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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싶은 건 김창완 밴드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물론 입고 거릴 거닌다면 좋겠죠 말하기가 쑥스럽지만 내가 갖고 싶은 그대의 따뜻한 사랑 꿈에도 그리는 성 같은 저택이 아니죠 물론 정원도 정말 멋지겠지만 꿈에도 그리는 흰 돛 요트가 아니죠 여유 있는 시간은 빼놀 수

내가 갖고 싶은 건 김창완 밴드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내가 갖고 싶은 건 김창완 밴드(Kim Chang Wan Band)

내가 갖고 싶은 by [김창완 밴드(Kim Chang Wan Band)]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물론 입고 거릴 거닌다면 좋겠죠 말하기가 쑥스럽지만 내가 갖고 싶은 그대의 따뜻한 사랑 남모르게 간직해왔던 내가 갖고 싶은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

중2 김창완 밴드

제발 내 나이를 묻지마 1 9금 영화는 안 볼 테니 (I can do it) 몇 학년이냐고 묻지마 일 학년은 아니니까 걱정 마 (I can do it) 어린애는 아니지만 물론 아직 어른도 아니지만 (I can do it) 내 키보다는 꿈이 크지 앞으로 작아질 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갈 테야 가고 싶은 대로 할 테야 하고 싶은 대로

옷 젖는 건 괜찮아 김창완 밴드

네가 먼저 내게 말했잖아 묻지도 않았는데 날 사랑한다고 떨어진 저 잎새처럼 바람에 날리네 이 맘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어 가지 말라 말했지 돌아서라 말했지 비는 슬피 우는데 쫓기는 사람처럼 안절부절 했었지 몸은 떨리고 몸은 떨리고 옷 젖는 괜찮아 날이 개면 마르니 마음 젖으면 혼자서 걸을 테야 비 오는 이 길을 비 젖은 새 한 마리

아이쿠 김창완 밴드

언제부터인지 네가 어색한 거 같아 왠지 뭐랄까 숨기고 싶은 게 있어 말하기가 그렇네 어깰 부딪히고 돌아볼 때 아마 그 때였을거야 널 처음 본 게 갑자기 이방인이 된 것처럼 아무 말도 못했지 나는 나를 잃고 네 안에 너는 너를 잃고 내 속에 그렇게 마주보며 잃어가다 남는것은 무엇일까

우두두다다 김창완 밴드

얼마나 많은 꽃들이 피어있는지 얼마나 아름다운 노래가 들리는지 내게로 다가오는 널 보고있으면 저멀리 걸어오는 널 바라만봐도 우두두두다다두다다두두 심장소리 우두두두다다두다다두두두두 떨리네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말을 안하면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떨고있는걸 하지만 말할꺼야 날아가는 새한테 하지만 말할꺼야 웃고있는 꽃에게 우두두두다다두다다두두심장소리

열두 살은 열두 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김창완 밴드

열두살은 열두살을 살고 열여섯은 열여섯을 살지 예순둘은 예순둘을 살고 일곱살은 일곱살을 살지 내가 스무살이었을때 일천구백칠십년 무렵 그 날은 그 날이었고 오늘은 오늘일뿐야 여자들은 여자들을 살고 남자들은 남자들을 살지 어린애는 어린애로 살고 어른들은 어른들로 살지 내가 일흔살이 들면 이천이십삽십년무렵 그날은 그날일거고 오늘은 오늘일뿐야

녹슨 자전거 김창완 밴드

체인은 빨갛고 칠은 벗겨지고 곰팡이 하얗게 여기저기 피었네 타이어 바람은 다 빠져버리고 한번도 달려본 적이 없는 것처럼 다시 광에 자전걸 넣으며 내가 나한데 말을 했지 추억은 꺼내는 게 아니야 추억은 꺼내는 게 아니야 자전걸 꺼내는 게 아니야

