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다 말없이
기쁘다 말없이
그리움을 잊고
바라는 것 하나 없이
그저 그곳에
그저 있는 것
오래된 너의 배경
그 구석진 모퉁이의
여백에 서서
나 역시 풍경이 되는 것
어느 여름의 골목
능소화처럼
기억되지 않는
자릴 지키며
피고 지는 일을 반복하는
이것마저도 이젠
나의 기쁨일 테요
나의 기쁨일 테요
나의 기쁨일 테요
기쁘다 말없이
그리움을 잊고
바라는 것 하나 없이
그저 그곳에
그저 있는 것
오래된 너의 배경
그 구석진 모퉁이의
여백에 서서
나 역시 풍경이 되는 것
어느 여름의 골목
능소화처럼
기억되지 않는
자릴 지키며
피고 지는 일을 반복하는
이것마저도 이젠
나의 기쁨일 테요
나의 기쁨일 테요
나의 기쁨일 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