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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동그라미

남규
앨범 내가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 part1작사 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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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언제나 동그라미처럼 둥글게 살아
힘든 말을 들어도 웃어 넘기며 참아
조금 손해봐도 마음만 편하면 좋지
날카로운 말들은 가슴속에 묻지
내 안에 세모처럼 날카로운 마음도 있어
때로는 아프도록 뾰족하게 찔러
네모의 직각처럼 단호히 거절하고 싶은데
미움 받는 게 두려워 또 참아내곤 해
난 착한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냐
상처를 주고받는 게 너무 싫어서
그냥 내가 조금 더 참고 살면 돼
그게 속 편한걸 어떡해
난 오늘도 동그라미처럼 둥글게 살래
까칠하게 뾰족해봤자 결국 내가 다쳐
때로는 답답해도 참는 게 익숙해져
동그라미가 가장 편한 내가 됐어
어떤 날은 착한 내가 너무 싫어져
남들만 편한 삶을 나만 사는 것 같아
뾰족하게 내 목소리 내보고 싶어도
싫은 소리 하는 게 난 아직 서툴러
마음속에 간직한 모난 세모처럼
때론 나도 화내고 소리쳐보고 싶어
네모처럼 단호하게 선을 그어볼까
하지만 결국 난 또 웃으며 참아
내가 손해본다 해도 싸우긴 싫어서
누구도 상처받지 않길 바래서
괜찮다고 웃으며 참고 또 견디는 게
내게는 차라리 익숙해
난 오늘도 동그라미처럼 둥글게 살래
까칠하게 뾰족해봤자 결국 내가 다쳐
때로는 답답해도 참는 게 익숙해져
동그라미가 가장 편한 내가 됐어
가끔은 거절도 하고 싶은데
속상한 마음에 울고 싶은데
싫은 소리보다 웃음부터 나와
결국 난 둥글게 또 넘어가
이렇게 살아도 괜찮다고 믿을래
때론 답답해도 난 내가 좋아
둥글둥글 살아가는 내 모습이
결국엔 가장 나다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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