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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부터 강백수, 즐거운 반딧불이

파헤쳐지지 않은 태초의 땅은 맑고 건강한 물을 품고그 물로 자라난 식물들이 우릴 건강하게 지키네사람과 기계의 손길이 지나며 망가져버린 땅은머금고 있었던 탄소를 토해내 온 지구를 덥히네이제 생각해봐 작년보다 더웠던올해의 긴 여름 그 이유를 말야커다란 나무와 그 아래 뛰노는우리와 우리의 고운 아이들을 상상해끓어오르는 아스팔트 그 아래 보드라운 흙에게다시금...

Alicia 강백수

밝게 빛나는 너의 미소 고운 너의 검은 눈동자 네가 보고픈 늦은 새벽에 낡은 기타를 꺼내어 눈을 감고서 너를 그리며 이 노래를 만들었어 Please take my hand Please take my heart

울산 강백수

추운 겨울 날 내 나이였던 꽃다운 우리 엄마가 나를 낳은 곳 잔뜩 상기된 얼굴을 하고 가난한 우리 아버지가 달려오던 곳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자그마한 텃밭을 일구던 남창마을에 장이 열리면 외할머니 손을 잡고 종종걸음으로 다릴 건넜지 외삼촌과 외숙모의 자그마한 식당이 있던 공업탑 로터리 오빠야, 형아, 몇 밤 자고 가나 묻던 동생들이 살던 곳 울산...

타임머신 강백수

어느 날 타임머신이 발명된다면 1991년으로 날아가 한창 잘 나가던 삼십대의 우리 아버지를 만나 이 말만은 전할 거야 아버지 육년 후에 우리나라 망해요 사업만 너무 열심히 하지 마요 차라리 잠실쪽에 아파트나 판교쪽에 땅을 사요 이 말만은 전할 거야 2013년에 육십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너무 힘들어하고 있죠 남들처럼 용돈 한 푼 못드리는 아들놈은 힘내시...

보고싶었어 (슬로우 비디오 Ver.) (Feat. 조씨) 강백수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 곳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걸 우리가 만나는 지금 이 순간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시간이라는 걸 나 알지만 보고싶었어 보고싶었어 이렇게라도 만나길 기다렸어 잠시 후면 별들이 쏟아지고 강물이 솟구치고 꿈에서 깨어날거야 내일 밤에도 우리 여기서 만나 못다한 얘길 나눴으면 좋겠어 잠시 후면 별들이 쏟아지고 강물이 솟구치고 ...

24시간 코인 빨래방 강백수

술을 많이 마신 걸까 고향이 그리운 걸까 늦은 밤 까닭 없는 외로움에 슬퍼진 걸까 오랫동안 만나왔던 여자와 헤어진 걸까 하지 말았어야 했던 말을 후회하는 걸까 등록금을 걱정하다 휴학을 해 버린 걸까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이 실패를 한 걸까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친 걸까 그냥 돌아서기엔 아쉬움이 큰가 차가운 유리창 너머에는 그가 울고 유리창 ...

아이 해브 어 드림 강백수

내가 만약 십만원이 생긴다면 십만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백만원이 생긴다면 백만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천만원이 생긴다면 천만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일억원이 생긴다면 일억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십억원이 생긴다면 십억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백억원이 생긴다면 백억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

하염없이 강백수

아직도 난 떠나지 못해 이 자리에 머물러 있어 네가 자주 걷던 이 길에서 하염없이 너를 기다려 오지 않을 거란 걸, 널 볼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지만 이 길을 떠나지 못해 혹시 너 날 잊지 못한 채 엇갈린 길 위에서 너 나처럼 애타게 내 모습 기다리고 있지 않나 혹시 나 발걸음 돌리면 그제야 너 올까봐 나 떠나지 못한 채 이 길을 하염없이 서성이

삼겹살에 소주 강백수

삼겹살에 소주를 먹다가 뉴스를 보네 어저께도 본 것 같은 익숙한 장면 기사 딸린 새까만 외제차를 타고 검찰청에 출두하는 돈 많은 아저씨 철이 없어 그런 건지 덜 자란 건지 아등바등 대는 꼴이 좀 안쓰러워 보여 불판 위에 지글지글 고기가 익네 나는 삼겹살에 소주만 있어도 이렇게 행복한데 삼겹살에 소주만 있어도 이렇게 행복한데 삼겹살에 소주만 있어도 ...

