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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차 단편선과 선원들

저녁의 학원은 너무 지루해나는 마음 둘 곳이 없어요하지만 이미 집 나온 나는 공원을빙빙벌써 땅거미 질 무렵인지 그때쯤 멀리서 희부옇게피어오르는 연기 재빠르게번져나가는 나는 어느새 그 뒤를 쫓고 있다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다우리는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들은 하얗게 불타오르는 저녁 긴 차는 언젠간 멈추고 우리는 흩날려가는 시간은 언젠간 멈추고...

러브송 단편선과 선원들

어울리지요 눈을 감고 말해봐요 당신이 원하는 것 원하지 않는 것 이제는 준비가 됐어 이유도 없이 비가 내려 흠뻑 젖어 울었죠 시간이 참 쏜살같아요 우리 같이 걸어가요 호호호 웃는 벌레들 이 손을 놓지 마 호호호 웃는 벌레들 걸음걸음 마다 호호호 웃는 사람들 우울한가요 우리 잠깐 바람 좀 쐬고 올까요 조금은 멈춰 서도 괜찮아 가만히 라도 난 좋아 어제는...

노란 방 단편선과 선원들

노란 방 그 속에 난 경멸스런 눈빛들 노란 방 그 속에 난 울지 않는 어머니의 노란 방 그 속에 내게 불가피한 상황들과 노란 방 그 속에 난 노란 방 그 속에 노란 방 그 속에 난 이해할 수 없는 설렘들 노란 방 그 속에 난 축축하게 젖은 아버지의 흰 눈자위 그 속에 난 즐길 수 없는 날씨들에 대해 노란 방 그 속에 난 노란 방 그 속...

연애 (Feat. 김사월) 단편선과 선원들

밀린 세금을 내고 오는 길에도 병원에 들려 기침약을 지을 때도 차가운 물에 쌀을 씻어낼 때도 창 밖으로 날아가는 새들의 무리를 바라보아도 네가 생각나 네가 보고 싶어 매일매일 그런 기분이야 즐거울 것만 같아 우리는 어느새 빠져들어 무료하게 흘러가는 사회 무료하게 흘러가는 일상도 버틸 수 없잖아 허공으로 몸을 던져 멈출 수 없잖아 우리는 그렇게 세상에서...

거인 (Feat. 곽푸른하늘) 단편선과 선원들

너의 눈은 너무 깊어 세상의 모든 이별을 그 속에 기록했지 그러나 네가 외로워 눈물 짓던 밤에는 아무도 곁에 있지 않았지 너의 등은 너무 넓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터전이 되어주었지 하지만 자라 떠난 이들 중 아무도 네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지 너에게 기대있으면 네게 매달려있으면 너에게 안겨있으면 너를 어루만지고 있으면 어느새 너에게 누워있으면...

언덕 단편선과 선원들

땅에는 땅강아지들 불에는 불을 쬐는 노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말없이 말하는 말들 바람은 바람 부는 언덕 물에는 밑을 닦는 처녀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마음이 마음인 마음 언덕을 가만히 오르면 낮은 고도로 나는 비행기 땅에는 땅 강아지들 불에는 불을 쬐는 노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말 없이 말하는 말들 바람엔 바람 부는 언덕 ...

황무지 단편선과 선원들

뒤처져버린 삶의 비루한 거죽이 놓일 자린 어델까 어린 날들 날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던 동네 놀이터 아픈 내 가슴을 어루만져 줄 녹슨 철 그네 이제는 아이들도 놀지않는 버려진 황무지 아주 잠시만 눈을 떼고 있어도 스러져버릴 것 같아 한 순간 날아가도 처음부터 아무 말도 없던 것처럼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을 잿빛 미끄럼틀 이제는 아...

국가 단편선과 선원들

바라본다 나의 아이가 메마른 채 텅 비어버린 젖을 물고 사라진다 나의 도시가 흐느끼며 산 채로 제물로 바쳐지고 안개가 잦아들면 깊고 찬 바닥으로 시체를 주우러 가야지 깨끗이 면도를 하고 좋은 과일을 잘라 너와 나눠 먹어야지 나는 빌어먹을 사람이야 나는 비어버린 사람이야 멍하니 주저앉아 안녕 자신을 속이는 말을 한다 나는 빌어먹을 사람이야 나는 비어버린...

