곳마다 경개로구나 계산파무 울차...

백발가 박귀희

공도란이 백발 이요 못면 할것은 죽엄이라 천황지황 인황 씨며 신농씨 허원씨와 요순 우탕 문무 주공 공맹안증 덕행이며 만고 진 시황도 아방궁얼 사랑 삼고 여산 추풍얼 장사헐제 세상사 가사롭 다 창가 소보야 불소 빈하라 동원도리 편시춘원 아니 놀지넌 못허 리라 서산언 지너언 해넌 어느 장부라 잡아 매며 창해 유수 흐러 어어어어어~~~~~~~ 난 물언 어...

단가 백발가 이동백

이동백은 이 음반에 담긴 <백발가> 녹음(빅타) 외에도 일본측음기상회에서도 <백발가>를 녹음(일축죠션소리반 K564-A.B)한 바 있다. <백발가>는 이동백 이후로 박록주가 잘 불렀는데, 박록주도 <백발가>를 여러 번 녹음했다.

단가 (백발가) 오정숙

단가 (백발가) - 오정숙 백발이 섧고 섧다 백발이 섧고 섧네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허다 우산 (牛山)에 지는 해는 제경공의 눈물이로구나 분수 (汾水)의 추풍곡은 한무제의 설움이라 장하도다 백이 숙제 수양산 깊은 곳에 채미 (採薇)하다가 아사를 한들 초로같은 우리 인생들은 이를 어이 알겠느냐 야 야 친구들아 승지강산 구경가자 금강산

쑥대머리 (판소리 춘향가 중) 박송희

쑥대머리(옥중가) 춘향 형상 가련허다. 쑥대머리 귀신 형용 적막옥방에 찬 자리에 생각 난 것은 임 뿐이라 보고지고 보고지고 보고지고 한양낭군을 보고지고 서방님과 정별 후로 일장 서를 내가 못 봤으니 부모봉양 글 공부에 겨를이 없어서 이러는가 연이신혼 금슬우지 나를 잊고 이러는가 계궁항아 추월 같이 번듯이 솟아서 비치고져 막왕 막내 막혔으니 앵무서를 ...

진국명산 박송희

진국명산 진국명산은 만장봉이요 청천삭출금부용은 거벽은 홀립하여 북주는 삼각이요, 기암은 두기 남안 잠두로다. 좌룡낙산 우호인왕 서색은 반공 응상궐이요, 숙기는 종영출인걸이라, 미재라. 아동방 산하지고여 성대태평 의관문물 만만세지 금탕이라, 연풍코 국태민안커늘 구추황국 단풍 시절에 인유이봉무커늘, 면악등림 취포반환하오면서 감격군은 하오리라, 남산송백은...

호남가 박송희

호남가 함평천지 늙은 몸이 광주 고향을 보랴 하고 제주 어선 빌려 타고 해남을 건너올 제 흥양의 돋는 해는 보성에 비쳐있고 고산의 아침 안개 영암을 들러있다. 태인하신 우리 성군 예악을 장흥하니 삼태육경의 순천심이요, 방백수령의 진안군이라. 고창성에 홀로 앉아 나주 풍경 바라 보니 만장운봉이 높이 솟아 층층한 익산이요, 백리 담양 흐르는 물은 굽이굽...

강상풍월 박송희

강상에 둥둥 떴는 배 풍월 실러 가는 밴가 십리장강 벽파상에 왕래하던 거룻배 오호상연월 속에 범상공 가는 밴가 이 배 저 배 다 버리고 한송정 들어가 길고 긴 솔을 베어 조그만하게 배 무어 타고 술과 안주 많이 실어 술렁 배 띄워라 갈릉 경포대로 구경가세 대인난 대인난은 촉도지난이 대인난이요 출문망 출문망은 월상오동에 상상지라 자라등에 저 달을 실어라...

적벽부 박송희

적벽부 임술지 추칠월 기망에 적벽강 배를 띄워 임기소지 노닐 적에 청풍은 서래하고 수파는 불흥이라 술을 들어 객을 주며 청풍명월 읊조리고 요조지장 노래헐 제 이윽고 동산에 달이 솟아 두우간에 배회허니 백로는 횡강하고 수광은 접천이라. 가는 곳에 맡겨 만경창파 따나갈 제 호호한 빈 천지에 바람 맞는 저 돛대는 그칠 바를 몰라 있고 표표한 이 내 몸은 ...

선군과 선녀 꿈속에서 만나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조 세종 연간 경상도 안동 땅에 한 선비가 있었는디 성은 백이요, 이름은 상군이었다. 부인 홍씨와 이십년을 지냈으되, 슬하에 자녀없어 항상 슬퍼하다 명상대천에 기도하여 아들 하나를 두었으되, 이름을 성군이라 하고, 자를 현진이라 지었겄다. 점점 자라매 용모가 준수하고, 성품이 온유하며 문필이 유려하였다. 백 상군 부부는 아들에게 알맞은 배...