보고싶었어 강백수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 곳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걸 우리가 만나는 지금 이 순간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시간이라는 걸 나 알지만 보고싶었어 보고싶었어 이렇게라도 만나길 기다렸어 잠시 후면 별들이 쏟아지고 강물이 솟구치고 꿈에서 깨어날거야 내일 밤에도 우리 여기서 만나 못다한 얘길 나눴으면 좋겠어 잠시 후면 별들이 쏟아지고 강물이 솟구치고 ...

남자사람 강백수

?비도 오는데 술이나 한 잔 하자는 얘기에 찾아간 너의 자취방 이런 늦은 밤에 아무 경계심 없이 옷을 입고 문을 여는 널 향한 맘을 감춘지 지갑 속에 영점삼미리를 감춘지 얼마나 됐는지 어젯밤에도 난 네게 말 못할 새빨간 꿈을 꿨는데 오빤 언니 같아서 좋아요 오빤 언니 같아서 좋아요 너의 다리만 보고 있는 나를 그렇게 순진한 눈으로 보다가 해가 떴는지 ...

와일드 사파리 강백수

새벽 두 시 청량리, 불 꺼진 백화점 뒤로 침묵의 파출소 지나 옆 골목엔 붉은 거리 새까만 자동차를 천천히 굴리며 팝콘을 먹으며 그들을 구경하네 유리문 너머의 그녀들은 다릴 꼬고 손을 흔들다 허옇게 내어 놓은 가슴을 내밀며 다가오네 팝콘을 먹으며 그들을 구경하네 입장료는 없어요 아름다운 밤이네요 나이 든 여자가 젊은 여자를 붙여주고 덩치 큰 사내는...

날개 달린 아이 강백수

하늘 아래 나 홀로 가엾다며 작은 침대에 나를 묻어두었지%D 꿈꿔왔던 행복은 가짜라며 아프지 않기만을 다짐했는데%D 자꾸만 욕심이 나네, 자꾸만 욕심이 나네%D Fly with you, I wanna fly with you%D 이렇게 너덜너덜한 나라도 좋다면%D Fly with me, Baby fly with me%D 네게도 나와 똑 같은 상처가 있...

적자생존 강백수

미안하지만 내가 살아야겠어 애착 없는 삶이었지만 미안하지만 내가 살아야겠어 네게 악감정은 없지만 말도 안되는 광경이 펼쳐지고 있잖아 갑자기 던져져 정신 없이 달리고 있는데 차가운 현실이 낯설어 두려워하는 동안 숨을 죽인 채 천천히 다가오는 발소리

오피스 강백수

짧은 점심시간, 한숨이 나온다 급하게 밥을 먹고서 커피를 마신다 하늘은 파랗고 날씨도 좋은데 그것도 모른 채 빌딩에 갇혔네 출근하자마자 퇴근이 그립고 퇴근하자마자 출근이 두렵고 그렇다고 그만 둘 용기는 없는데 계속 이렇게 살 자신도 없는데 월화수목금토일 (평일은 길기만하고) 주말은 짧기만 하고 (내내 술만 마셨고) 벌써 월요일 하루하루 열심히 (한...