무덤나비 (feat. 배선용) 김창완 밴드

묘를 찾을 때까지 날 아가고 또 날아갈 거예요 바다를 건너고 산을 넘기도 하겠지요 해가 떠오르는 아침부터 별이 뜨고 달이 빛나는 밤이 올 때까지 당신을 부르며 부르며 날아가겠어요 수천 년이 걸려도 수만 년이 걸려도 하나의 묘도 거르지 않고 이세상 모든 묘를 찾아갈 거예요 그렇게 날아가는 동안에도 새로운 묘가 더 생길 거예요 어쩌면 내가

결혼하자 김창완 밴드

우리 얼른 결혼하자 성당 갈까 절에 갈까 누구 라도 축복 하면 우리 끼리 결혼하자 꽃 반지를 하나 끼고 면사포는 뭐로 할까 아무거면 우린 어때 넌 내 행복 난 네 기쁨 이담에 돈많이 아주 많이 벌어 이담에 아이들 아주 많이 낳아 행복할거야 우리 얼른 결혼하자 만났을 때 해버리자 친구들도 있으니까 우리 그냥 결혼 하자 문방구에 색종이들 슈퍼에는 먹을...

E메이져를 치면 김창완 밴드

?E메이져를 치면 늘 그녀가 입던 초록색 점퍼가 생각이 난다 F? 마이너를 치면 왜 그녀 집으로 가던 육교가 떠오를까 한동안 다른 코드를 칠 수가 없다 그래도 머물러 있을 수 만은 없지 않은가 A D Bm G 왜 이렇게 숨이 찰까 D 메이져를 치면 환하게 웃던 그녀 생각이 난다 G를 쳐도 그렇고 Em에서는 양말상자가 A를 치면 창가에 소파가 베이지색 ...

그러면 될걸 김창완 밴드

미안하다고 말하면 될껄 (그러면 될껄) 사랑한다고 말하면 될껄 (그러면 될껄) 미안해 미안해 그말듣고 싶어 자존심인지 뭔지 우습잖아 사랑해 사랑해 그말듣고 싶어 돈도 안드는데 왜말못해 빨리야이야이야이야이야이빨리야이 미안하다고 말하면 될껄 (그러면 될껄) 사랑한다고 말하면 될껄 (그러면 될껄) 미안해 미안해 그말듣고 싶어 자존심인지 뭔지 우습잖아 ...

모자와 스파게티 김창완 밴드

네가 그리워서 나는 모자를 네 네가 그리워서 모자쓰고 거울앞에 섯네 빨간 방울 달린 털실로 짠 모자 푹 눌러쓰면 얼굴 다 가리는 모자 네가 그리워서 스파게틸 시켜 먹었네 네가 그리워서 소고기 스파게티 시켜 먹었네 네가 좋아하던 그 스파게티 나는 싫어하던 그 스파게티 네가 그리워서 나는 어쩔줄 몰라 네가 그리우면 그리워 할 수 밖에 없지 네가 짜준 ...

저기 김창완 밴드

저기 그녀가 걸어가고 있네 행복한 모습으로 걷고 있네 어쩌나 잃었던 길을 다시 걷다 잊었던 아픔을 또 주었네 어쩌나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맘 머물 수 없는 곳에 그녀가 가네 그녀가 걸어가네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맘 머물 수 없는 곳에 그녀가 가네 그녀가 걸어가네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맘 머물 수 없는 곳에 그녀가 가네 그녀가 걸어가네 손 닿을...

Good Morning (Part 1) 김창완 밴드

지하철에 버려진 아침 신문을 주워 구직 광고를 다 읽네 어디 갈 곳도 없이 정해진 일도 없이 차가운 도시를 걷네 내게도 희망은 있는 걸까 내일은 내게도 기회를 줄까 이 세상이 쓰디쓴 커피 한잔 빈속에 마시면서 구인 포스터를 보네 쇼윈도에 비친 가냘픈 내 모습이 이방인처럼 보이네 비틀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숨어야 할 사람처럼 웅크리네 지하철에 버려진 아...

괴로워 김창완 밴드

?괴로워 널 벗어나고 싶어 괴로워 널 미워해야만 해 괴로워 회색빛 우리 사이 괴로워 이게 아니었나 봐 매일 맛있는 걸 주고 싶었고 제일 예쁜 옷을 주고 싶었고 꿀처럼 달콤한 키스를 해주었고 가장 따뜻한 품을 내주었지 괴로워 잊히지 않는 떨림 괴로워 너와의 나의 추억 괴로워 웃고 있는 네 모습 괴로워 울고 있는 내 모습 아주 먼 곳까지 가고 싶었고 우스...