선군이 약구해 숙영낭자 살리는 대목 박송희

(엇모리) 노승 하나 일어서 읍하며 하는 말이 소승이 이 곳에 있는제 요지벽도 세번 피었으되 속객을 보지 못하였는데 어떠하신 귀객이요 한림이 살펴보니 신장은 구척이요 눈은 소상강 물결같고 서리 같은 두 눈썹은 왼얼굴을 덮어 있고 크나큰 두 귓밥은 양어깨에 척처져 학의 골격 봉의 정신이라. 한림이 황급하야 노승 앞에 엎드려 낭자의 글을 올리거날 노승이 ...

선군이 낭자 그리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깨고 본즉 꿈이라. 화상과 금동자 놓였거늘 성군이 괴히 여겨 금동자는 상 위에 앉히고 화상은 병풍 위에 걸어 두고 주야로 옆을 떠나지 않을 적에 이 때 각도 각읍 사람들은 이 소문을 듣고 성군집에 선녀가 갖다 준 신기한 보배가 있다 하고 제 각기 채단을 갖다 화상과 금동자 앞에 놓고 구경을 왔는디 구경이라기보다 제 각기 복을 비는 치성꾼들과...

온담풍경 박송희

운담풍경 운담풍경근오천雲淡風景近午天 소거小車에 술을 싣고 방화수류과전천訪花隧柳過前川 십리사정十里沙汀 내려가니, 넘노나니 황봉백접黃蜂白蝶 쭈루루 풍덩 옥파창랑玉波滄浪 떠오나니 도화桃花로다. 붉은 꽃 푸른 잎은 산영행수山影行水를 그림허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춘흥春光春興을 자랑 헌다. 어데 메로 가잤어라. 한 곳을 점점 내려가니 언덕 위에 초동樵童이...

숙영낭자 유언하는 대목 박송희

(중모리) 동춘 듣고 정신없어 모친에게 안기면서 아이고 어머니 어쩔라고 이러시오. 아버지 오시면은 애매한 그 허물을 자연 변명이 될 것이니 분함을 참으시고 아버지를 기다리오. 어머니 돌아가시면 우리 남매를 어쩌라고 죽을라고 하시니까. 낭자 더욱 기가막혀 동춘을 겨우 달래야 잠을 들여놓고 임우 먹은 마음이니 지체를 하여 무엇허리 원앙침을 도도베고 칼을 ...

선군이 약 구하러 가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렇게 울다지쳐 비봉사몽간에 꿈을 꾸는디 (중모리) 백한림 현진이는 숙영낭자 살리려고 낭자의 유서와 부작이며 글 지은 것 가지고 천태산을 찾아갈 제 옥유동을 지내여 옥대간을 들어가니 옛집은 있다만은 주인은 어데 간고 그 산을 넘어가니 망망한 창해 강두에 빈 배하나 매었거날 그 배 위에 올라 앉어 부작내어 뱃머리에 붙여노니 바르기가 풍운 같다...

낭자 찾아 옥련동으로 가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때 낭자가 나타나더니 도련님 저와는 때가 멀었으니 이 일을 장차 어찌하오리까. 정 그러시다면 저 대신 시녀 매월이를 방수를 정하시여 쓸쓸한 심회를 푸옵소서. 말을 마치고 사라지자 성군은 낭자 말대로 매월을 신첩 삼아 우울한 심정을 풀었으나 낭자 생각 더욱 더욱 나니 성군은 하릴 없이 죽게 되였것다. 이때 낭자가 또 나타나더니, 도련님 저를...

선군과 낭자 동별당에서 노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낭자는 나를 괄세하시오?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방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니 성군 하릴없어 하직하고 내려서니 낭자가 그제서야 방문열고 쌍긋 웃고 허는 말이 도련님은 가시지 마시고 제 말씀을 들으시오. 아무리 천생연분이라 한 들 어찌 말 한마디에 대답하겠습니까(대답하오리까)? 당으로 오르기를 청하였다. 성군이 좋아라고 당 위에 올라가 낭자를 ...

선군이 숙영낭자 붙들고 통곡하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렇게 뛰고 뒹굴고 야단이 났는듸 성군은 아무 물색도 모르고 그길로 한양으로 올라가 과거를 보는듸 (단모리) 그 때에 백현진 만권시서 흉중에 가득이 품고 장중 들어가 장전 살펴보니 백설 같은 구름 채일 보개 우에다 높이치고 시백목 설포장을 구름같이 둘렀난데 어탑을 바라보니 홍일산 호양산 봉미산이 완연쿠나. 시위를 볼작시면 병조판서 봉명기와 ...

숙영낭자 시녀에게 모함 당하는 대목 박송희

(아니리) 이렇게 사랑가로 세월을 보낼적에 호사다마로다. 시화연풍하고 국태민안하니, 나라에서 알성과를 보이는구나. 백진사는 아들을 불러들여 과거에 응시하라 분부를 하여노니 성군 할 일 없이 부모님전 하직하고 숙영낭자와 직별 후 한영으로 과거길을 떠났것다. 성군은 낭자를 잊지못해 십리도 못가고 밤이면 낭자방에 출입을 하니 이를 시기하는 시녀 매월이가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