뒤통수도 예쁜 그대 강백수

미처 몰랐죠 그대는 부끄러워하고 있지만 어쩜 그대는 뒤통수마저 그렇게 예쁜가요 머리카락이 없는 모습이 아직 낯설겠지만 그댄 여전히 아름다운걸요 처음 그대가 아프단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많이 놀랐죠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죠 하지만 그대 이거 하나만 잊지 말아줬으면 그댄 여전히 아름답다는 걸 참기 힘든 아픔 속에 눈물 날 땐 맘껏 울더라도 마음만은...

가르시아 강백수

오늘 하루도 난 헛스윙, 주머니 속엔 천 원짜리 세 장 2할 5푼의 내 인생에 야유를 퍼붓는 사람들 쉽게 살 수도 있었지 하지만 그건 왠지 멋이 없잖아 비록 짧은 나의 젊은 날이지만 언젠간 홈런 한 방 쯤은 Full swing, 나는 full swing, 비록 지금은 나를 보며 욕을 해도 Full swing, 언젠가는 보여줄게 거짓말 같은 역전 드라마

19년 6개월 강백수

네겐 쉬웠겠지 우리 나이에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흔하니까 나 역시 지금 같은 순간이 낯설진 않지만 너 만큼은 내겐 특별했어 1999년 2월의 졸업식 날 준비한 선물은 건네지 못하고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만 보던 날 그 후로 우리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걸까 19년 6개월 만에 만난 너는 달콤한 꿈처럼 내게 다가와서 19년 6개월 동안 간직해 왔...

거지폴카 강백수

우리는 외롭고 불쌍한 사람들 언제나 괴롭고 배고픈 사람들 애초에 채우지도 못할 배를 갖고 태어난 미련한 사람들, 거지새끼들 욕망이 커져가는 속도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으니 우리는 언제나 굶주려있다네 더러운 거지새끼들 거지들이여 춤을 춰라 거지들이여 노래 부르자 저기 저 세종로에 불을 지르자 워- 소리 지르자

기억해 강백수

오늘 우리가 머물던 풍경이 사진처럼 가슴에 남았네 사무치게 그리울 어느 날에 꺼내어 볼 추억을 얻었네 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은 너무나 쉽게 사라져버리기에 꿈결 같던 오늘의 우리가 난 두렵다 빗방울이 차창을 때리면 그 빗물에 불빛이 번지면 라디오에서 좋은 노래가 들려오면 그때 내 곁에 그대가 없으면 많이 슬플거야

내부순환로 강백수

오늘도 꽉 막힌 이 길은 내부순환로 그대는 이 길만큼이나 꽉 막힌 사람 그댄 내 말보다 목사님 말씀이 중요한가봐요 언제까지 이렇게 키스만 해야 하나요 설레는 맘으로 달리던 내부순환로 그대의 자취방에 처음으로 초대받은 날 오늘을 위해서 새로 산 팬티 입고 왔는데 벌써 나 이렇게 되돌려 보낼 건가요 허탈한 맘으로 달리는 내부순환로 난 대체 뭘 기대한 ...

하헌재 때문이다 강백수

내가 불효자가 된 것 망나니가 된 것 다 하헌재 때문이다 돈 일이십만 원에 쩔쩔매는 것도 다 하헌재 때문이다 내가 맨날 술쳐먹고 뚱뚱해진 것도 다 하헌재 때문이다 비엠더블유 못타고 똥차 타는 것도 다 하헌재 때문이다고등학교 1학년 때 밴드하자고 꼬시지만 않았어도 지금 쯤 난 공부해서 취직하고 떵떵거리며 살텐데 내 인생 꼬인 거 하헌재 때문이다 ...

나쁜 노래 강백수

칠 교시 종이 울리면 눈 앞이 깜깜해져 모두가 웃으며 가방을 싸는데 나는 고갤 숙인 채 화장실로 가야 해 그 곳엔 너희가 기다리고 있어 공처럼 온 몸을 웅크린 채 주먹과 발길질을 받아내면서 더러운 바닥을 나뒹굴었지 화장실 창문 밖에 빛나는태양과 구름은 저리도 예쁜데왜 나만 이렇게 아파야 하는지언제부터였을까 익숙해져 버렸어 발버둥 쳐 봐야 나만 더 아픈...