모기 목숨 단편선과 선원들

늦은 새벽 난 그제야 눈을 붙여 오늘도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내 귓가엔 모기가 웅웅 모기 웅웅 잠을 잘 수 없어요 안 되겠다 방 한구석 에프킬라를 들어 칙칙 에프킬라 칙칙 칙 빙글빙글 추락하는 모기들 하지만 난 왠지 걱정이 앞서는 걸 너도 마누라 자식 새끼들 있지 않니? 너 죽으면 네 처자식은 누가 먹여 살리니? 에프킬라 칙칙 에프킬라 칙칙 칙 ...

발생 단편선과 선원들

빠르게 휜다 사방이 가늘고 길다 시간이 틀림이 없다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가장 먼 새들이 운다 끝없이 타들어 간다 여름이 되풀이 된다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가장 멀리서 우리들은 매일 오지요 나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를 않아 우리들은 매일 낳지요 나는 아무 것도 사랑하지를 않아 우리들은 매일 오지요 나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를 않아 우리들은 매일 낳지요 나는 ...

단편선과 선원들

새파랗게 멍든네 어미의 가장 성스러운숲 속으로 흰 천을두르고 당신의 사슴같은 벌레는 빠르게오래된 나무를 기어올라없는 바다에 쓸려돌아오지 못할 만큼멀리어디까지 왔니아무도 못 보았니어디까지 왔니이게 바로 네가 원한 세상이야어디까지 왔니아무도 못 보았니어디까지 왔니이게 바로 네가 원한 세상이야이게 바로 네가 바란 세상이야이게 바로 네가 원한 세상이야이게 바...

모든 곳에 단편선과 선원들

아니 아닌 말들이 아닌 밤이 아닌 말의 밤 아니 그리 두려운 밤은 오지 않아 오지 않아네가 아닌 내가 아닌모든 내 안에 들지 못한 내 아니 돼지가 아니 우는 물이 아닌 밤의 말이 되새김 되먹지 못한 머저리 내 손과 발 결박 결정 결과적인 부적절 부정 부조리 불행하고 늙고 보드라운 손 모든 곳에 있을 때 나는 꽃밭에서 너를 비웃는 사내 그 혀를 잘라요 ...

단편선과 선원들

나뭇잎 사이로 시뻘건 태양 땅에는 내장을 흩뿌린 채 누워 동그랗게 뜬 눈으로 다가오는 제 자신의 섭리로 존재하는 죽음을 맞이할 제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영롱한 방울소리 아이가 되었다 인사를 잘 한다 손뼉을 맞춘다 두 뼘이나 큰다 뺨을 맞게 된다 팔이 부러진다 속옷을 적신다 허무함을 안다 신문을 읽는다 담배를 태운다 사랑을 해본다 이별을 겪는다 아이를 ...

그리고 언제쯤 단편선과 선원들

그리고 언제쯤 바람의 기분을 알까 나는 매일 높은 들 위에서 천천히 메마르고 있어 아 걱정스런 마음 차라리 부서질까 나는 눈앞이 캄캄하고 햇빛도 두려워지고 있어 그리고 언제쯤 세계의 방법을 알까 나는 매일 깊은 물속에서 천천히 녹아 내리고 있어 아 부끄러운 마음 차라리 외면할까 나는 호흡이 가빠오고 끝없이 떨어지고만 있어 한겨울 검게 불탄 동식물이 바...

단편선과 선원들

검붉은 불길이 사방에서 몰려오는 꿈 온몸이 재가 되어 공중으로 흩어지는 꿈 순간 나는 온몸이 흠뻑 젖은 채로 깨어나 꽃처럼 피어나고 이슬처럼 사라져 이곳은 우리의 미래 우리의 사랑 꽃처럼 피어나고 이슬처럼 사라져 이곳은 우리의 미래 우리의 사랑 눈을 뜨니 새하얀 물빛 하늘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무지개 멀리서 바람이 불고 한 무리 겁에 질린...

이상한 목 단편선과 선원들

이상한 목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바꿀 수 있었다 그가 항상 가면을 쓰고 다니는 탓에 아무도 그가 남잔지 여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의 목소리를 빼앗아 벙어리로 만들었다 언젠가 그를 유곽에서 봤다 누군가 떠벌리다 혀가 뽑혀버렸단 사실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럴 때 빼곤 누...

