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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 사이로 바람

홀린 (HLIN)
앨범 꽃잎 사이로 바람작사 이병윤작곡 정준혁, 차명준편곡 정준혁, 이병윤, 김지윤, 정다워, 차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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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흔들린 공기
미세하게도 날아든 향기
잡으려 애써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건 왜일까
손등에 내려 앉은 그 온기
무심히도 닿은 햇살은
불현듯 스치는 기억이
잠시 머무르는 탓일까
온유한 꿈에서 깰 쯤엔
흩날리는 저기 저 빛들의 결 사이
선명해지던 실망과 허무들도
괜찮을 것만 같아
온유한 꿈에서 깰 쯤엔
흐드러지는 꽃잎을 따라
무거운 미련도 기억도
흐려지길 바래
살짝 열린 틈 사이로
주저 앉은 내 어깨 위로
바람들이 이어주는 향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
흔들리는 꽃잎들
바람들 사이로
사뿐 날아든 것이
흰 나비일까 나일까
아니면 둘 다 일까
온유한 꿈에서 깰 쯤엔
흩날리는 저기 저 빛들의 결 사이
선명해지던 실망과 허무들도
괜찮을 것만 같아
온유한 꿈에서 깰 쯤엔
흐드러지는 꽃잎을 따라
무거운 미련도 기억도
흐려지길 바래
향기들 위로
천천히 눈을 드는 순간
얕게 흩어졌던 온기가
가볍게 조금 떨리는 순간
나무들 사이 익숙하게 이어진
바람들 사이로 날리는 저게 나인걸까
온유한 꿈에서 깰 쯤엔
흩날리는 저기 저 빛들의 결 사이
선명해지던 실망과 허무들도
괜찮을 것만 같아
온유한 꿈에서 깰 쯤엔
흐드러지는 꽃잎을 따라
무거운 미련도 기억도
흐려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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