강백수

주변 사람들의 반대로 네가 날 떠나갈 때 난 다짐했지 너보다는 잘 살 거라고 시간이 흐르고 돌이켜보면그때 그 앨 잡았어야 했는데 라고 생각하도록몇 해가 지나고 우연히 찾은 옛 동네 네가 다니던 여고 앞을 지나가는데 교문에 플래카드 낯 익은 이름 사법고시 합격을 축하합니다 가수가 판검사를 어떻게 이겨 가수가 판검사를 어떻게 이겨 내가 장기하를 이겨도 내...

주정가 강백수

그래요 나 취했어요소맥은 조금무리였나봐요흔들리는 장면 속에발그레한 그대너무 예쁜걸요귀엽게 생긴 건 알았지만관심도 좀 있었지만이정도 일 줄은 몰랐어요정말 미칠 것 같아요실수하고 있단 건 알지만너무 갑작스럽지만눈 딱 감고 말할게요우리 연애 할래요내가 봐도 미친 것 같지만내뱉은 말에 책임은 질 줄아는 남자예요내일 아침에 뭐해요일어나거든 전화해요우리 같이 해...

감자탕 강백수

괜스레 울적한 늦은 밤혼자 허름한식당에 들어가소주 한 병과감자탕 한 그릇외로운 마음을달래어 본다고기 한 젓가락 집다가하얀 셔츠에 국물이 튀었다젖은 휴지로얼룩을 지우다갑자기 치밀어오르는 눈물이제는 나 알 것 같은데네가 얼마나 날 아껴줬는지젓가락질이 서툰 나에게감자탕 고길 발라주던 너예쁜 손톱 밑에들깨 가루가 끼는데도내게 감자탕을 발라주던네가 있었다맛있게...

아이해브어드림 강백수

내가 만약 십 만원이 생긴다면십 만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내가 만약 백 만원이 생긴다면백 만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내가 만약 천 만원이 생긴다면천 만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내가 만약 일 억원이 생긴다면일 억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내가 만약 십 억원이 생긴다면십 억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내가 만약 백 억원이 생긴다면백 억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내가 만약...

왕십리 강백수

왕십리 골목에 자주 가던술집이 또 하나 문을 닫았구나스무 살 우리가 떠들던 그 거리를 낯선 간판들이 채우는구나설렘이 가득한 이른 봄의 왕십리 술에 취한 대학 새내기들풋풋한 그들 사이 어른이 된내 모습 어쩐지 서글퍼지는구나우리의 젊음이 부럽다던 선배들 그들도 그땐 스물 한 두 살어느덧 하나 둘 시집 장가 간다고 청첩장을 보내오는구나지금 되돌아보면 별 것...

동네 산책 (feat. 도빛) 강백수

언덕을 올라가면 나 혼자 알고있는어여쁜 풍경이 펼쳐져요손을 잡고 한 번 가 볼래요많이 갖지 못해서 나눌 것도 별로 없지만이 풍경은 꼭 그대와 함께 보고 싶어요모퉁이 길을 돌면 손님이 별로 없는향긋한 커피집이 나와요잠시만 들렀다 가 볼래요아직 조금 낯설어 모두 내 주긴 겁나지만조금씩 내 생활에 들어와도 좋아요익숙한 동네 골목에익숙지 않은 바람이 불고언제...

동네 산책 (feat. 도빛) (inst.) 강백수

언덕을 올라가면 나 혼자 알고있는어여쁜 풍경이 펼쳐져요손을 잡고 한 번 가 볼래요많이 갖지 못해서 나눌 것도 별로 없지만이 풍경은 꼭 그대와 함께 보고 싶어요모퉁이 길을 돌면 손님이 별로 없는향긋한 커피집이 나와요잠시만 들렀다 가 볼래요아직 조금 낯설어 모두 내 주긴 겁나지만조금씩 내 생활에 들어와도 좋아요익숙한 동네 골목에익숙지 않은 바람이 불고언제...