앞집에 이사 온 아이 김창완 밴드

앞집에 이사 온 세살쯤 되보이는 어린아이 누가 묶어줬는지 머리엔 고무줄을 질끈 묶고 아직은 낮선지 골목을 벗어나질 않고 노네 친구가 없는지 혼자서 하루종일 놀고 있네 우후후후~~~~~~우후~~ 앞집에 이사 온 속눈썹이 유난히 긴 어린아이 누가 채워줬는지 손목엔 플라스틱 팔찌 끼고 나도 처음 듣는 이상한 노래 중얼되며 노네 누가 지나가면 보지도 안고 길...

노란리본 김창완 밴드

너를 기다려 네가 보고 싶어 교문에 매달린 노란 리본 너를 사랑해 목소리 듣고 싶어 가슴에 매달린 노란 리본 푸른 하늘도 초록나무도 활짝 핀 꽃도 장식품 같아 너의 웃음이 너의 체온이 그립고 그립다 노란 리본

잠꼬대 소리 김창완 밴드

음~~ 잠꼬대 소리 울지 말아야 해 음~~ 듣고 싶어 울지 말아야 해 달빛 내린 창가에 울지 말아야 해 새하얀 침대위의 그대 어두운 밤도 보고 싶어 만지고 싶어 울지 말아야 해 울지 말아야 해 음~~ 뒤척이는 울지 말아야 해 음~~ 내 사랑은 밤이 길어도 꿈속에도 손 잡고 함께 저 하늘위로 날아 가고 싶어 가고 싶어

용서 (feat. 배선용) 김창완 밴드

힘이 들면 말을 하지 왜 그랬어 내 어깨에 머릴 기대요 예전처럼 먼 길을 돌고 돌아 그 먼 길을 헤질 대로 헤진 마음을 쉬게 해요 고단한 그대 하루를 뉘어요 내 무릎에 쉴 곳을 찾던 그 맘을 놓아요 내 가슴에 이제라도 돌아와줘 고마워요 한 순간도 그댈 보낸 적 없었어요 닫힌 문처럼 완고한 그 외로움 혼자 누운 달빛 환한 방 잔인하지 다 잊고 내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Feat. 잠비나이) 김창완 밴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길목에 서서 예쁜 촛불로 그대를 맞으리 향그러운 꽃 길로 가면 나는 나비가 되어 그대 마음에 날아가 앉으리 아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위해 노래 부르리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주단을 깔아 논 내 마음 사뿐히 밟으며 와주오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내 마음...

꿈이야 생각하며 잊어줘 김창완 밴드

아 너무 지쳤어 예쁜 꽃 아 아 싫어 저 하늘 아 아 싫어 그녀의 눈물도 시들해 한 밤의 이슬처럼 차가 와 야 모두 안녕 어차피 우리는 남남이야 안녕 안녕 아 너무 지쳤어 지나간 그 이야기 아 싫어 그 얼굴 아 싫어 조용히 혼자서 가버릴래 해 따라 길을 따라 나 갈래 야 모두 안녕 어차피 우리는 남남이야 안녕 안녕 아 너무 지쳤어 이제와 애원하면 ...

지구가 왜 돌까 김창완 밴드

암만 봐도 모르겠다 모르겠다 몰라 암만 생각해도 몰라 모르겠다 몰라 왜 돌을까 왜 돌을까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새가 날고 여름이 오고 바람 불고 낙엽 지고 애인들은 속삭이네 암만 봐도 모르겠다 모르겠다 몰라 암만 생각해도 몰라 모르겠다 몰라 왜 돌을까 왜 돌을까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새가 날고 여름이 오고 바람 불고 낙엽 지고 애인들은 속삭이...