백년 단편선과 선원들

눈이 오는 밤 나는 집을 나서요 바람은 차고 뺨은 붉어져 몸이 떨려요 그래도 계속 걸어가요 깊고 어두운 산의 입구로 눈이 오는 밤 우리는 백년을 걸어 이곳에 왔어요 깊게 찍힌 발자국 눈이 오는 밤 우린 산을 오릅니다 바람은 차고 무릎이 휩니다 한참을 헤매다 이내 넘어집니다 움직일 수 없어요 아득해져요 우리는 그때 동이 터 올라요 세상은 밝아져 어느새 눈은 녹고 어둠도 아 아 아 아

노란방 단편선과 선원들

노란 방 그 속에난 경멸스런 눈빛들노란 방 그 속에난 울지 않는 어머니의노란 방 그 속에내게 불가피한 상황들과노란 방 그 속에난 노란 방 그 속에노란 방 그 속에난 이해할 수 없는 설렘들노란 방 그 속에난 축축하게 젖은아버지의 흰 눈자위그 속에난 즐길 수 없는 날씨들에 대해노란 방 그 속에난 노란 방 그 속에흰 눈 사이로 걸어가는나체를 본다불행한 고등...

단편선과 선원들

붉고 뜨거운 파도가끝없이 밀려오는 곳으로아무도 없는 곳으로향하는 깃발들너머로는 무구하게 웃는모든 것을 알고 있는고양이 한 마리점점 더 다가간다점점 더 다가와점점 더 작아진다점점 더 커진다점점 뜨거워진다점점 차가워져점점 밝아져 온다점점 무서워져저 구름 뒤엔 무엇이 있을까그 순간다가가아이붉고 뜨거운 파도가끝없이점점 더 다가간다점점 더 다가와점점 더 작아진...

동행 단편선과 선원들

늦봄 자락 밤바람이 차가웁게미닫이를 흔들고스쳐 가는 옛날 사람 생각에 난 잠이 오질 않아요 같이 걸을까요 같이 걸을까요 그러다 후두둑 여우비 내리고내 베게도 젖어서오늘 같은 날은 독한 소주 한잔 털어놓고 싶어요 같이 걸을까요 같이 걸을까요 생각 없이 나선 신촌로터리에 사람들이 많아요습관처럼 손톱을 깨물다 이런피가 나버렸어요 그래도 계속 계속 걸어가요 ...

단편선과 선원들

뾰족한 것으로 찌르고 잘라 아래에서 위로 하나 되는 순간 흔들리고 새고 부풀어지고 부러지며 다시 둘이 되는 사람 그 사람이 그곳에 서 있다 그 사람이 바라보고 있다 그 사람이 울부짖고 있다 순 돋아나고 있었다 돋아나고 있던 살갗 우리는 묘지 앞을 술렁대며 뾰족한 것으로 찌르고 잘라아래에서 위로 하나 되는 순간흔들리고 새고 부풀어지고부러지며 다시 둘이 ...

우리는 단편선과 선원들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바라만 보아도 웃음이 절로 나는 우리는우리는 지금 이 골목을 환하게 밝혀주는 맑고 따사로운 햇빛을함께 온몸을 다해서 받아내며 걸어가고 있는 걸어가고 있는우리는우리는 아주 짧은 생과 그다음 영원한 어둠을 함께 지낼우리는우리는 아무런 의미도 없이 무한하게 펼쳐지는 시간 속에 하나의 의미를 온몸을 다해서 새겨가며 걸어가고 있는 걸어가고...

단편선과 선원들, 최삼

웃고 있는 아이 울고 있는아이 전부 상관없는 타인그게 다인 그 말 그대로 타인우린 사실 별 필요가 없는 사이어엉망이야 아닌 척 해손을 잡아 괜찮다 해여긴 내가 택한 자리가 아냐부탁이니 가줘 공손하게 말이야이 번 것 도 내가혹시 어 내가맞아 잘못됐지흘겨 대는 눈 자꾸만 화나불만 터져 코웃음 흘려 대는 걸비판을 해 차라리상처는 낫고 자라니날 안타까워 하지...

소독차 함부영

동전을 받아도 행복한 그 시절 작은 것에 마냥 좋았던 그 시절 컴퓨터 게임기 디지털 없어도 지루함이 없었던 시절 이제는 동전 아무 쓸모가 없다네 작은 것에 관심없어 진 지금 컴퓨터 게임기 디지털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바보만 가득해 힘들게 살았던 그 추억 속에서 오염되지 않고 병들지 말라고 소독차 지날 때면 어디서인지 온동네 아이들 모여 뛰놀며 즐거워 했지 이제는

거인 (Feat. 곽푸른하늘) 단편선과 선원들 (Danpyunsun and the Sailors)

너의 눈은 너무 깊어 세상의 모든 이별을 그 속에 기록했지 그러나 네가 외로워 눈물 짓던 밤에는 아무도 곁에 있지 않았지 너의 등은 너무 넓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의 터전이 되어주었지 하지만 자라 떠난 이들 중 아무도 네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지 너에게 기대있으면 네게 매달려있으면 너에게 안겨있으면 너를 어루만지고 있으면 어느새 너에게 누워있으면...