할머니 사진 강백수

이삿짐을 정리하다가우연히 발견한 사진돌 지난 내 곁에 주름도 없는젊었던 할머니 사진일곱 남매도 모자라서 손자손녀까지챙기느라 작아진 당신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만 계셔 주셔요호강 시켜 드릴게요백 살 까지 사시라는 어릴 적 철 없던 말을취소하고 한 오십 년 더 계셔 주시기를이 손자 부탁합니다할머니가 좋아하는 트로트 선율에다이 마음 담아드려요부디 오래오래 건...

할머니 사진 (inst.) 강백수

이삿짐을 정리하다가우연히 발견한 사진돌 지난 내 곁에 주름도 없는젊었던 할머니 사진일곱 남매도 모자라서 손자손녀까지챙기느라 작아진 당신부디 오래오래 건강하게만 계셔 주셔요호강 시켜 드릴게요백 살 까지 사시라는 어릴 적 철 없던 말을취소하고 한 오십 년 더 계셔 주시기를이 손자 부탁합니다할머니가 좋아하는 트로트 선율에다이 마음 담아드려요부디 오래오래 건...

타임머신 (Reboot 2023) 강백수

어느 날 타임머신이 발명된다면1991년으로 날아가한창 잘 나가던 삼십 대의 우리 아버지를 만나이 말만은 전할거야아버지 육년 후에 우리나라 망해요사업만 너무 열심히 하지 마요차라리 잠실쪽에 아파트나 판교쪽에 땅을 사요이 말만은 전할거야2013년에 육십을 바라보는 아버지는너무 힘들어 하고 있죠남들처럼 용돈 한 푼 못드리는 아들 놈은힘 내시란 말도 못해요제...

진심 (Reboot 2023) 강백수

내 모든 월요일을 가져요내 모든 화요일을 가져요수요일과 목요일 금요일과 토요일일요일까지 다 가져요눈오는 모든 날을 가져요비오는 모든 날을 가져요화창하고 맑은 날 흐리거나 추운 날그 모든 날을 다 가져요그대의 미소 앞에선 음악이고 나발이고다 아무 의미 없어요그대가 그러라 하면 기타도 팔 수 있어요다 그댈 위한 거니까요그저 날 기특해 해줘요그저 날 기특해...

환영해 강백수

안녕 우리의 우주에 온 걸 환영해그 작은 발로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지너를 간절히 기다리던 시간동안연습했지만 첫 인사는 서툴기만 해내가 알고 있던 세상의 그 모든 좋은 것들을네게 전부 다 가르쳐 줄거야우리가 함께 걸어갈 길고 긴 길 위에는어렵거나 힘겨운 일도 가끔은 있겠지만난 너로 인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넌 어떠니 나를 믿고 한 번 가보겠...

나의 작은 기후 선언 강백수

아이스 카페라떼 귀여운 텀블러에일회용 빨대도 가급적 사용 않기조금 번거로워도 분리수거 철저히쓰레기 배출량은 되도록 줄여보기종이가 필요할 땐 이면지 사용하기무언가 필요할 땐 중고장터 뒤져보기잠자는 전자제품 전기코드 꼭 뽑기냉장고 뒤편에 먼지는 청소하기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용기대신여러 번 쓸 수 있는 다회용기 사용하기장 볼 땐 잊지말고 챙기자 장바구니...

퇴위 강백수

익숙한 거리에 이제는 사라진 사랑했던 공간들그 시절의 우리를 똑 닮은 이들이 채우고 있네취하고 싸우고 노래하고 사랑했던이 곳을 떠날 때가 되었네난 이제 물려준다 정들은 내 영토를 새로운 인류에게로난 이제 떠나간다 세월의 뒤안길로아무런 흔적도 없이나보다 먼저 떠난 이들이 머무는 또 다른 곳으로취하고 싸우고 노래하고 사랑했던이 곳을 떠날 때가 되었네난 이...