팩스 잘 받았습니다. 김창완 밴드

FAX 잘 받았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칠월 이십육일 오후 일곱 시경 집으로 전화 주셔서 인터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미리 알려주시면 시간이 절약이 될 겁니다 미리씬 세시 반쯤까지 저희 집 앞으로 차를 가지고서 도착하시면은 곧바로 전활 주세요 그러면 제가 내려가겠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미리 알려주시면 시간이 절약이 될 겁니다 (건강하십시요)

길엔 사람도 많네 김창완 밴드

길엔 사람도 많네 빵빵 차들도 많네 높은 건물도 많네 자꾸 작아지는 내 모습은 어디에나 비춰질까 별보다도 작은 가로수 잎에 붙은 한 알 먼지처럼 별들 사이로 부는 바람은 얼마나 얼마나 차가울까 지금 스치는 이 도시에 이 바람도 차디 찬데 길엔 사람도 많네 빵빵 차들도 많네 높은 건물도 많네 길엔 사람도 많네 빵빵 차들도 많네 높은 건물도 많네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김창완 밴드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타자 오토바이로 기타를 타자 오토바이로 기타를 타자 오토바이로 기타를 타자 타자 수박으로 달팽이를 타자 메추리로 전깃불을 타자 개미로 밥상을 타자 타자 풍선으로 송곳을 타자 타지 말고 안아 보자 송충이로 장롱을 안아 보자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상상하는 대로 싸이버 보이는 대로...

사랑도 용서가 되나요? 김창완 밴드

사랑도 용서가 되나요? 용서가 되나요? 그대, 가까이 가면 갈수록 멀어져 가는데 사랑도 용서를 하나요? 용서를 하나요? 그댈 끝없이 부르고 부르는 절 용서해 줄까요? 미안해요, 용서받고 싶지 않아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에요 사랑도 용서가 되나요? 용서가 되나요? 돌아서 가는 저 사랑이 용서가 되나요? 사랑도 용서를 하나요? 용서를 하나요? ...

아직은 김창완 밴드

아무리 빈말로 하는 거라지만 자기라고 날 부르지 마 의미 없이 농담처럼 하는 거라 해도 여보라고 그러지 마 아직 내 가슴이 아직 내 추억이 아직 내 인생이 아직은 힘들다 그 말 들을 수 없어 그 말 해줄 수 없어 아직 내 인생이 그렇게 안 된다 아무리 빈말로 하는 거라지만 자기라고 날 부르지 마 아직 내 가슴이 아직 내 추억이 아직 내 인생이 아...

멀어져간 여자 김창완 밴드

멀어져 간 그 수줍은 여자 할말도 못하고 가버린 여자 안타까이 돌아보던 그 눈 할말도 못하고 가버린 여자 멀어져 간 그 수줍은 여자 할말도 못하고 가버린 여자 안타까이 돌아보던 그 눈 할말도 못하고 가버린 여자 그저 말 못한 채 혼자서 가네 그 얼굴은 붉어졌다네 수줍은 사랑 애태우는데 저기 말 못한 채 혼자서 가네 멀어져 간 그 수줍은 여자 할말...

독수리가 떴네 김창완 밴드

독수리가 떴네 떴네 떴네 떴네 빙빙 돌아 돌아 돌아 돌아 나를 찾는 걸까 누굴 찾는 걸까 내 머리 위로 내려 오면 하늘을 다 가리겠지 날카로운 발톱 날카로운 부리 내 머리 위로 내려 오면 나는 피할 수 없네 독수리가 떴네 떴네 떴네 떴네 빙빙 돌아 돌아 돌아 돌아 나를 찾는 걸까 누굴 찾는 걸까 내 머리 위로 내려 오면 하늘을 다 가리겠지 날...

용서 김창완 밴드

?힘이 들면 말을 하지 왜 그랬어 내 어깨에 머릴 기대요 예전처럼 먼 길을 돌고 돌아 그 먼 길을 헤질 대로 헤진 마음을 쉬게 해요 고단한 그대 하루를 뉘어요 내 무릎에 쉴 곳을 찾던 그 맘을 놓아요 내 가슴에 이제라도 돌아와줘 고마워요 한 순간도 그댈 보낸 적 없었어요 닫힌 문처럼 완고한 그 외로움 혼자 누운 달빛 환한 방 잔인하지 다 잊고 내려 놉...