그리고 언제쯤 단편선과 선원들 (Danpyunsun and the Sailors)

그리고 언제쯤 바람의 기분을 알까? 나는 매일 높은 들 위에서 천천히 메마르고 있어 아 걱정스런 마음 차라리 부서질까? 나는 눈앞이 캄캄하고 햇빛도 두려워지고 있어 그리고 언제쯤 세계의 방법을 알까? 나는 매일 깊은 물속에서 천천히 녹아 내리고 있어 아 부끄러운 마음 차라리 외면할까? 나는 호흡이 가빠오고 끝없이 떨어지고만 있어 한겨울 검게 불...

연애 (Feat. 김사월) 단편선과 선원들 (Danpyunsun and the Sailors)

밀린 세금을 내고 오는 길에도 병원에 들러 기침약을 지을 때도 차가운 물에 쌀을 씻어낼 때도 창 밖으로 날아가는 새들의 무리를 바라보아도 네가 생각나 네가 보고 싶어 매일매일 그런 기분이야 즐거울 것만 같아 우리는 어느새 빠져들어 무료하게 흘러가는 사회 무료하게 흘러가는 일상도 버틸 수 없잖아 허공으로 몸을 던져 멈출 수 없잖아 우리는 그렇게 세상...

소독차 (Feat. 함부영) 마커스 워십

동전을 받아도 행복한 그 시절 작은것에 마냥 좋았던 그 시절 컴퓨터, 게임기, 디지털 없어도 지루함이 없었던 시절 이제는 동전은 쓸모가 없다네 작은것에 관심이 없어진 지금 컴퓨터, 게임기, 디지털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바보만 가득해 힘들게 살았던 그 추억속에서 오염되지 않고 병들지 말라고 소독차 지날때면 어디서인지 온동네 아이들 모여 뛰놀며

소독차 (Feat. 함부영) 마커스

동전을 받아도 행복한 그 시절 작은것에 마냥 좋았던 그 시절 컴퓨터, 게임기, 디지털 없어도 지루함이 없었던 시절 이제는 동전은 쓸모가 없다네 작은것에 관심이 없어진 지금 컴퓨터, 게임기, 디지털 없으면 아무것도 못해 바보만 가득해 힘들게 살았던 그 추억속에서 오염되지 않고 병들지 말라고 소독차 지날때면 어디서인지 온동네 아이들 모여 뛰놀며

바다 이야기 로보데이터 (유비윈)

햇살 눈부신 날 아침 닻을 올리자 이제 항구를 출발해 선장 소리치며 멀리 인어 가리켜 예쁜 인어가 손 흔들어 순간 파도 높아져, 강한 바람 불어와 불쌍한 선원들 뛰어 다니며 노를 젖는다 모두 앞으로, 앞으로! 노를 젖는다, 힘차게!

아동회상 컬트 삼총사

어린시절엔 우린 꿈이 있었지 그땐 모두가 나는 대통령 나는 예쁜 선생님 여름이 오면 하얀 연기 소독차 뭐가 그리 좋아서 쫓아다녔나 *골목에서 전쟁놀이를 하면서 동네를 누비던 날들 언젠가 이사를 가게되던날 멀리서 날보던 친구 다시 돌아보면 너무하고 싶은 놀이들 지금해봐도 어색하지는 않을까 그때 그동네에 딱지 들고 가면은 만날까 내친구 (만날까

아동회상(兒童回想) 컬투(Cultwo)

여름이 오면 하얀 연기 소독차. 뭐가 그리 좋아서 쫓아다녔나. * 골목에서 전쟁놀이를 하면서 동네를 누비던 날들. 언젠가 이사를 가게되던날. 멀리서 날보던 친구. 다시 돌아보면 너무하고 싶은 놀이들. 지금 해봐도 어색하지는 않을까. 그때 그 동네에 따지들고 가면은 만날까 내 친구.(만날까 내 친구들) *반복