반딧불이 미(美)

끝이 없네요 그대 사랑은 아무것도 아닌데 날 사랑한데요 그대 두눈에 감춘 눈물은 반짝 반짝 부서져 가슴에 내리죠 사랑이 우네요 내가 사랑한 그 사람이 내 아픈 가슴을 가져서 우네요 사랑이 가네요 나를 사랑한 사람이 가~네요 잡힐듯 빛나던 사랑만 남기고 가네요 눈이 부시게 날 깨워준 사랑 까맣게 탄 가슴을 비춰준 한사람 사랑이 우네요 내가 사랑...

반딧불이 오지총

1st. 붉은 꽃잎이 떨어진 자리 새하얀 순결의 땅에 불꽃이 피어나고 버림받은 도시엔 뜨거운 눈물 방울 눈물이 모여 그대 가슴 속 뜨거운 사랑과 오 내 안의 작은 불빛이 이제는 하나가 되어 밤을 깨뜨려 새벽을 부르는 커다란 빛이 되리라 워우워 2nd. 끝내 이겨낼 그대는 진정 별보다 빛나는 사람 꽃보다 향기로운 가슴벅찬 외침을 토해는 그대가 ...

반딧불이

끝이 없네요 그대 사랑은 아무것도 아닌데 날 사랑한데요 그대 두눈에 감춘 눈물은 반짝 반짝 부서져 가슴에 내리죠 사랑이 우네요 내가 사랑한 그 사람이 내 아픈 가슴을 가져서 우네요 사랑이 가네요 나를 사랑한 사람이 가네요 잡힐듯 빛나던 사랑만 남기고 가네요 눈이 부시게 날 깨워준 사랑 까맣게 탄 가슴을 비춰준 한사람 사랑이 우네요 내가 사랑한 그 사...

반딧불이 프롬 (Fromm)

우리 밤들이 유리병 속에 힘을 잃어가는 반딧불이 같아 잊어가고 있니? 우리 시간이 전하지 못한 내 하루들이 쌓이다 그저 바래가는데 붉어진 맘은 감춰두겠지만 알아 또 아프게 결국 울게 될걸 밤이 삼킨 것은 나의 꿈만이 아닐 거라고 믿을래 안아줄 수 있니? 우리 밤들이 유리병 속에 힘을 잃어가는 반딧불이 같아 꺼져가고 있니?

반딧불이 이상민

?아직 지워지지 않는 미련 그 깊숙하게 잠겨 버린 후회 누구도 기억해주지 않는 내 머리위로 이젠 사라져 버린 작은 별빛들과 함께 떠나가 버린 더 이상 빛을 낼 수 없는 반디 따듯하게 미소 짓는 그 웃음 속에 담겨 있는 진실 아무 것도 모른 척 웃어봐도 내 마음 깊은 곳에 다가오는 작은 구름들과 이젠 돌아오지 않는 더 이상 과거가 될 수 없는 추억 제발...

반딧불이 주진님 청곡~!미

1. 끝이 없네요 그대 사랑은 아무것도 아닌데 날 사랑한데요 그대 두눈에 감춘 눈물은 반짝 반짝 부서져 가슴에 내리죠 사랑이 우네요 내가 사랑한 그 사람이 내 아픈 가슴을 가져서 우네요 사랑이 가네요 나를 사랑한 사람이 가~네요 잡힐듯 빛나던 사랑만 남기고 가네요 2. 눈이 부시게 날 깨워준 사랑 까맣게 탄 가슴을 비춰준 한사람 사랑이 ...