웃는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어 김창완 밴드

웃는 모습으로 그냥 간직하고 싶어 어느 날 장난감 가게에서처럼 그렇게 맑은 그렇게 예쁜 그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이 거리에 비가 칫뿌리면 얼마나 좋을까 우산 속은 노란 궁전이 될 거라고 그렇게 맑은 그렇게 예쁜 그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저기 낙엽 떨어지는 길로 돌아보지 말고 걸어가 저기 너를 반겨주는 길로 돌아보지 말고 걸어가 울면 어떡해 웃는 모습으...

동네길 김창완

우리 동네에서 제일 큰 길로 내가 걸어간다 키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네 하면서 우리 동네에서 제일 넓은 길로 내가 뛰어간다 언젠가 나도 점잖게 콧수염을 기를거야 구멍가게 앞엔 오늘도 배추가 쌓여있네 홍당무를 사시는지 옆집 아줌마가 서 계시네 비디오 가게는 언제나 문이 꼭 닫혀있어 그 속에 비밀스런 얘기가 숨어있는 것만 같애 약국 유리창에 선그라스 아가씨

동네 길 김창완

우리 동네에서 제일 큰 길로 내가 걸어간다 키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겠네 하면서 우리 동네에서 제일 넓은 길로 내가 뛰어간다 언젠간 나도 점잖게 콧수염을 기를거야 구멍가게 앞엔 오늘도 배추가 쌓여있네 홍당무를 사시는지 옆집 아줌마가 서 계시네 비디오 가게는 언제나 문이 꼭 닫혀있어 그 속에 비밀스런 얘기가 숨어있는 것만 같애 약국 유리창엔 썬그라스

아이쿠 김창완 밴드(Kim Chang Wan Band)

아이쿠 by [김창완 밴드(Kim Chang Wan Band)] 언제부터인지 네가 어색한 거 같아 왠지 뭐랄까 숨기고 싶은 게 있어 말하기가 그렇네 어깰 부딪히고 돌아볼 때 아마 그 때였을거야 널 처음 본 게 갑자기 이방인이 된 것처럼 아무 말도 못했지 나는 나를 잃고 네 안에 너는 너를 잃고 내 속에 그렇게

아이쿠 김창완

언제부터인지 네가 어색한 거 같아 왠지 뭐랄까 숨기고 싶은 게 있어 말하기가 그렇네 어깰 부딪히고 돌아볼 때 아마 그 때였을거야 널 처음 본 게 갑자기 이방인이 된 것처럼 아무 말도 못했지 나는 나를 잃고 내 안에 너는 너를 잃고 네 속에 그렇게 마주보며 잃어가다 남는것은 무엇일까

백일홍 김창완

잊혀질 것 같지 않던 기쁜 일들도 가슴 속에 맺혀 있던 슬픈 일들도 모두다 강물에 떠 내려간 잎사귀처럼 가고 백일홍 핀 꽃밭에서 들리는 어린아이 피아노 소리 사라지는 사라지도록 잊혀지는 잊혀지도록 언제나 피고 지는 꽃들 사이를 걸을 수만 있다면…… 울먹이며 돌아서는 너의 모습도 웃으면서 다가오던 너의 모습도

시간 김창완

그게 얼마나 달콤한지 얼마나 달콤한지 그걸 알게 될 거야 영원히 옳은 말이 없듯이 변하지 않는 사랑도 없다 그 사람이 떠난 것은 어떤 순간이 지나간 것 바람이 이 나무를 지나 저 언덕을 넘어간 것처럼 유치한 동화책은 일찍 던져버릴수록 좋아 그걸 덮고 나서야 세상의 문이 열리니까 아직 읽고 있다면 다 읽을 필요 없어 마지막 줄은 내가

내가 갖고 싶은 건 나무자전거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음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물론 입고 거릴 거닌다면 좋겠죠 워우워 말하기가 쑥스럽지만 내가 갖고 싶은 그대의 따뜻한 사랑 남 모르게 간직해왔던 내가 갖고 싶은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 꿈에도 그리는 성 같은 저택이 아니죠