아동회상(兒童回想) 컬트 삼총사

여름이 오면 하얀 연기 소독차. 뭐가 그리 좋아서 쫓아다녔나. *골목에서 전쟁 놀이를 하면서 동네를 누비던 날들. 언젠가 이사를 가게 되던날. 멀리서 날보 던 친구. 다시 돌아보면 너무 하고 싶은 놀이들. 지금해봐도 어색하지는 않을 까.그때 그동네에 딱지들고 가면은 만날까 내 친구. (만날까 내 친구들) *반복

쇄빙선 HIPE (하이프)

밝게 빛난 건 부서진 얼음 조각들 내 지나 온 길의 파편들 이제는 멀어진 기적들 주변에는 새하얀 빙하뿐 더 이상 모험이 아닌 나의 항해 거룩한 침묵의 선 뱃머리에는 끝이 없는 빙벽 부딪혀 뚫고 나아가 겹겹이 쌓인 절망의 얼음 뒤에 남은 미래 계속 그 너머로 향해갈 뿐 거세게 밀고 나아가 영원히 반복될지라도 슬픔을 딛고 다시 sail away 말없이 떠나간 선원들

너는 바다 메롱시티

너는 바다 마르지 않는 바다 너는 바다 파도가 치는 바다 너는 바다 건널 수 없는 바다 모두를 집어삼키는 저 드넓고 거친 바다 너는 바다 너는 뜨거운 태양 감히 내가 너를 볼 수 있을까 돛을 펴자 거세게 부는 바람 감히 내가 너를 탈 수 있을까 너는 바다 너는 뜨거운 태양 감히 내가 너를 볼 수 있을까 너는 바다 너는 뜨거운 태양 너는 바다 워어 배 위에 선원들

시골길 사이드비

Verse1) 난 우리 동네 제일의 말썽쟁이 꼬맹이였네 내 뒤로 소독차 꽁무니 따라온 아이들만도 약 스물한명 공터에서 즐겨하던 축구,야구, 와리가리 온갖 구기 놀이 쉬는 시간 복도에서 즐긴 레슬링 (꼬맹이의 인생의 백미) 부모님 몰래 즐기던 전 재산 500원 생사를 건 오락실에서의 탈선 아폴로 한 가득 물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이젠

문득, 그 때 청량음료

노래 테잎 뒷면에 첫 노래를 가장 좋아했던 고백도 항상 뒤돌아서면 했던 그 날들 만화를 보고 주인공 된 듯 가슴 뛰었던 딱지를 치며 세상 뒤집 듯 뛸 듯 기뻤던 이젠 그 시절 없네 그 때가 그립네 다시는 올 수 없는 시간인데 이젠 만나고 싶어 만지고 싶어 비디오 테잎 몇 번을 돌려보고 돌려보았었던 니 사진 찍어 몇 번씩이나 봤던 그 날들 소독차 쫓아 달리다보면

I remember Epik High

하루가 멀다 손꼽아 눈이 빠지도록 나 기다리던 소독차 늘 ~언제나! 내입에 달고살던 파라솔밑달콤한 추억달고나(fly so high) 하늘로 높이 날고 싶었던 내 어린 시절 작은 날개 덤블링두려움에 섣불리 가질수 없으니 특별한 선물이 되곤 하던 만능키(U Know?)

I remember 에픽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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닻배노래 가래소리

어기영차 - 어야디야, 이물 한물에 - 어야디야차, 수백만원을 - 어야디야차, 건졌단다 - 어야디야차, 이런 자미가 - 어야디야차, 어디가 또 있나 - 어야디야차, 부지런히 부지런히 - 어야디야차, 당겨보세 - 어야디야차, 이만허면 - 어야디야차, 남한일대 - 어야디야차, 어선중으는 - 어야디야차, 최고 어획고를 - 어야디야차, 올렸구나 - 어야디야, 여보소 선원들

I Remember (70s Soul Remix) 에픽하이(Epik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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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member(feat.kensie) Epik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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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member (feat. Kensie, Asoto Union) 에픽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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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member (Feat. kensie) 에픽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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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I remember epic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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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member (feat. Kensie) 에픽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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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k high-I Remember 에픽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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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member (70s Soul Remix) wi epik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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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member Feat. Kensie Epik High

하루가 멀다 손꼽아 눈이 빠지도록 나 기다리던 소독차 늘 ~언제나! 내입에 달고살던 파라솔밑달콤한 추억달고나(fly so high) 하늘로 높이 날고 싶었던 내 어린 시절 작은 날개 덤블링두려움에 섣불리 가질수 없으니 특별한 선물이 되곤 하던 만능키(U K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