반딧불이 Adios Audio

밤하늘을 수놓았던 반딧불이야 히치하이커 마냥 은하수로 여행을 갔나 그댈 그리는 내 마음은 우두커니 한 그루의 나무 되어 덩그러니 눈부시게 반짝이던 별들마저 별똥별을 따라 함께 다 떨어졌나 마를 리 없던 샘엔 앙상해진 웃음만이 흩날리는구나 나의 발 밑으로 흔들리던 불빛 속에 따스하던 눈빛 우리 노래하던 그 자린 황홀한 채 그대로 I MISS YOU I ...

((반딧불이)) 김서진

저산넘어 해가 기울고 날저물어 달 오르도록 논밭 메는 우리어머니 어깨가 무거워보여 구불구불 논두렁밭길을 반딧불이 등불삼아 무거운 봇짐이고서 발 걸음 돌리십니다.

반딧불이 미(MIIII)

끝이 없네요 그대 사랑은 아무것도 아닌데 날 사랑한데요 그대 두눈에 감춘 눈물은 반짝 반짝 부서져 가슴에 내리죠 사랑이 우네요 내가 사랑한 그 사람이 내 아픈 가슴을 가져서 우네요 사랑이 가네요 나를 사랑한 사람이 가네요 잡힐 듯 빛나던 사랑만 남기고 가네요 눈이 부시게날 깨워준 사랑 까맣게 탄 가슴을 비춰준 한 사람 사랑이 우네요 ...

반딧불이 장현정

해님이 서산으로 그 모습 감추면땅거미 하늘하늘 온 세상 내리고까만 하늘엔 별들이 총총 땅에는 반디가 깜빡손에 손마다 작은 불 밝히고 반디야 너 어디 가니맑은 바람 살랑 부는 고향마을 찾아간다.달님이 동산으로 둥실 떠오면온 세상 찰방찰방 은빛 물결 넘치고까만 하늘엔 별들이 총총 땅에는 반디가 깜빡손에 손마다 작은 초롱 들고 반디야 너 어디 가니냇물 소리...

반딧불이 천다희

해님이 서산으로 그 모습을 감추면 땅거미 하늘하늘 온세상에 내리고 까만 하늘엔 별들이 총총 땅에는 반디가 깜빡깜빡 손에 손마다 작은불 밝히고 반디야 어딜가니 맑은 바람 살랑부는 고향마을 찾아간다 달님이 동산으로 둥실 떠오면 온세상 찰방찰방 은빛 물결 넘치고 까만 하늘엔 별들이 총총 땅에는 반디가 깜빡 손에 손마다 작은 초롱들고 반디야 어딜가니 냇물소리 장단맞춰 팔랑팔랑 춤을 추니

반딧불이 김나연

깊어가는 여름밤 깜빡깜빡 등불 켜고 반딧불이 반짝반짝 마당가에 반짝반짝 밤하늘 별들이 내려와서 별빛도 반짝반짝 시골집 여름밤 마당에 밤이 깊어갑니다 아이들이 좋아서 자리 깔고 누우면 하나 되어 수를 놓아요 반딧불과 별빛이 깊어가는 여름밤 깜빡깜빡 등불 달고 반딧불이 반짝반짝 어둠속에 반짝반짝 은하수 별들이 하나 둘씩 풀밭에 반짝반짝 할머니 시골집 뜨락에

반딧불이 알레르기 대행진

이슬에 젖은 날개 아직 마르지 못하여 한 없이 들뜨게 만드는데 달빛은 사금하여 아직은 모양이 애처로워 반딧불이 휘감아 진 풀숲 사이로 제 모습 돋우려고 사르르 제 몸 띄우다가 제가 내온 빛 무더기 놀라 허공을 저어 달빛은 사금하여 나의 몸을 감싸고 달빛은 사금하여 나의 몸을 감싸고 달빛은 사금하여 나의 몸을 감싸고 달빛은 사금하여 나의 몸을 감싸고 달빛은 사금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