배추집 아가씨 김창완

꼬리가 아니죠 맛 좋은 파랍니다 우리 가게에서 반찬을 사시면 아주 맛있는 “침이 꼴깍 넘어가는” 식탁이 될 거예요 남자가 장보러 간다네 남자가 장보러 간다네 그것 참 꼴불견인걸 반찬이 아니라 행주치마부터 사야지 아무렴 아무렴 시시한 소리 말아요 밥 짓는 게 어때요 나 같으면 콧노래가 절로 날텐데 텐데 텐데 텐데 시집을 가서 각시가 되고 싶은

내가 갖고 싶은 건 김창완밴드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물론 입고 거릴 거닌다면 좋겠죠 말하기가 쑥스럽지만 내가 갖고 싶은 그대의 따뜻한 사랑 꿈에도 그리는 성 같은 저택이 아니죠 물론 정원도 정말 멋지겠지만 꿈에도 그리는 흰 돛 요트가 아니죠 여유 있는 시간은 빼놀 수 없죠 남모르게 간직해 왔던

길을 걸었지 김창완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게~~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 서 있는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길을걸었찌 김창완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 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 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 사람~~ 우~~ 생각나게~~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 서 있는걸 혼자 어쩔 수 없었지 미운

Simulacre 화접몽 밴드

눈을 감으면 오히려 명확하게 보이는 너 밤이 깊어야 선명하게 존재하는 나 상상이 조각해 준 기억을 더듬는 너 실체없는 착각들이 실제보다 더 섹시한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그건 니가 아닌 내가 갖고 싶어하는 너 너도 나를 사랑하지만 그건 내가 아닌 니가 갖고 싶어했던 누구 누구 나는 누구 누구 누구 너는 누구 누구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독백 김창완

오면은 눈부신 햇살이 (머리)를 비추고 해밝은 웃음과 활기찬 걸음이 거리를 가득 메우리 하지만 밤이 다시 찾아오면 노을 속에 뿔뿔이 흩어지고 하릴없이 이리저리 헤매다 나 홀로 되어 남으리 야윈 어깨 너머로 무슨 소리 들려 돌아다보니 아무것 없고 차가운 바람만 얼굴을 부딪고 밤이슬 두 눈 적시네 나 혼자 눈감는

내가 갖고 싶은 건 김창완밴드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자동차가 아니죠 물론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내가 갖고 싶은 멋진 옷이 아니랍니다.

Normal Man 이재수 밴드

Seven'O clock 아침에 일어나 졸린 눈을 비비면서 담배 한 대 똑같은 행동 똑같은 하루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견뎌낼까 답답한 시내버스 지루한 Subway 몸 부대끼며 아침부터 Pull up~ 회사에 입장 친한척 안녕 머리 한구퉁이에는 다 나쁜넘 능력도 없고 미래도 업어 당장에 먹고 살기에도 힘든 인생 사랑이란 담에 걸려 중심을 잃어버린 불쌍한 인생 내가

일상, 그리고 너 일루와 밴드

문득 니 손을 잡고 가고 싶은 곳이 있다고 얘기를 하면 넌 어떻게 생각할까 문득 떠오른 기억도 너 새로 생긴 습관도 너 어느새 내 마음엔 한 가득 니가 들어 있어 평소 같은 짧은 농담에 쿵 하고 내려앉은 평소답지 않은 기분 탓에 너에게 들킬까 겁이 나 나도 모르게 너에게 조금씩 무심코 뒤돌아보면 너의 향기가 다가와서 어느새 내 곁을

먼길 김창완

얼마나 힘들었어요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냉정한 세상 끝에서 누구 하나 도움도 없이 아픔은 내가 지고 갈게 너는 행복해라 쓸쓸한 어깨위엔 달빛도 무겁다 한번은 알아주겠지 아무도 몰래 흘렸던 눈물 그 눈물을 삼키고 나서 그냥 웃으며 떠나보냈지 부질없는 약속은 잊고 너만 행복해라 희미한 미소위로 바람이 스친다 사는게 이런거겠지 내가 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