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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처럼

오버톤
앨범 기억은 천천히 흐른다작사 오버톤작곡 오버톤편곡 오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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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밀려왔고… 나는 잠겨버렸어
처음엔 고요했어  
잔잔한 바다처럼  
네가 다가올 줄 몰랐지  
그냥 바라보고만 있었어  
그건 시작이었을까  
아니면 이미 끝이었을까  
우린 언제부터 서로를  
놓아주지 못했던 걸까  
파도처럼 너는 밀려와  
내 전부를 적셔 놓고  
아무 말 없이 떠나가  
남은 건 젖은 마음뿐  
잊으려 해도, 지워지지 않아
같은 장면을 반복해  
네가 웃던 그 순간  
그곳에서 나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어  
파도처럼 다시 밀려와  
가장 깊은 곳을 흔들고 가  
차오른 말들, 쏟아진 눈물  
다시 꺼내봐도  
넌 이미 멀리 떠나버렸지
남겨진 발자국  
부서진 조각  
잔잔해진 이 바다 위엔  
이제,  
우리의 이름만 떠 있어
파도는… 또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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