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어디든
정처 없이 떠다니는 중
시공을 가른 채
여지없이 떠다니는 중
가로등 기차가
일렁이며 지나가고
밤하늘 어디든
눈을 깜빡인 순간
검은 망토 자락이
온몸을 감싸고(날 감싸고)
달빛에 물들고 묻히고
잠기고 날 감싸고
밤하늘 어디든
정처 없이 떠다니는 중
시공을 가른 채
여지없이 떠다니는 중
반딧불 네온사인
켜졌다 꺼지고
밤하늘 어디든
눈을 깜빡인 순간
검은 망토 자락이
온몸을 감싸고(날 감싸고)
별빛에 물들고 묻히고 잠기고
밤하늘 아래 어디든지
갈 수 없는 곳은 없어
혼자 아무도 없는 쓸쓸한 채로
검은 망토 자락은
끝없이 나를 감싸고 있어
여기는 춥고 외롭고 무서워
망토에 가려진 난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이러다 날 삼켜버리면
어쩌지 겁이 나
가장 아름다운
빛을 따라가니 마주친
달빛은 맴돌고 비추고
채우고 날 감싸고
정처 없이 떠다니는 중
시공을 가른 채
여지없이 떠다니는 중
가로등 기차가
일렁이며 지나가고
밤하늘 어디든
눈을 깜빡인 순간
검은 망토 자락이
온몸을 감싸고(날 감싸고)
달빛에 물들고 묻히고
잠기고 날 감싸고
밤하늘 어디든
정처 없이 떠다니는 중
시공을 가른 채
여지없이 떠다니는 중
반딧불 네온사인
켜졌다 꺼지고
밤하늘 어디든
눈을 깜빡인 순간
검은 망토 자락이
온몸을 감싸고(날 감싸고)
별빛에 물들고 묻히고 잠기고
밤하늘 아래 어디든지
갈 수 없는 곳은 없어
혼자 아무도 없는 쓸쓸한 채로
검은 망토 자락은
끝없이 나를 감싸고 있어
여기는 춥고 외롭고 무서워
망토에 가려진 난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이러다 날 삼켜버리면
어쩌지 겁이 나
가장 아름다운
빛을 따라가니 마주친
달빛은 맴돌고 비추고
채우고 날 감싸고