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회원가입

가사 등록 싱크 가사 등록

훈련소 가던 날

비오네
앨범 훈련소 가던 날작사 비오네작곡 비오네편곡 비오네
이 가수 듣기
입대 전 마지막 날 저녁 식사 친척까지 다 모였네
주인공은 난데 난 친구들과 술 마시러 고고
친구들이 따라준 마지막 잔 웃고 떠들다
정적이 흐르고 휴가 때 보자며 작별 인사해
헤어진 전 여친 집 앞 골목에서 말 없이
담배만 한참을 태우고 미안함에 전화도 못 걸어
집으로 돌아와 마지막 잠자리를 들려는데
이 생각 저 생각에 해가 뜰 때까지 밤을 꼬박 새
잠시만 안녕 나의 하루들아
바람에 날리던 내 젊음의 순간아
편의점 불빛 아래 웃던 그 밤들과
아무 계획 없이 떠났던 여행길
잠시만 기다려라 나의 청춘들아
말없이 담배 피우던 그 거리의 기억아
친구들과 웃던 어제의 밤 공기가
그 모든 평범함이 벌써 그리워
엄마 아빠 누나와 차를 타고 훈련소를 가는데
라디오에선 우연히 이등병의 편지가 나와
강원도에 도착해 닭갈비를 먹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빡빡 깎고 어색한 머리에 머쓱해
엄마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고
나는 마지막 담배가 땡기는데 가족들 땜에
침만 삼켜 아빠는 나한테 말없이 담배를 건네
누나는 웃으며 잘 갔다 와 존나게 쿨해
잠시만 안녕 나의 하루들아
피어나는 꽃 같던 내 젊음의 순간아
햇살에 눈 감고 걷던 점심시간
비 오는 날 창가에 기대던 오후
잠시만 기다려라 나의 청춘들아
느슨하게 살던 그때의 숨결아
시끄럽던 도시조차 그립게 남아
마음대로 자유롭던 내가 벌써 그리워
훈련생들 모이세요 방송 소리에 심장이 떨려
엄마는 걱정스런 눈빛만 아빠는 무덤덤하게 딴 데만
바라봐 나는 눈물이 날 것 같아서 갔다 올게
하며 뒤도 안 돌아보고 훈련소로 걸어가
엄마는 저놈은 뒤도 한 번 안 돌아보네 하고
서운해 하고 아빠는 말없이 내 뒷모습만
바라봐 나중에 누나한테 들은 말인데
엄마는 차창 너머로 눈물만 흘렸다네
잠시만 안녕 나의 하루들아
혼자서도 괜찮았던 그 익숙한 골목아
싸우고도 금세 풀리던 친구들과
눈치 없이 웃던 내 서툰 농담들
잠시만 기다려라 나의 청춘들아
라디오 속 멜로디처럼 내 젊음의 순간아
지각하고 뛰어갔던 그 출근길
짜증 섞인 한숨에도 익숙했던 일상
낯선 훈련소에서 유치원생이 된 것마냥
혼자선 돌아다닐 수도 없고 담배도 못 피우고
밥 먹으러 갈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줄을 맞추고
발을 맞추고 전우조로 다니라는 말에 어이가 없어
이게 군대구나 하며 한숨만 나오고 답답함에 쩔어
그렇게 자대 배치를 받고 진짜 군 생활을 시작해
자유롭게 살던 나한테 너무 갑갑하고 힘든 곳이야
매일 혼나며 욕쳐 먹으며 그렇게 적응해가
잠시만 안녕 나의 하루들아
햇살에 번지던 내 작은 세상아
조금은 불안해도 자유롭던 내가
그리워질 나의 가장 빛나던 순간아
잠시만 기다려라 나의 청춘들아
내 멋대로였던 모든 게 그리워져
거울 앞에 선 낯선 내 모습 보며
혼잣말처럼 조금만 참자 한숨을 뱉어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