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꽃향기 묻은 바람이
낯설게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그런 봄날이면,
네가 웃던 오후가 다시 깨어나
짙은 초록이 짜디짠 햇살을 안고
골목 어귀를 부풀릴 때면
익숙했던 여름 소리에
문득 네가 그리워 아득해져
비가 내리면,
젖은 공기 속에 너를 닮은 온기들이 번지고
서툰 두 손으로 너를 불러보다가
결국은 너를 부르고있고 결국은 너를 그리워하고
또 다시, 너를 잊지 못하네
구름이 매만진 저녁노을 끝자락에
낡은 기억처럼 흩어져 내리는
그런 가을이면,
숨결마저 네가 될까 조심스러워
허공에 피어난 하얀 숨결 위로
네가 걷던 발자국만 덧그려지는
긴 겨울밤이면,
내 마음은 자꾸만 너로 얼어가
눈이 내리면,
텅 빈 거리 위를 너라는 조각들이 떠돌고
차가운 손끝으로 네게 닿고 싶어
결국은 너를 부르고있고 결국은 너를 그리워하고
또 다시, 너를 잊지 못하네
또, 다시,
너의 계절에 머물러.
낯설게 가슴을 스치고 지나가는
그런 봄날이면,
네가 웃던 오후가 다시 깨어나
짙은 초록이 짜디짠 햇살을 안고
골목 어귀를 부풀릴 때면
익숙했던 여름 소리에
문득 네가 그리워 아득해져
비가 내리면,
젖은 공기 속에 너를 닮은 온기들이 번지고
서툰 두 손으로 너를 불러보다가
결국은 너를 부르고있고 결국은 너를 그리워하고
또 다시, 너를 잊지 못하네
구름이 매만진 저녁노을 끝자락에
낡은 기억처럼 흩어져 내리는
그런 가을이면,
숨결마저 네가 될까 조심스러워
허공에 피어난 하얀 숨결 위로
네가 걷던 발자국만 덧그려지는
긴 겨울밤이면,
내 마음은 자꾸만 너로 얼어가
눈이 내리면,
텅 빈 거리 위를 너라는 조각들이 떠돌고
차가운 손끝으로 네게 닿고 싶어
결국은 너를 부르고있고 결국은 너를 그리워하고
또 다시, 너를 잊지 못하네
또, 다시,
너의 계절에 머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